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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Variety 버라이어티

무릎팍, 한비야와 닮은 4차원 최강희의 진짜 매력

by 자이미 2009.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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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까지 한비아씨를 통해 삶을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성찰을 요구하던 <무릎팍 도사>는 이번주에도 비슷한 화두를 던져주었습니다. 물론 4차원으로 통하는 연예인 최강희씨와 한비아씨는 다르지만 무척이나 닮아있구나 하는 것을 방송을 보신 분들이라면 알게 되었을 듯 합니다. 다르지만 너무 비슷한 그들을 통해 산다는 것.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와 성찰을 이끌어간 '무릎팍 도사'는 무척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

4차원 소녀의 비상

30대 중반을 향해가는 최강희에게 소녀라고 부르는게 그리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아무래도 그녀를 따라다니는 동안 이미지때문인 듯 합니다. 그리 특별히 꾸미지 않아도 청순하고 어려보인다는 것은 여자로서는 커다란 축복이 아닐 수없습니다.
더불어 그녀를 더욱 동안에 나이를 잊게 만드는 요소는 바로 4차원이라는 점일 것입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자신을 들어내 보이는 것이 아닌 가상의 누군가를 연기하기에 그녀의 매력을 있는 그대로 발산하는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런 그녀가 많은 이들에게 4차원이라고 알려지기 시작한건 아무래도 라디오 진행과 함께 그녀의 미니 홈피를 통해 보여진 일상이었을 듯 합니다.

연예인이라고는 하지만 특급 스타라부르기도 힘들었던 그녀가 그렇게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15년간의 연예인 생활을 이끌어가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더욱 스타라는 이름으로 기억되어지는 것은 정말 소수일 수밖에 없음을 너무나 잘알고 있기에 최강희의 인기는 어쩌면 의외이거나 그것 자체가 4차원일 수밖에 없을 듯도 합니다.

우연히 시작해 생계형 연예인으로

그녀의 연예계 입문은 자주 들어왔었던 친구에 의해서 우연하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그녀의 시작은 우연이 필연이 되면서 남들과는 달리 좋은 인연들로 쉽게 자리를 잡아갔습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안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의도하지 않았지만 의외의 성공을 거두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는 것이 최강희의 모습을 보면서도 느낄 수있었습니다.

20대 초반에 아버지의 죽음으로 자신이 가장이 되어버린 최강희에게 연예인 생활은 자신의 꿈을 쫓기위함이 아닌 생활을 위한 직장이었습니다. 우수갯소리로 많이 이야기해왔었던 생계행 연예인이 바로 최강희였었지요. 그렇지만 그녀는 당대의 미남 스타들과 함께 해왔고 드라마, 영화등 초대박은 아니어도 쪽박은 차지않고 소기의 성과들을 얻어내는 작지만 큰 성공을 만들어낸 여배우였습니다.

비록 생활인으로서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며 살아야만 했던 그녀였지만 그녀는 그렇게 자신이 우연하게 접하게 된 연예계에서 자신만의 공간들을 만들어나가며 성공을 써나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 쉽게 접하는 연예인들의 일탈을 그녀라는 이름으로 들어본 기억은 없는 듯 합니다. 그만큼 특별히 모난 것없이 충실하게 연예인 활동을 많은이들중 한명이기도 하겠지만 그저 자신의 꿈만 쫓는 그리고 그 열매에 취해있는 일반 연예인들과는 다른 소박함이 그녀에게는 있는 듯 합니다. 그녀가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입장이기에 그렇다기 보다는 천성이 그녀를 그렇게 만든것은 아니었을까하는 생가을 오늘 방송을 보며 하게 되더군요.

연예인이 할 수있는 최선의 방법을 보이다

뭐 그렇고 그럴 수도 있는 그녀의 이야기도 그녀에게는 무척이나 소중한 이야기였겠지만 그녀가 '무릎팍 도사'에 나오고 그렇게 방송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녀의 삶이었습니다. 엉뚱한 생각으로 살아는 그녀의 모습이 아닌 엉뚱한 발상과 이를 실천하는 그녀의 삶이 조명되면서 연예인 최강희의 진가가 보여졌습니다.

우연하게 시작되었지만 종이컵을 쓰지 말자는 운동을 하기도 했던 그녀는 백혈병 아이에게 골수 이식을 하게되고 그 사실이 우연하게 알려지면서 그녀의 팬들도 골수 이식 신청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깨닭았다고 합니다. "아...나는 연예인...그러면" 그렇게 시작된 그녀의 선행 캠페인은 지구를 살리자는 운동으로까지 이어집니다. 그렇다고 뭐 대단한 일들을 하자가 아니라 주변에서 쉽게 할 수있는 재활용품 사용이라든지, 에너지를 절약할 수있는 방법등 소소해 보이지만 찾아서 함께 행하면 커다란 힘을 발휘할 수있는 일들을 자신의 위치를 현명하게 활용해 극대화시켜나가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많은 이들이 연예인들의 일상들을 따라하는 경우들이 늘어나는 요즘. 그녀의 참신한 발상은 많은 이들에게 롤모델이 되어줄 수있을 듯 합니다. 그저 패션리더로서의 연예인이 아닌 선행을 이끌어나가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더 아름답고 행복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해주었습니다.

어쩌면 그녀는 정상이지 않을까요? 너무나 삐딱해져버린 현대인들에게 그녀의 평범한 모습이 너무나 이상하게만 보였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그녀가 4차원이 아니라 그녀를 둘러싼 우리들이 4차원에서 살기에 그녀가 그렇게 엉뚱해보였던 것은 아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헌혈을 열심히하고, 주변에서 쉽게 행할 수있는 절약을 숨기지않고 자신의 위치를 십분활용해 많은 이들이 동참할 수있도록, 유도하는 최강희의 4차원적인 행동들은 '무릎팍 도사'말미에 고민 타파를 외치며 보여주었던 포스터처럼 '차원이지만 괜찮아'가 무척이나 어울렸었습니다.

한비야가 온 세상을 이야기 했다면 최강희는 내주변을 이야기한 듯 합니다. 그 어떤게 더좋다가 아닌 모두가 다 의미있고 훌륭함을 느낄 수있었던 듯 합니다. 세상을 구원하는 일이라는 것이 대단한 그 무엇이 아닌, 우리 일상의 소소한 실천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4차원 최강희'를 통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4차원이지만 괜찮은 멋진 여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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