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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빅마우스-이종석의 반격, 그는 정말 빅 마우스일까?

by 자이미 2022.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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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 갇힌 박창호는 정말 빅 마우스일까? 희대의 사기꾼으로 알려진 빅 마우스가 천억 이라는 엄청난 금액을 사기 치고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빅 마우스를 찾기 위한 무리들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항상 실수만 하는 변호사 박창호가 빅 마우스가 되어 갇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희대의 범죄자인 빅 마우스가 과연 박창호일까요? 초반 흐름은 그는 그저 사람만 좋은 무능한 변호사일 뿐이었습니다. 교도소에 갇힌 후에도 억울함을 호소했죠. 그가 빅 마우스가 되어 교도소에 갇히게 된 결정적 이유는 돈이 궁해서 무모한 짓을 벌였기 때문입니다.

NR포럼이라는 그들만의 리그를 이끄는 우정일보 공지훈 사장에게 문제의 블랙박스로 거래를 시도했기 때문이죠. 구천병원 의사 서재용을 죽인 범인들의 정보가 담긴 블랙박스를 거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공 사장에게 하찮은 변호사의 협박 정도는 우스웠을 뿐입니다.

 

정치권력까지 쥔 그들에게 박창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었으니 말이죠. 서 교수 논문이 무엇이기에 그들은 극단적인 상황까지 만들어 찾으려 했을까요? 이는 진짜 빅 마우스가 누구냐란 질문과 함께 이 드라마가 추구하는 기둥이 되는 의문이기도 합니다.

 

두 질문의 답이 밝혀지며 이야기의 핵심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 둘은 따로 떼어놓을 수 없는 질문들이기도 하죠. 지리멸렬하거나 유사한 교도소 이야기로 답답함을 전하던 이야기가 창호가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서며 탄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창호가 갇힌 구천 교도소는 빅윤갑 교도소장이 지배하는 작은 국가입니다. 이곳에는 VIP들이 존재하고 그렇지 않은 재소자가 공존합니다. 극과 극의 처우를 받는 그들을 나누는 단 하는 바로 교도소장의 선택이죠. 그에게 뇌물을 받치는 이들은 밖이나 다름없는 호화로운 생활도 가능합니다.

 

프리패스권을 가지면 사람을 죽이지만 않으면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습니다. 그렇게 창호가 봤던 블랙박스 영상속 3인방은 교도소에서도 온갖 호사를 누리며 지내고 있는 중입니다. 자신에게 마약을 먹이고, 이를 빌미로 교도소로 보냈습니다. 여기까지는 공 사장의 솜씨였죠.

 

하지만 마약 사범에서 빅 마우스가 되는 것은 실제 빅 마우스의 힘이 작용되었다고 창호는 확신합니다. 물론 창호가 빅 마우스가 아니라는 전제에서 말이죠. 창호가 빅 마우스가 아니라면, 그 주변에 진짜 빅 마우스가 존재한다는 의미입니다.

엄청난 지략가와 잔인한 사기꾼은 평범한 모습으로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죠. 누구도 빅 마우스라고 생각하지 못한 인물이 빅 마우스라고 이야기될 수 있으니 말이죠. 그래서 창호가 빅 마우스로 지목되는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어리숙한 변호사가 사실은 희대의 사기꾼 빅 마우스였다는 반전은 극적일 수밖에 없으니 말이죠. 그런 점에서 창호가 진범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진짜 빅 마우스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존재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창호가 빅 마우스가 아니라는 사실은 스스로 증명했지만, 스스로 빅 마우스처럼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에서 다시 혼란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공 사장이 최도하 구천시장을 속이기 위해 만든 가짜 마약사범 명단이 창호에게 넘어갔습니다. 공 사장의 의도대로 최 시장에 넘긴 명단을 창호가 작성하면 빅 마우스가 아니라는 확실한 증거가 됩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현장을 찾은 최 시장 역시 당황했습니다.

 

진짜 빅 마우스만이 알고 있는 명단을 냈으니 말이죠. 이는 창호가 빅 마우스이기 때문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누군가 명단을 줬다 주장하지만, 그 정체가 누군지에 대해 더 언급하지 않은 상황에서 분위기는 완전히 창호를 가리키도록 만들었습니다.

 

이 변화는 많은 것들을 변하게 만들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정체를 드러내지 않았던 빅 마우스 정체가 창호라고 알려지며 벌어질 수 있는 수많은 상황들이 예고되고 있으니 말입니다. 교도소 내의 역학 관계는 기본입니다. 

 

돈의 힘으로 VIP 대접 받던 무리들은 위기에 빠져들고,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될 빅 마우스가 교도소까지 접수하는 상황이 됩니다. 교도소 밖에서는 남편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고미호가 움직이며 이야기의 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

문제의 3인방에게 살해당한 서 교수가 남겼다는 논문을 찾기 위해 열심히 움직이지만 모두가 적인 상황에서 미호가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남편을 위해 직장을 서 교수가 사망 전까지 근무했던, 구천병원으로 옮기기까지 했죠.

 

구천병원 병원장인 현주희가 최 시장의 아내라는 사실도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병원에 비밀 공간이 존재하고, 그곳에 몰래 들어갔던 미호가 위기를 맞으며 궁금증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희 아버지가 병원장이던 시절부터 근무했던 직원도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절대 열어서는 안 된다는 그곳에는 과연 무엇이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왜 그들은 은밀해야만 했으며, 서 교수의 논문은 무엇이기에 그들이 사람의 목숨까지 앗아가며 빼앗으려 했던 것일까요? 당연히 살인까지 감행한 자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밖에 없는 내용임은 분명하겠죠. 그리고 주희가 은밀하게 병원에서 관리하는 것과 관련되었을 수밖에 없습니다.

 

스스로 빅 마우스가 되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고, 억울한 누명을 벗을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창호의 빅 마우스 역할은 강렬함으로 모두를 지배하게 될 겁니다. 자신이 제일 잘 알고 있다는 남편이 진짜 빅 마우스일 수도 있다는 의심이 들기 시작한 미호의 갈등 요인도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 '빅 마우스'는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 없는 빅 마우스 창호로 인해 기대감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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