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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Broadcast 방송

유재석을 볼모로 '무한도전'을 가로채려는 소속사 문제있다

by 자이미 2009.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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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에 유재석의 존재감은 그 어느 방송보다도 중요한게 사실입니다. 더불어 그런 유재석이 무한도전을 떠난다면 무한도전으로서 가치가 많은 부분 상쇄되어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는 역설적으로 유재석이 무한도전을 떠난다면 지금과 같은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는데에도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이런 천박하기 그지없는 소속사의 언플은 유재석을 바보만들기로 작정하지 않고서는 할 수없는 행동일 것입니다. 

소속사 유재석 볼모삼아 얻으려는 것

지금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갔지만 한때 신동엽이 사주로 있었던 회사-최근엔 신동엽 계약금 문제로 서로 법정인 분쟁중이기도 하지요-였습니다. 유재석이 출연중인 '패떴' 역시 소속사인 디초콜릿이앤티에프(이하 디초콜릿)에서 외주제작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오늘 기사화된 내용을 보면 유재석의 '무한도전' 계약 기간이 오는 12월이면 종료된다고 합니다.
12월 종료전 유재석과 재계약을 해야하는데 소속사에서 요구하는 것은 과거 MBC 고위간부가 구두약속을 한 '유재석이 출연하면 외주제작을 맡기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라는 것입니다. 이는 유재석을 이용해 '무한도전'의 모든 권리를 양도 받겠다는 것과 다를게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선 MBC사원인 김태호 PD는 하차를 하고 외주제작자가 모든것을 도맡아 하겠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과연 김PD가 없는 '무한도전'이 기존의 무한도전으로서의 가치를 가져갈 수있을까요? 더불어 현재의 황금멤버들이 그대로 지속되어질 수 있을까요? 절대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게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지만 외주제작으로 넘어간다면 유재석 소속사 출신 MC들과 연예인들이 대거 합류하게 될 것입니다. 더불어 기존의 '무한도전'이 가지고 있는 가치는 상쇄된채 산으로 올라가려는 배를 우리는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그들이 요구하고자 하는 것은 외주제작을 자신들이 맡겠다는 의지보다는 유재석의 출연료를 대폭 올리겠다는 계산으로 보입니다. 외주제작과 관련된 문서도 없는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외주제작을 요구할 수도 없을 것이기에 그들이 궁극적으로 노리는 것은 유재석의 몸값올리기에 다름 아닐 것입니다.

돈에 눈이 멀어 소속 연예인들이 만신창이가 될 수도 있음을 알면서도, 이런식의 노골적인 언론플레이를 하는것은 유재석을 죽이더라도 돈은 더 받아내야겠다는 천박함이 아닐 수없습니다.  

유재석에게도 안티를 만들어주려는가?

참 안티없는 스타는 드뭅니다. 그러나 유재석에게도 안티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어쩌면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안티로 남아있던 이들이 점점 수면위로 올라서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상대적인 안티들이 사안에 따라 순간적으로 늘어나기도 하지만 여전히 그 어떤 스타들 보다도 안티가 적은 스타입니다.

'무한도전'은 의외로 단단한 팬들이 존재합니다. 그 어떤 흔들림에도 흔들리지 않을 팬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무한도전이기도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디초콜릿측에서 유재석을 볼모로 '무한도전' 흔들기에 나선다면 유재석에게도 위기가 도래할 수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 오랜시간동안 공들여 만들어놓은 방송을 빼앗아가는 파렴치한으로 몰릴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이를 이용해 자신의 출연료를 잔뜩 올리는 용도로 활용한다면 그는 돈만 아는 그렇고 그런 수전노 연예인으로 불려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국민 MC라는 칭호를 받는 유재석의 영향력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한도전'은 그만의 방송이 아닙니다.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나머지 5명의 몫이기도 하며, 뛰어난 감각으로 선두에선 김PD를 위시한 제작진들의 몫이기도 합니다. 이를 개인의 방송으로, 프로그램으로만 생각하고 있다면 이는 커다란 착오가 아닐 수없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론 유재석의 의견이라기 보다는 소속사의 의견이 협상용으로 나온 것으로 보여집니다. 철저하게 유재석을 통해 몸값을 올리기위한 사전 포석이 아닐 수없습니다. 그러나 이런식의 언플은 호된 저항을 불러올것이 자명합니다. 이런 값싼 언플은 그들에게 어느정도의 금전적인 이득을 전해줄지는 모르겠지만 이미지를 생명으로 하는 연예인인 유재석에게는 0.1%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할 것입니다. 

최근 소속사가 안티인 상황이 많이 연출됩니다. 그들의 소탐대실이 얼마나 우매한지는 이미 다양한 경험과 학습을 통해 이미 알고 있을텐데도 불구하고 이런 무시한 짓을 시도하는 것을 보면, 그들은 조삼모사가 아닐 수없을 듯 합니다.

무한도전을 흔들 생각하지말고 산으로 향해가는 패떴에 좀더 치중해야할 소속사입니다. 그들이 만드는 쇼프로그램에 유재석이 일당백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더이상 유재석을 이용해 자신들의 이득에만 눈먼 행동을 해서는 안되겠지요.

그렇게 될 일도 없겠지만 무능한 소속사가 '무한도전'을 가져갈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그저 소속사 연예인의 몸값을 올리려는 얄팍한 술수는 팬들의 강한 저항에 부딛혀 결국 상처는 유재석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스스로 자신의 소속사 연예인을 바보로 만드는 상황이 대한민국 연예계의 유행병인가요?


다양한 소통이 가능한 글이 될 수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일 것입니다. 기사가 나오고 이에 즉각 반하는 글을 작성하기에는 그들이 이야기하는 초점에만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심층적인 이야기들은 나눌 수있으니 말이지요. 더불어 하루가 지나고 다양한 시각의 이야기들이 나왔다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고 봅니다. 시점에 따라 나올 수있는 글들은 다를 수있기 때문이지요.

연예계에 대한 보다 큰 그림의 비판글을 쓰려면 많을 것입니다. 왜 조폭의 자금들이 연예산업으로 들어와야만 했는지 그리고 수많은 비리들이 어떻게 토착화되고 또다른 권력으로 만들어지고 있는지등은 시리즈로 연재해도 모자랄 지경이지요. 청담동 술집에서 술만 마셔도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있습니다. 한다리만 건너도 연예계의 문제점들을 들을 수있는게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이기도 합니다.

하나의 사안에도 다양한 시각들은 존재할 수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시각들이 상충하며 하나의 결과를 도출해 나가는 과정에서 진실이 드러나는 법이니 말입니다. 다만 소통이 아닌 단순한 배설은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재미있는 소통은 블로그를 하는 의미이지요. 댓글뿐 아니라 하나의 주제에 따른 다양한 시각들을 공유한다는 것은 이시대 가장 충만한 선물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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