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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모범택시 13회-악녀 차지연, 이제훈은 막아낼까?

by 자이미 2021.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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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고쳐 쓰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있다. 모두에게 통용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만큼 인성은 쉽게 변하지 않는단 의미일 것이다. 외부의 자극으로 변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스스로 깨우치고 변하려 노력하지 않는 한 인간은 쉽게 변할 수 없다.

 

악랄한 범죄집단인 낙원신용정보 백성미의 정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그가 얼마나 악랄한 존재인지 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그런 인간을 믿고 중요한 일을 맡긴 것은 이제 장 대표의 발목을 잡는 이유가 되었다. 이는 결론이 어떻게 날지 알려주는 대목이라는 점에서 씁쓸하기도 하다. 

13회는 백성미의 과거가 등장했다. 노래를 하는 백성미를 지긋하게 바라보는 나이 많은 남자. 그리고 멋지게 꾸며진 집안으로 들어간 이들의 관계가 무엇인지 잘 드러났다. 재벌 회장은 백성미를 사랑했고, 그 역시 회장을 사랑하는 모습처럼 다가왔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다해 그를 사랑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재벌 회장은 사망했다.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한 그 앞에 등장한 백성미는 통곡을 했다. 자신 역시 큰 부상을 당했지만, 남편의 죽음을 힘겨워하는 존재처럼 보였다.

 

에필로그에서 드러난 백성민의 정체는 타고난 악마라는 말이 딱 맞을 정도였다. 재벌 회장에게 은밀하게 접근했다. 자신의 외모를 앞세우고 그렇게 사악한 마음을 숨긴 채 옆자리를 꾀찬 그는 잠든 회장의 눈에 약물을 주입해 눈이 멀게 만들었다.

 

악의적으로 눈을 멀게 하고 유명한 의사를 통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감언이설로 이동하던 중 사악한 쌍둥이 양아치들이 모는 트럭에 의해 회장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자신도 어느정도 부상을 입어야 의혹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자기희생이었다.

 

백성미가 그렇게 큰돈을 만질 수 있었던 이유였다. 사악하게 재벌 회장의 마음을 빼앗고, 그의 시력까지 빼앗은 채 살인을 서슴지 않았다. 그렇게 현재의 위치를 만든 백성미가 위기에 빠졌다. 그런 점에서 그에게 무지개 택시는 파괴해야만 할 대상일 뿐이었다.

 

바하마 대사관으로 고영태가 숨었다. 그동안 백성미와 바하마 대사와의 관계가 만든 결과였다. 이런 사실을 안 도기가 움직였다. 그리고 이를 알아낸 강 검사 역시 바하마 대사관을 찾았다. 그리고 현장에서 도기는 고영태를 혼쭐내고 데리고 나오는 데 성공했다.

 

사설감옥에서 빼간 범죄자들과 교환을 원하는 장 대표. 그렇게 그들은 은밀하게 서로 교환을 하는 상황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이는 함정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사설감옥에서 빼낸 범죄자들은 이동하는 과정에서 백성미 측을 제압했다.

 

그렇게 직접 장 대표에게 복수를 하겠다고 나선 그들은 백성미 일당을 벗어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악질적인 범죄자이지만 그들보다 더 악질적인 백성미를 벗어나기는 어려웠으니 말이다. 백성미는 그들에게 장 대표에게 복수하도록 이끌었다.

 

독기가 오른 자들에게 복수를 하도록 독려함으로써 자신은 피를 흘리지 않고 무지개 택시를 제거할 수 있는 조건이 되었다. 이런 틀이 갖춰진 상황에서 도기는 오히려 위기에 빠졌다. 고영태와 맞교환을 하려던 상황에서 강 검사와 경찰들이 출동했기 때문이다.

 

교환을 했다면 오히려 무지개 택시가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미 작전은 시작되었고, 범죄자들은 교환과 함께 도기를 치기로 준비되어 있었으니 말이다. 도기가 체포된 이후 위기는 급격하게 이어지기 시작했다.

 

다양한 범죄자들이 붙잡혔다 풀려난 상황에서 그들의 반격은 거세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젓갈 공장의 마리아가 급하게 고은에게 전화를 해왔다. 조종근이 풀려났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함이다. 공장에 그 자가 나타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곧바로 고은은 그곳으로 향했다.

 

문제는 그렇게 홀로 현장으로 향한 고은을 뒤따르던 자가 있었다. 언니를 죽음으로 내몬 악랄한 범죄자인 최민은 은밀하게 고은을 추적했고, 그렇게 마리아를 구출하려는 순간 급습하고 말았다. 피투성이가 된 고은은 그렇게 최민에게 납치당하는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위기의 연속이 아닐 수 없다. 앞장서 문제를 해결했던 도기가 경찰에 붙잡힌 상황에서 흩어진 이들은 적의 공격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강 검사가 결단을 내렸다. 취조실에 있던 도기는 메모를 받았다.

 

백 회장 측이 보낸 메시지였다. 장 대표를 구하기 위해서는 빨리 오라는 요구였다. 이런 상황에서 강 검사는 경찰을 제압하려는 도기를 말렸다. 경찰에 손을 대는 순간 빠져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강 검사는 도기를 풀어줬다.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강 검사는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경찰서 앞에서 박 주임을 만난 도기는 장 대표의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지하실로 들어선 순간 수십 명의 양아치들은 진을 치고 도기를 노렸지만, 그들의 머리 끝에 있는 것은 도기였다.

 

야간 투시경을 쓰고 불을 끈 채 적들을 제압하는 도기의 전투력은 말 그대로 만랩이었다. 칠흑같이 어두운 상황에서 전투는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자가 승리를 얻어내는 것은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이들을 제압했지만 제거해야 할 일들이 한둘이 아니다. 납치된 고은을 구해야 하고, 적들에 둘러싸인 장 대표도 구해야 한다. 그리고 이제 사법기관과도 맞서 싸워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모두가 적인 상황에서 도기와 강하나는 어떤 선택들을 할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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