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Drama 드라마이야기/Shot Drama 단막극20

단막극 8 비밀의 화원-미세한 감정을 탐미적 감각으로 단막극은 보면 볼수록 재미있습니다. 연속극이 주는 장황스러움을 버리고 담백하고 해야 할 이야기에 집중한다는 것은 그만큼 보는 이들을 집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지요. 두 여고생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5년이 흐른 후 너무 달라져 버린 그들은 과연 어떤 비밀의 화원을 가꾸고 있었던 것일까요? 반두비의 매력을 비밀의 화원에서 1. 오해가 만들어 낸 관계의 종말 작은 모텔 방에서 일어나 외출을 서두르는 기림은 중요한 면접이 있어 들뜨기까지 합니다. 소설가가 되고도 싶었던 문학소녀였던 그녀는 그 꿈을 수정해 출판사에 취직하려 합니다. 그녀가 출판사에 들어서며 결코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이번 소설 신인상에 당선되었다는 그녀의 말에 축하는 고사하고 냉랭하기만 하던 기림은 출판사에 면접을 보러 올라.. 2010. 7. 18.
단막극 7 위대한 계춘빈-조각난 사랑 맞추기 단막극 일곱 번째 이야기는 위대한 게츠비를 패러디한 이었습니다. 미술치료사 남자와 유치원 교사 여자가 벌이는 사랑에 대한 담론들은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주었지요. 그녀가 왜 위대한지 알게 해주는 이 드라마는 조각나 있는 사랑을 맞춰가는 퍼즐이었습니다. 위대한 계춘빈은 사랑 퍼즐 전문가 미술심리치료사인 왕기남은 그렇게 실력이 좋은 인물이 아닙니다. 월세는 밀려 주인이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 치료 중임에도 불구하고 요구하기도 합니다. 간호사는 기남이를 압도하는 날라리이고 자기 멋대로 행동하기만 합니다. 그런 그에게는 9년 동안 일편단심 사랑하는 여인이 있지요.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하는 그들은 사랑은 하지만 위태로운 사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유부녀인 그녀는 두 집 살림을 하며 기남을 길들여 나가고 있습.. 2010. 7. 11.
단막극 6:이유-매력적인 이야기 구조로 재미를 선사하다 월드컵 특수로 인해 고무줄 편성이 되듯 방송이 되지 않았던 단막극 'KBS 드라마 스페셜' 여섯 번째 이야기가 방송되었습니다. 이보희의 색다른 면을 발견하게 해주었던 '이유'는 인생을 살아가며 경험할 수밖에 없는 특별한 이야기를 두 여자를 등장시켜 매력적으로 담아냈습니다. 우리에겐 이유만 있을 뿐 영원히 선택은 힘들다 1. 무한루트에 빠져버린 삶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는 남편과 무표정한 표정으로 간호하는 부인. 호들갑스럽게 돕겠다고 나서는 시누이 부부는 소란스럽기만 합니다. 그들의 목적은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는 오빠에 대한 걱정보다는 영국으로 유학 보낸 딸아이의 학비에 대한 불안이었습니다. 집을 팔아서라도 자식 없는 언니가 딸 같은 조카를 도와주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는 말에도 지수(이보희)는 듣는 척도 하.. 2010. 7. 5.
단막극 5-'옆집 아줌마' 단막극이 필요한 이유를 이야기 하다 지난 주 월드컵 경기 여파로 쉬었던 단막극이 방송되었습니다. 짧은 내용 속에 함축적인 의미를 담아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재미는 보지 않고는 알 수 없겠죠. 는 사랑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통해 사랑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게 합니다. 사랑, 그게 뭔데? 1. 병훈, 옆집 아줌마를 사랑하다 병훈은 취업 준비를 위해 오랜 시간 공부를 해왔습니다. 아무리 가난하고 현재의 자신이 불투명해도 자신을 믿어 주고 사랑해주던 여자가 있어 행복했었습니다. 지금의 비루함을 넘어 꿈을 위해 노력하는 자신이 보기 좋다며 격려하던 그녀가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런 그녀는 자신의 죽마고우와 사랑하는 사이가 되어 결혼식을 올린다고 합니다. 눈치도 없는 병훈은 그렇게 자신들이 사랑하고 있다고 표현을 해도 알아듣지 못하더니 여자 친구의 집을.. 2010. 6. 20.
단막극4-이기적인 현대인들에게 사랑의 본질을 이야기 하는 '조금 야한 우리 연애' 사랑이라는 단어의 뜻은 너무나 단순하고 명확하지만 그런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너무 어렵고 복잡하기만 합니다. 이성 동성 간의 사랑만이 아니라 인류애적인 사랑, 자연에 대한 사랑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모든 가치들에 부여된 사랑은 그 무엇 하나 쉬운 게 없지요. 그렇기에 많은 이들은 그렇게 사랑을 이야기하나 봅니다. 헤픈 사랑을 하지 못하는 우리는 유죄 1. 지독한 악연이 만들어준 진실한 사랑 방송국 피디인 기동찬(이선균)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에게 솔직하게 사랑한다는 말도 하지 못하는 남자입니다. 어설프게 강한 척 하는 이 남자는 마지막까지 그 여자에게 사랑한다는 말도 못하고 그 여자의 결혼 사회까지 봐주는 바보 같은 오지랖을 선보입니다. 무감각한 그 남자도 남의 여자가 되는 순간 잠깐 혼란스럽기는 하지.. 2010. 6. 6.
단막극3-끝내주는 커피, 단막극의 기준을 제시하다 단막극 세 번째 이야기는 였습니다. 30대 중반의 아줌마를 통해 인생을 새로운 각도로 바라보는 이번 이야기는 각자의 취향을 인정하고 존중해준다는 것. 그리고 타인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방식은 단막극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끝내주는 커피, 끝내주는 웃음 딸아이만 셋을 키우고 있는 오종은 마트에서 계산을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는 안 좋은 소문이 많아요. 남자를 밝혀서 남편만 셋이었고 애들도 모두 아빠가 다른 그녀는 남자만 보면 꼬리를 친다는 소문이 마트에 파다합니다. 오늘도 오종을 좋아하는 매니저가 커피를 건네고 이를 거부하는 오종과는 달리 동료들은 그녀가 꼬리를 치는 여우로만 보입니다. 아이가 셋이다 보니 가려야 하는 것도 많아요. 큰 아이는 시험을 앞두고 공부를 해야 하고 막.. 2010. 5. 3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