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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작은 아씨들 4회-20억 잃고 700억 얻은 김고은, 진짜 괴물은 누구인가?

by 자이미 202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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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의 실체가 드러나고 모두 빼앗기는 상황에서도 동생 수술비를 위해 맷값을 채워가는 인주의 모습은 안쓰럽기만 했습니다. 도둑질과 사기를 칠 정도로 치밀하지 못한 인주로서는 예정된 수순이기도 했습니다. 상상도 해보지 못한 거액을 손에 쥔 치밀하지 못한 이는 당할 수밖에 없으니 말이죠.

 

가족을 위해 인주는 고모할머니를 찾아 당돌하게 아파트를 구해달라 요청합니다. 그저 웃기만 하고 물러 보였던 인주의 변화가 고모할머니는 반가웠고, 그를 위해 자신이 아끼던 아파트를 보여줬습니다. 팔지 않고 가지고 있던 아파트를 넘길 수 있다는 말에 인주는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인주의 행복과 달리, 인경은 말도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자신이 기자인데 그런 부당한 돈으로 집을 사서 산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며 한동안 차단한다고 일방 통보해버렸죠. 이들 자매들의 특징은 화나면 상대가 엄마라고 해도 차단한다는 점입니다.

 

인혜와 함께 집을 찾은 효린은 최소한 그의 부모와 달리, 인혜를 친구라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자신과는 너무 다른 환경에서 사는 인혜지만 그 모든 것이 좋습니다. 불편하고 그곳에서 살 수는 없지만 친구의 환경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상대를 진심으로 대하고 있다는 의미이니 말이죠.

 

인혜의 삶을 보고 진짜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효린은 자신도 모르게 부모와 주변 사람들의 모습이 이질적으로 다가왔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개미가 기어 다니고 허리를 휘어야 샤워가 가능한 환경이지만 효린은 인혜와 언니들을 보며 정말 사랑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효린은 인혜에게 사랑을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인다고 하고, 인혜는 효린에게 사랑도 받기 싫으면 거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들의 서로 다른 환경은 각자에 부족한 부분들을 바라보게 하고 있습니다. 인혜는 외형적으로 완벽한 효린을 동경하고, 효린은 가난하지만 진짜 가족인 인혜를 부러워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는 이후 극의 진행 과정에서 중요한 변곡점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오늘 중요하게 거론되었던 것은 푸른 화초였습니다. 기자인 인경과 소꿉친구인 종호가 추적하는 푸른 화초의 정체는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화초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유를 찾아가는 과정 속에 그게 어디에서 나왔는지 명확하게 드러났습니다.

 

효린의 집을 찾은 인혜는 상아에 의해 은밀한 장소로 안내되었습니다. 비밀 잘 지킬 수 있냐는 말에 그렇다는 인혜를 데리고 간 지하실에서는 거대한 화원이 존재했습니다. 거대한 나무와 그곳에 걸려 있는 푸른 화초는 모두를 압도할 수준이었습니다.

상아는 자신의 아버지가 직접 비밀스럽게 키웠다는 그 화초를 인혜에게 보여주며, 그곳에서 비밀 자화상을 부탁합니다. 단순해 보이는 그 행동은 사실은 거대한 계획에서 움직이는 한 수였음을 모두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사자인 인혜조차도 말이죠.

 

푸른 화초가 어떤 작용을 일으키는지 인경과 종호가 파악하는 동안 인혜는 직접 경험하고 있었습니다. 예민한 사람에게는 환영까지 보이게 되는 증세가 인혜에게 찾아왔고 그렇게 쓰러지고 말았죠. 갑작스럽게 쓰러진 인혜는 심장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하고, 희귀 유전병이라는 말에 어린 시절 사망한 인선이란 이름의 동생이 떠올랐습니다.

 

도망가라는 환청과 환영 속의 인혜 모습은 어린 시절 인주의 시선으로 다가옵니다. 왜 그런 식의 표현을 사용했는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엄마가 말못하는 어린 인혜를 업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인선이 이야기를 반복해서 했다는 것이 드러났죠.

 

무의식 중에 엄마가 했던 말들이 인혜에게 각인되었을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세 자매가 묘하게 교감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엄마의 넋두리가 인혜에게는 각인 효과가 되며, 예민한 그에게 지독한 트라우마로 남겨졌습니다. 진실을 말하지 않고 인선이라는 인혜로 표현한 엄마 탓에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자신이 경험하지 않아도 되는 불편한 기억을 가지고 있던 인혜는 푸른 화초로 인해 극한의 상황을 경험했고, 자신도 모르게 완벽하게 상아와 재상 부부에게 가스라이팅되어 버렸습니다. 인경은 어렵게 찾아낸 효능을 상아는 명확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상아는 박재상재단의 비서실장인 고수임을 통해 인혜 집안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상태입니다. 어린 시절 아이를 잃고, 희귀 유전병이었음을 알고 있는 상아라면 이 정도 쇼를 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수술 자체도 없었을 수도 있는 이 상황을 통해 완벽하게 이들 세 자매를 옭아매려는 것이 상아의 계획이었습니다.

상아는 어수룩한 인선의 행동을 통해 화영이 빼낸 현금 20억을 회수하며, 이들을 자신의 수족으로 사용하려는 계획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인혜라는 것을 상아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남편인 재상을 압박하는 기자 인경이 지구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인간이 바로 인혜라는 말을 했다는 점에서도 이 한 수는 세 자매를 완전히 묶어낼 수 있었습니다. 

