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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마우스 11회-이승기 본격적인 인간 헌터가 되었다

by 자이미 2021.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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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을 앞세운 <마우스>가 11회가 되면서 새로운 전개를 보였다. 이승기가 연기하는 정바름이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악랄한 사이코패스 범죄자를 처단하는 인물로 변모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기본적으로 '인간 헌터 추적극'이라는 타이틀에 맞는 행보로 이어지게 되었다.

 

시작과 함께 등장한 두 아이는 정바름과 성요한일 수밖에 없다. 재훈은 토끼 배를 가르고 있던 갈대밭에서 한 아이를 만났다. 모두가 자신을 두려워하는 상황에서 왜소해 보이는 이 아이는 두려움도 없이, 자신이 손 상처를 감쌌다.

엄마에게 배웠다며 약초를 찾아 손에 감아주는 아이. 그러면서 이 행동은 나쁜 거라며 다시는 하지 말라던 그 아이처럼 재훈은 되고 싶었다. 그 아이는 누구일까? 흐름상 그 아이는 뒤바뀐 운명을 사는 성요한일 가능성이 높다.

 

고무치가 성지은을 찾기 전까지 세상에서 가장 착하고 행복한 삶을 살았던 아이 말이다. 바름은 자신이 우형철을 죽였다고 자수했다. 하지만 현장에는 혈흔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이상하다. 분명 자신의 손으로 목을 조른 것은 분명한데 흔적이 없다.

 

오히려 우형철이 밀항을 한 정황만 보일 뿐이다. 이런 상태에서 자신이 병원에서 새를 죽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 이모도 알고 있었지만, 자신도 못알아보는 바름에게 사실대로 이야기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모는 많은 것을 숨기고 있다.

 

바름은 현장을 다시 찾아 누군가 감춘 흔적을 찾았다. 그리고 누군지 모르지만 바름을 지켜보는 이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바름에게 은밀하게 접근한 이가 있다. 버스에서 하차하며 부딪쳤던 노인이 휴대폰을 바꿔 자신에게 연락을 취했고, 그렇게 그들은 만났다.

 

바름을 이끈 이는 바로 대니얼 박사였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던 대니얼 박사는 살아있었다. 그 자리에서 대니얼의 제안을 했다. 살인 본능이 깨어나고 있다며, 이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면 가장 가까운 사람들부터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신에게 범죄자 DNA를 가져오면 상위 1%의 프로데터인지 확인해주겠다고 제안했다. 거부했지만, 거부하기 어려웠다. 이미 스위치가 켜졌다는 대니얼의 제안은 이내 깨달을 수밖에 없었다. 한번 떠오른 살인의 기억은 몸이 먼저 움직였다.

 

바름이 대니얼 박사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것은 오봉이 때문이었다. 어린 오봉이에게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던 강덕수가 다시 접근했다. 이전에 봉이 동창이 시비를 걸어 술에 취한 그를 집으로 업어다 준 바름은 목을 조르는 상황을 맞았다.

 

성요한의 목소리가 들리는 상황에서 오봉이의 목을 조르는 바름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대니얼 박사의 말처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죽일 수도 있다는 불안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급하게 집을 나선 바름은 휴대폰도 놓고 왔다.

바름이 휴대폰을 놔두고 갔다는 사실을 알고 급하게 나선 봉이는 건널목에서 강덕수를 만났다. 우연이 아니다. 봉이가 사는 곳으로 돌아온 덕수는 의도적으로 접근했고, 우연처럼 그곳을 지나던 홍주가 목격자가 되었다. 블랙박스 영상까지 말이다.

 

분노한 무치는 강덕수를 찾아가 폭행까지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엉망으로 이어졌다. 강덕수가 의도적으로 함정을 팠기 때문이다. 오봉이에 접근해 무치를 화나게 하고, 이를 통해 그의 손발을 묶게 만들려는 수작이었다. 실제 현실이 되었다.

 

비만 오면 살인 충동으로 어쩔줄 모른다는 강덕수. 하지만 그가 노린 범인은 오봉이가 아니었다. 봉이가 챙겨주던 어린아이 윤아였다. 봉이가 당했던 그 나이대의 어린 윤아가 강덕수의 먹잇감이었다. 모두가 봉이를 보호하기 위해 집중하는 사이 어린 윤아를 노리려는 전략이었다.

