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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Variety 버라이어티

남격 합창단 시즌2가 기대되는 결정적 이유

by 자이미 2011.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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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이 작년 최고의 히트작이라 부를 수 있는 '합창단'의 시즌 2를 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칼린 열풍을 불러오며 '합창'에 대한 다양한 의미들을 만들어냈던 '남격 합창단 시즌2'가 기대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오디션 열풍에서 가장 돋보이는 존재감 때문일 것입니다.

오디션 열풍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합창단




오디션 열풍은 이제 시작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각 방송사별로 다양한 형태의 오디션들이 우후죽순 제작되면서 오디션 공화국이라 불러도 좋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특정인들의 전유물 정도로 여겨져 왔던 영역에 일반인들이 도전하고 바늘구멍을 통과해 스타로 탄생하는 과정은 하나의 리얼한 드라마와 다름없었습니다.

과거에도 오디션 형식은 있어왔지만 현재처럼 열풍 정도까지 아니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에 불고 있는 오디션 열풍을 이끈 것은 두말할 필요 없이 <슈퍼스타K(이하 슈스케)>이지요. 외국에서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전성기를 맞이하며 숙성된 방식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적절하게 한국 실정에 맞게 만든 '슈스케'는 열광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로 대중들에게 환호를 받았습니다.

시즌 1이 가능성을 입증하고 시즌 2에서 대박이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의 성공을 거둔 '슈스케'는 공중파의 아성을 넘볼 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대중들의 기호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깨달은 공중파들은 서둘러 유사한 오디션 프로그램 양산에 들어갔습니다.

가장 먼저 선보인 '위대한 탄생'은 아류작이라는 비난에서 벗어나기 힘들었지만 멘토 제도라는 독특한 형식과 함께 김태원의 명언들로 인해 자리를 잡아갈 수 있었습니다. 오디션의 형식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외국에서 성공했던 오디션 프로그램들을 방송사 별로 들여와 양산화하는데 열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형식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그 모든 오디션은 기본적으로 경쟁을 통해 1등을 뽑는 형식은 동일합니다. 가수가 되 든, 연기자가 되 든 그 모든 과정들의 끝에는 최후의 승자가 남고 그 마지막 1인에게 거대한 부와 명예를 주는 것으로 모든 것은 마감됩니다.

과정을 이야기하기는 하지만 그 과정만 가지고 만족할 수 없는 구조적인 한계는 당연하게 과도한 경쟁을 부르고 그런 경쟁은 자체적으로 양산된 팬덤들 간의 다툼으로도 이어지고는 합니다. 사회의 축소판을 만들어 놓은 것처럼 극단적인 양태를 보이고 자극을 선사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은 점점 강도를 더해가며 발전해나갈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가진 자들을 위한 세상에서 가지지 못한 자들이 멋지게 성공하는 과정을 단 기간에 드라마틱하게 보여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열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드라마에서 조차 만들어내지 못하는 대리만족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지요.

치열한 경쟁을 자신이 아닌 대리인을 통해 간접 체험을 하고 마치 조정이라도 하듯 자신의 투표를 통해 당락을 결정하는 방식은 영화 '아바타'의 주인공이라도 된 듯 신기한 체험을 하게 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대리만족 스타는 자신이 만든 스타라는 자부심에 열혈 팬으로 남을 수밖에 없기에 서로에게 이득이 드는 방식이 되겠지요.

무한 경쟁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양산되는 상황에서도 거꾸로 거슬러 가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준비 중이어서 주목됩니다. 앞서 이야기를 했듯, 박칼린을 대중적인 스타로 만들며 '합창'에 대한 인식을 바꿔 놓았던 '남격 합창단 시즌 2'가 공식적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해 방송되었던 '합창단'이 대중적인 기회에 맞는 형식을 취했다면 이번 '합창단2'는 52세 이상만이 참여할 수 있는 파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이돌 전성시대 소외된 계층인 실버세대들을 방송의 전면에 내세워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감동을 준비하는 그들이 주목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나가수'가 노래에 갈증이 많았던 대중들에게 환호를 받았듯 감동에 목말라하는 대중들은 낯선 '비바 그레이'에 의외의 가치를 발견하고 환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타가 등장하고 젊은 층들이 주가 되었던 '시즌1'에 비해 대중적인 선호도에서 조금 손해를 볼 수도 있겠지만 52세 이상의 아버지 어머니 세대들이 '합창단'이 되어 못다 이룬 꿈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청춘들의 도전 못지않은 감동으로 다가올 수밖에는 없습니다.

박칼린이나 예쁘고 매력적인 젊은 참가자들이 등장하지 않아도 '남격 합창단 시즌2'가 기대될 수밖에 없는 것은 위가 잊고 있었던 그리고 돌아보지 않았던 부모님들에 대한 도전과 응원이 가능하기 때문일 겁니다. 조금은 서툴고 어색할지 몰라도 서로가 하나의 화음을 맞춰가며 노년의 삶을 더욱 활력 있게 만들어나갈 이 합창단은 우리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오디션 프로그램의 가치를 발견하게 해줄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

과도한 경쟁이 아닌,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고 믿는 과정을 통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아름다운 화음을 내는 '합창'. 이를 통해 부르는 이나 듣는 이 모두를 아름답게 만드는 행위는 과정부터 결과까지 행복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대단한 상금도 1위에 대한 특전도 존재하지 않지만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남격 합창단 시즌2'는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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