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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군검사 도베르만 6화-배만과 우인 군 사조직 애국회 파괴한다

by 자이미 2022.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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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사조직은 항상 문제였다. 쿠데타를 일으킨 주범들의 흔적들이기도 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할 그들이 권력에 집착하는 모습을 드러냈었다는 점에서 군 사조직은 문제다. <군검사 도베르만>은 하나회를 연상시키는 '애국회'를 앞세워 군과 방산업체, 그리고 정치를 아우르는 대상을 설정했다.

 

군을 배경으로 여전히 암약하는 사회악들을 설정하고 파괴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군사 쿠데타의 역사가 깊은 대한민국에서 군은 여전히 논란의 중심이다. 많이 변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정치적인 군 장성들이 여전히 존재하는 현실 속에서 불안이 완전히 가실 수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도배만은 군 검사로 복귀한 후 차우인에게 3개월 안에 복수한다고 호언장담했다. 우인과 달리, 차가운 머리로 복수하겠다는 배만이 과연 성공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이런 상황에 노태남이 탈영했다. 더는 어머니의 인형이 되고 싶지 않겠다며 벗어난 노태남은 지속적인 변수로 다가온다.

 

노화영은 아들이 무죄를 받자 기자들 앞에서 군은 도피처가 아닌 성역이라는 말로 허세를 부렸다. 그런 노화영에게 경례를 하는 도배만은 자신을 숨기고 그의 곁에 들어서려는 노력이었다. 재입대를 사단장이 허가하지 않으면 모든 것은 틀어질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우인과 하준이 만나는 낡은 다방은 위장한 사무실이었다. 그 안에는 그동안 모았던 자료들이 가득했다. 차우인이 모리는 대상은 단순히 노화영 하나가 아니었다. '애국회'라는 군 사조직을 거둬내야 복수가 완성된다는 우인의 판단에 도배만도 당연히 응할 수밖에 없었다.

 

이인자인 홍무섭 4 군단장이 20년 전 배만 부모 사망사건을 수사한 군 검사이기 때문이다. 노화영의 살인을 감싸준 대가는 '애국회' 이인자에 올라서는 이유가 되었다. 여기에 지뢰 사건으로 갑작스럽게 스타가 된 군인까지 온갖 쓰레기들이 다 모인 '애국회'는 군을 장악하고, 이를 통해 온갖 패악질을 부르기 위해 모인 집단일 뿐이다.

 

타락한 군인들이 탐하는 것은 결국 돈일 뿐이다. 그래서 IM 디펜스가 필요했고, 이들은 악랄하게 우인 아버지 회사를 강탈하고 살인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살인도 마다하지 않은 부패한 군인들에 대한 복수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타락한 군인들을 잡기 위해 군대에 온 이들의 활약은 그래서 반갑다. 여전히 군에 기생하는 타락한 존재들을 생각해보면 감정이입이 더욱 쉬울 수도 있다.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복수극이라는 점에서 복잡하지 않게 대리만족을 시킨다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분노 역시 화끈해진다.

 

법정에서 성불구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훈련소에서 수많은 이들의 조롱을 받은 태남은 버틸 수 없었다. 그렇게 식품 운반 트럭에 숨어 탈출에 성공한 그는 해외로 떠나려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도배만이 철저하게 쳐놓은 거미줄이었다.

 

'애국회'를 이끄는 이재식이 국방부 장관 취임하는 날 노화영에게 선물하기 위한 미끼 말이다. 배만에게 신세 진 신교대 조교를 이용해 태남을 궁지로 내몰고 탈영하도록 한 배만은 자신의 말대로 차가운 머리를 빛내기 시작했다.

군인은 직업이 아닌 신분이라는 말로 군인의 특별함을 언급하는 노화영은 '애국회'를 자신의 사조직으로 만들려는 욕망이 가득한 존재다. 그런 그에게 아들 탈영 소식은 최악일 수밖에 없다. 모든 것들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노태남이 언제나 문제다.

 

후배 소개로 노태남이 향한 곳은 설악 패거리들이었다. 상위 1%의 뒷일을 대신해준다는 그들을 찾은 태남은 밀항을 준비한다. 하지만 태남은 밀항선으로 중국으로 도망갈 계획은 없었다. 용문구에게 전화해 의도적으로 밀항을 언급하고 도배만을 그곳으로 이끌려는 태남의 작전은 성공했다.

 

자신을 추적할 수밖에 없는 사냥개를 마침 노리는 설악 패거리에게 던지고, 자신은 공항을 이용해 탈출하려는 시도는 성공이라 확신할 수 있었다. 노태남을 탈영하도록 유도한 도배만이 이 정도 예상도 못하지는 않았다. 

 

도매만은 부둣가로 우인은 빨간 머리가 되어 공항에 있었으니 말이다. 가족보다 더 끔찍하게 생각하는 도베르만의 목줄에 추적기를 달았다. 태남이 만약 어딘가로 도주한다면 볼트는 무조건 데려갈 것이라는 점에서 취한 조처는 성공적이었다.

마치 유령처럼 추격하는 빨간 머리에 태남은 잡힐 수밖에 없었다. 의도적으로 추격전까지 펼치며 많은 이들이 이 상황을 볼 수 있도록 한 전략은 성공적이었다. 물론 밀항선으로 향한 도배만은 설악 패거리들과 대결을 피할 수는 없었지만 말이다.  

 

이재식의 장관 취임식은 '애국회'에게는 가장 중요한 날이었다. 이런 특별한 날 노화영 아들 탈영 소식으로 취임식 자체가 엉망이 되어버린 상황은 통쾌한 복수였다. 그리고 배만은 용 대표의 재계약도 거부했다. 돈가방을 보내고 전면전을 선택한 도배만은 이제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하려 한다.

 

우인이 배만을 원한 이유도 드러났다. 이 안에서는 사회에서 말하는 '정의'가 통하지 않기 때문이라 했다. 정의를 위해 정의가 필요 없는 곳이 필요했다는 이유는 역설이다. 정의가 통하지 않는 자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후 복수극이 더 기대된다.

 

더러운 진흙탕에서 싸우기 위해 스스로 오물을 뒤집어쓰는 배만은 우인에게 적합한 존재였다. 빠져나간 범죄자들은 다른 범죄로 처벌받게 하는 도배만의 이 집요한 정의감이 우인에게는 필요했다. 그렇게 노화영과 선을 그은 도배만의 활약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군 검사실로 찾아온 사단장 노화영으로 인해 처음 삼자대면을 하며 마무리된 6화는 예열이 완전히 끝나고 본격적인 '애국회' 사냥에 나서는 도배만과 차우인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반가웠다. 여전히 사회악으로 자리 잡은 자들을 찾아내 응징하는 현실에서 이뤄질 수 없는 이야기는 언제나 시청자들을 환호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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