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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가면 15회-수애 구한 주지훈, 연정훈의 붕괴는 시작되었다

by 자이미 2015.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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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숙의 정체를 알게 된 민우. 서은하라고 생각했던 그녀가 죽었다는 변지숙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민우는 당황했다. 모든 것을 알게 된 상황에서 민우가 혼란스러워하는 것은 당연했다. 민우를 죽이고 SJ그룹을 독차지하려는 석훈의 야욕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석훈 잡는 지숙;

모든 것을 안 민우 변하기 어려운 사랑, 지숙과 민우 그리고 미연까지 석훈과 맞서기 시작했다

 

 

 

 

가면을 써야만 했던 지숙. 그런 지숙의 정체를 알게 된 민우는 모든 것이 혼란스럽기만 하다. 자신이 진짜 사랑했던 사람이 은하가 아닌 지숙이라는 사실에 경악해 하는 것 역시 당연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마음을 굳게 닫고만 살았던 민우가 처음으로 마음을 열고 사랑한 존재가 바로 지숙이었기 때문이다.

 

민우의 방황은 곧 석훈의 위기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석훈이 생각하는 것처럼 상황이 이어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의 계획과는 달리, 은하의 가면을 쓴 지숙은 바보가 아니다. 더욱 석훈을 두렵게 하는 것은 그는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로 지숙과 민우는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자신이 은하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고 혼란스러웠던 미연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지숙을 무너트리려 노력했다. 하지만 매번 자신이 원했던 상황을 만들지 못하자 극단적인 방법까지 동원하게 된다. 민우에게 현재 옆에 있는 은하가 지숙이라는 사실을 알린다. 애써 보고 싶지 않았던 지문 감식 사실과 변지숙의 이력서를 통해 자신이 사랑한 여자가 모든 것을 속였다는 것을 깨닫고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이 자신을 전혀 사랑하지 않는 것을 알고 할 수 있는 일은 복수가 전부다. 아이를 가지면 모든 것이 달라질 것이라 확신했지만 그마저도 상상임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미연은 좌절할 수밖에는 없었다. 독기만 남은 그녀는 민우의 행복도 붕괴시키기에 여념이 없다. 무조건 자신을 믿으라는 석훈에 대항하며 이제는 자신을 무조건 믿으라고 한다. 

 

미연은 사채업자를 이용해 석훈의 약점을 찾기 시작한다.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석훈을 상대로 일석이조의 득을 보려는 사채업자는 그렇게 석훈의 뒤를 밟기 시작한다. 엄청난 금액이 걸린 미연과 석훈 사이에서 누가 되든 돈만 벌면 그만이라는 사채업자의 행동은 결국 석훈이 붕괴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 수밖에 없다.

 

 

미연이 은하를 수영장에 빠트려 죽이려 했다는 문서와 영상을 받은 최 회장은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 SJ그룹 주식 50%를 민우에게 넘기고 그를 추대하고 2선으로 물러나라는 주장이었다. 물론 이런 모든 것은 석훈의 계획이었다. 민우가 모든 권한을 가지게 되면 그를 죽이고 자신이 그 모든 것을 가지겠다는 욕심이었다.

 

자신의 가족을 무너트린 최 회장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미연과 결혼을 했다. 그리고 오랜 계획 속에 자신이 사랑하던 여자 은하가 있었다. 그녀는 오직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 석훈을 위해 마음에도 없는 결혼까지 결정했다. 하지만 그들이 예상하지 못한 것은 바로 '사랑'이었다.

 

사랑에 굶주렸던 미연은 석훈이 은하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리고 그런 지독한 사랑은 질투를 불러왔고, 과도함은 결국 그녀를 죽이고 싶다는 열망까지 만들었다. 의도했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순간의 질투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이 모든 것이 담긴 동영상은 결국 증거가 되고 미연을 협박하는 자료가 되었다. 석훈을 이를 통해 자신의 긴 야망을 충족하는 결정적인 증거로 사용한다. 그리고 모든 것이 자신의 뜻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민우만 죽이면 자신의 모든 욕망은 채워진다고 확신했다.

 

자신의 복수를 위해 타인의 생명을 우습게 아는 석훈에게 결국 문제는 지숙이었다. 지숙을 단순하게 이용해도 좋을 존재로 여겼지만 그녀는 달랐다.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 민우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기 시작했다. 은하가 적어 놓았던 글을 보고 석훈이 민우를 죽이고서 자신의 탐욕을 채우려는 의도를 알게 되었다.

 

석훈에게는 자신의 탐욕에 거슬리는 모든 것은 치워야 하는 존재일 뿐이다. 모든 것은 오직 자신의 선택만이 옳을 뿐이다. 그런 석훈을 막기 위해서는 지숙은 철저하게 은하가 되어야만 했다. 그리고 보물 창고 같은 은하의 방에서 그녀는 점점 은하가 되어갔다.

 

 

민우에게 읍소를 하면서까지 석훈의 야욕을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은하가 지숙이라는 사실을 알고 마음이 닫힌 그에게 그녀의 그 어떤 말도 제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스스로 모든 것을 밝히고 싶었지만 이미 늦은 상황에서 지숙은 이혼이라는 카드를 빨리 쓰기 위해 노력한다. 이혼을 하면 민우를 살릴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상황에 이혼도 쉽지 않고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은하가 되어 이 상황을 바라보는 것이었다.

 

은하의 과거와 기록들을 보며 지숙은 선택했다. 그리고 은하의 아버지를 이용해 석훈이 노렸던 모든 것을 되돌리게 만든다. 대선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민우에게 회장 자리를 내주면 안 된다는 은하 아버지의 읍소는 성공이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지숙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SJ그룹의 모든 주식을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공표한다.

 

자신의 모든 것을 재단에 기부해 소외된 사람들을 돕고 그들에게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지숙의 발언은 이 지독한 싸움의 승자가 누구일지에 대한 확답으로 돌아왔다. 민우가 설 자리에 지숙이 섰다는 것은 석훈이 지시한 죽음의 자리에 지숙이 있다는 의미였다.

 

최 회장이 민우에게 경영권을 물려주고 이를 수락하는 연설을 하는 동안 조명기가 떨어져 죽게 된다는 시나리오를 썼던 석훈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이 상황에 지숙을 구한 민우. 그런 민우에게 먼저 안부를 묻는 지숙. 그들은 그렇게 여전히 사랑하고 있었다.

 

긴 꼬리는 잡힐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꼬리는 결국 정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변지숙의 묘에 올려 진 목걸이. 그 목걸이가 은하의 것이라는 것을 안 민우는 석훈에게 공개적으로 선포했다. 그리고 그들의 싸움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모든 것을 던져 절대 반지와 같은 SJ그룹 경영권을 노리는 석훈과 이를 막으려는 자들의 싸움은 이제 시작이다.

 

촘촘하지 못하고 어설프게 이어지는 상황들이 아쉽기는 하다. 보다 완벽한 구성으로 흥미롭게 이어질 수도 있는 내용이었지만 작가의 한계는 이런 중요한 상황에서 드러나고는 한다. 합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상황들이 이어져야 하지만 결과를 위한 과정을 억지로 전개하는 듯한 이야기는 그래서 아쉽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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