 

푸른 화초 하나로 모든 것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내는 원상아는 독재자의 딸다운 악마였습니다. 진정한 악의 화신은 박재상이 아닌 원상아일 수 있음을 이번 인혜 수술로 잘 드러났습니다. 인선이 고수임에게 폭행을 당하면서도 동생을 위해 참아가는 과정은 하나의 테스트 과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수임의 폭력에도 동생을 위해 참아내던 인주지만 몽둥이까지 든 상황은 최악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고수임을 막아선 것은 최도일이었습니다. 극적으로 인주를 구한 그는 과연 누구의 편일까요? 도일과 수임이 다투는 상황에 등장해 인주를 걱정한 것은 상아였습니다.

 

분명한 것은 상아가 고수임에게 적당하게 폭행을 하도록 사주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화영이 하던 일을 다시 시키기 위해서는 그럴듯한 상황이 필요했기 때문이죠. 갑작스럽게 얻은 20억을 다 빼앗기고, 그것도 모자라 동생까지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은 극단적인 상황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손을 내밀어준 이는 고마울 수밖에 없죠. 

 

엉망으로 망가진 인주를 데리고 간 곳은 화영과 함께 같았던 최고급 레스토랑이었습니다. 마치 화영처럼 자신에게 겉옷을 건네준 상아는 화영과 한 달에 한 번씩 이곳을 찾았다고 합니다. 마치 인주가 요구하는 예상 답변을 알고라도 있듯, 증거를 내미는 상황에서 인주의 의심은 사라질 수밖에 없었죠.

 

상아는 그렇게 화영이 하던 일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습니다. 친구라는 상아의 말은 믿을 수 없지만, 동생을 위해서라면 일을 할 수는 있다고 합니다. 완벽하게 짜여진 계획 속에서 세 자매가 스스로 벗어날 수는 없었습니다. 그만큼 경험치가 적은 이들이 수많은 범죄들을 저지르며 살아왔던 이들의 가스 라이팅을 이겨내기는 어려운 일이었으니 말이죠.

선거를 위한 도구로 인혜를 사용하려던 이들 계획을 막아선 것은 고모할머니였습니다. 수술비 9500만원을 결제한 고모할머니는 박재상의 아버지인 박일복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과거 땅 보러 함께 많이 다녔다는 말은 이들을 잘 알고 있다는 언질이었습니다. 세 자매를 지키기 위한 고모할머니의 등판이라는 점에서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고모할머니가 쓴 그 돈은 사실 인경의 돈이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 500만원을 주고 시킨 주식거래에서 인경은 10년 만에 8천만 원이 넘는 수익을 남겼습니다. 그럼에도 인경은 그 돈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며 거부했죠. 하지만 인혜를 위해 인경은 자신의 신념 하나를 무너트렸습니다.

 

인혜를 빼앗으려는 박재상 부부를 막기 위해 인경은 고모할머니 제안을 받아들였죠. 고모할머니 회사에 입사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박재상의 악행을 파 해치게 된다는 점에서 이 과정은 매력적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집어삼키려는 순간 목구멍 깊숙하게 들어간 인혜를 빼낸 인경의 반격은 균형점을 잡으며 본격적인 대결 구도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상아와 재상의 관계는 여전히 갑을 관계일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박재상이 능숙하게 운전수의 아들에서 장군의 사위가 되는 과정 속에서 상아라는 존재가 어땠는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웃는 얼굴로 상대를 죽이는 잔인한 상아의 성향이 조금씩 드러났다는 점에서 이들 부부의 권력관계는 원상아가 우위에 서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고모할머니의 등장으로 최악의 상황을 벗어난 이들 세 자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숨죽이고 있었습니다. 사라진 700억을 회수하기 위해 움직이던 도일은 싱가포르에서 흔적을 찾던 다른 이를 통해 충격적인 정보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화영이 7개 은행에 100억씩 분산시켜 입금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문제는 이름이 인주로 되어 있었다는 겁니다. 화영이 인주에게 사인을 해달라고 했던 외국 서류가 바로 싱가포르 은행 계좌 개설 서류였고, 화영은 그렇게 인주 이름으로 700억을 숨겨 두었습니다.

자신이 죽을 수도 있음에도 화영이 이런 선택을 한 것은 왜일까요? 그가 정말 사망했다면 그는 도일이 결국 알아내게 될 것을 예상했을 겁니다. 그렇다면 화영이 인주에게 남긴 선물일까요? 아니면 다른 의도가 존재하는 것일까요? 

 

서로의 도덕률이 같아 친해졌다는 도일은 과연 인주의 편일까요? 아니면 그 역시 상아가 움직이는 존재일까요? 도일이 재상의 편에서 일하고 있지만, 현재 움직임은 오직 돈을 쫓아 움직이는 존재로 다가옵니다. 3년 전부터 싱가포르에서 인주 이름으로 살아왔던 화영의 이 큰 그림이 어떤 식으로 발현될지도 궁금해집니다.

 

도일은 인주가 상아 집으로 들어가기를 원합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이들을 지켜보는 것이 700억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죠. 사망한 철성이 박재상을 잡기 위해 가장 먼저 조사하라고 알려준 주소가 '푸른 화초'라는 책을 쓴 저자에게 실제 화초를 보낸 곳이라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상아 집 지하에 있는 거대한 푸른 화초가 상대를 제압하는 도구와 시그니처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무심군에 사는 그 존재는 어떤 역할을 해줄지도 기대됩니다. 흥미롭게 펼쳐지던 이들의 이야기는 이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거대한 성과 같은 상아의 집에 들어가 어린 동생을 구출해야만 하는 인주와 재상을 무너트리려는 인경이 과연 거대한 악과 어떻게 싸워갈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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