 

대니얼 박사의 발언이 모두 사실처럼 다가오자, 바름은 강덕수의 DNA만이 아니라 형사들의 칫솔까지 가져가 프로데터를 찾아보라고 요구했다. 정말 대니얼 박사의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신기하게도 대니얼 박사는 강덕수 DNA가 묻은 칫솔을 건네며 악랄한 프로데터라고 이야기를 했다.

 

빨리 제거하지 않으면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밖에 없다는 경고였다. 이 정도면 믿지 않기가 더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거리에서 우연히 본 이모와 조카 훈석이의 만남은 비밀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모는 바름의 과거를 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고양이를 좋아하는 조카를 집으로 데려왔다. 고양이가 새끼를 낳으면 집에 와서 놀라던 바름은 새끼를 낳자 조카에게 연락을 했다. 조카는 엄마가 제주 할머니를 만나러 갔다고 했다.

 

바름의 기억에 없는 제주 할머니는 또 누군가? 그가 바름에게 그의 과거를 이야기해줄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베이비시터와 단둘이 있던 조카를 데리고 집으로 온 바름은 한순간 변하기 시작했다. 어린 조카를 돌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막힌 하수구를 고치려는 바름에게 귀찮게 놀아달라는 조카에게 급변한 그의 모습은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조카를 데리러 가기 전 무진동이라는 말에 평안동 아니냐고 이야기하는 바름은 조금씩 과거의 기억을 되찾고 있는 과정이었다. 

렌치를 든 바름은 흑화가 되어 숨바꼭질을 하자며 2층 옷장에 숨은 조카를 찾아나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렇게 조카가 있는 옷장을 열고 렌치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강덕수는 철저하게 준비해 윤아를 납치했다. 전자발찌를 끊고 휴대폰까지 탑차에 숨기고 윤아를 데려갔다.

 

술에 만취해 아이를 내팽겨친 엄마는 그날도 술에 취해 아이가 사라진지도 몰랐다. 이를 가장 먼저 알아차린 것은 봉이였다. 봉이는 우연하게 슈퍼에서 '셜록 홍주'에 출연한 신상 형사가 아동 성범죄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과정을 듣고 확신했다.

 

윤아를 눈여겨 보고 있던 강덕수는 봉이와 친하다는 사실을 알고 문자로 꾀어냈다. 그리고 뒤늦게 윤아 집을 찾은 봉이는 덕수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그가 범행 장소로 택한 곳은 봉이가 당한 곳이기도 했으니 말이다. 봉이가 걱정된 무치는 추적에 나섰다.

 

추적을 하던 무치는 빗길에 트럭을 피하려다 사고를 내고 말았다. 하지만 그건 우연한 사고가 아니었다. 대니얼 박사의 지시를 받는 인물인지, 아니면 잔인한 연쇄살인마인지 알 수 없는 자가 차에서 내린 무치를 내려치며 존재감을 알렸다.

언뜻 손가락에 숫자 문신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한서준이 과거 실험을 해왔던 인물 중 하나일 가능성도 높다. 실험체에 대해 기록을 하며 세긴 것들이니 말이다. 이는 무치를 습격한 자가 연쇄살인마이거나, 대니얼 박사를 돕는 인물 중 하나일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오직 강덕수를 막기 위해 격투기를 배운 봉이였지만, 실전에서는 달랐다. 자신의 범죄를 위해 훈련을 해왔던 강덕수는 여자인 봉이를 단숨에 제압했다. 폭력에 무너진 봉이 앞에 등장한 것은 프로데터를 잡는 존재로 변신한 바름이었다.

 

정바름은 이 사건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연쇄살인마를 잡는 사패가 되었다. 대니얼 박사의 제안이기는 하지만, 정바름이 갈 수 있는 길은 정해져 있었다. 여전히 많은 것들이 숨겨져 있기는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명확한 노선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인간 헌터 추적극'의 주체는 바로 정바름이라는 확신 말이다. 인간은 보통의 인간이 아닌, 인간의 탈을 쓴 사이코패스 살인마를 뜻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런 살인마들을 추적해 제거하는 역할을 하게 된 정바름과 범인을 잡고자 하는 고무치의 활약은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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