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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작은 아씨들 5회-빨간 구두와 화영 집 찾은 박재상, 누구도 믿을 수 없다

by 자이미 202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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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주는 700억을 위해 원령가로 들어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이름으로 분산된 700억을 차지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으니 말이죠. 싱가포르로 들어가 자신임을 확인하고 자산을 빼면 그만이지만, 이미 인주를 주시하는 눈들이 많아져 그건 불가능한 일이었죠.

 
작은 아씨들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각자의 방식으로 맞서는 이야기
시간
토, 일 오후 9:10 (2022-09-03~)
출연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 위하준, 엄지원, 엄기준, 김미숙, 추자현, 강훈, 전채은, 이민우, 공민정, 조승연, 박보경, 장광
채널
tvN

20억을 빼앗기는 과정에서도 모진 고통을 받았던 인주인데, 만약 700억을 찾겠다고 나선다면 그때는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합법적으로 싱가포르에 가는 방법은 원령가로 들어가 상아가 제안한 일을 해주는 겁니다. 상아의 마음에 들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화초 대회에 함께 갈 수 있다는 것은 도일의 판단이었습니다. 

 

화영과 친했고, 돈을 가장 신성시하는 도일에게 700억은 소중한 가치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인주는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소한 돈을 믿는 자가 자신을 해하거나 위기로 몰아넣는 짓을 할 수는 없음을 확신했기 때문이죠. 

 

4년 전 인주는 화영과 싱가포르 여행을 간 적이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함께 여행을 간 그곳에서 인주는 죽기 전에 저런 곳에 살고 싶다고 가리킨 곳이 바로 화영이 자신의 이름으로 사놓은 곳이었습니다. 화영은 인주가 되어 "죽어도 그런데서 부자로 살아보고 싶다"는 소원을 들어준 것이었습니다.

 

세 자매가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원령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입니다. 인주는 화영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이들과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700억이라는 거액의 주인이 되었지만, 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들이 너무 많습니다.

 

인경은 박재상이라는 존재의 가식을 파 해치기 시작하며 그들의 세계로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과연 대중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좋은 인물인지 확인하는 것 역시 기자인 자신의 책무라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가 변호사 시절 변호했던 이들이 모두 사망했다는 사실에 집중했습니다.

그렇게 파고들수록 이상한 박재상이라는 인물, 그리고 언니가 확보한 비자금 장부에 이제는 돈세탁 전문가라는 최도일과 친근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언짢았습니다. 사기꾼에게 당해 결혼과 이혼을 했던 언니가 이제는 범죄자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이 답답했으니 말이죠.

 

인경은 소꿉친구인 종호와 함께 '푸른 난초'를 보내줬다는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종호가 운영하는 유튜브 취재로 속이고 들어선 그곳은 '원령학교'였습니다. 그곳은 원령가를 세운 원기선 장군이 세운 학교였습니다. 그리고 그곳은 원기선을 기리는 박물관으로 활용되기도 하는 중이었죠.

 

베트남 전쟁에 나선 원기선은 그곳에서 푸른 난초를 가져왔습니다. 재배에 성공했다는 것이 아니라 우연히 자랐다고 주장하는 학교 교장의 말이 사실일리는 없습니다. 원기준을 부각해 그를 대단한 존재로 추앙받게 하려는 노력만 존재할 뿐이었죠.

 

그곳에서 인경은 자신을 공격했던 선배가 그 학교 출신이라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왜 장미리가 자신에게 공격적이었고, 박재상 일가에게 충성을 다하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었습니다. 그들은 거대한 조직으로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 움직이는 집단이었기 때문이죠.

 

뭔가가 잡힌다는 느낌을 받는 순간 인경은 언니가 도일과 함께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서로 다투던 과정에서 희귀하다는 푸른 난초를 발견하게 됩니다. 종호가 김철성이 사고로 위장돼 사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발견한 것이었죠.

 

인주는 화영이 죽은 집에서 푸른 난초를 발견해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 이사가 사망한 현장에도 같은 난초가 있었다는 점에서 이건 우연일 수 없음을 확신했습니다. 사망자들 곁에 푸른 난초가 존재한다는 것은 분명한 신호였기 때문이죠.

인경이 방송국 조 부장을 찾아 희귀한 난초가 기이한 사망사건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견되고 있다는 점과 원기선이 연결되어 있음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면직당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하필 방송국 로비에서 고모할머니와 마주쳤던 인경은 사장과도 친한 할머니가 자기 일을 하도록 압력을 넣었다 생각했습니다.

 

고모할머니의 투자 회사에 이사라는 직함으로 들어선 인경이지만 기자라는 직업을 버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박재상이란 존재를 파 해치고 싶었기 때문이죠. 문제는 고모할머니가 사장을 만나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그게 사실이라면, 고모할머니가 아닌 박재상 측에서 압력을 넣었다는 의미가 됩니다.

 

박재상 아버지와 땅보러 다녔다는 고모할머니의 말에서 중요한 단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가정에서 자랐다고 이야기했던 박재상의 아버지가 80억대 자산을 가진 자라는 것을 공개석상에서 밝힌 인경과 그런 그를 바라보는 박재상의 모습은 섬뜩함으로 다가올 정도였습니다.

 

자상한 존재로만 포장되었던 박재상은 사실 가면을 쓴 존재였습니다. 아내인 상아가 싱가포르에 간 사실을 자신에게 말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딸인 효린과 친구이자 특별하게 생각하는 인혜, 그리고 인주가 있는 상황에서도 가족 다큐가 나오는 TV를 골프채로 부숴버리는 모습은 충격이었습니다.

 

박재상과 원상아는 쇼윈도 부부입니다. 욕망이 가득했던 박재상은 원기선 장군의 가족이 되고 싶었고, 수많은 경쟁자 중 가장 큰 욕망을 가진 박재상이 상아의 남편이 되었을 뿐입니다. 사랑이란 존재하지 않은 이들 부부의 목적은 더 큰 권력을 가지는 것 외에는 없습니다.

 

상아는 재상의 모습에서 대통령을 봤다고 했습니다. 재상은 상아를 통해 원기선 장군의 모든 것을 물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서울시장을 시작으로 대선까지 가려는 박재상의 모습은 외부에서 보는 것과는 다른 온갖 자격지심으로 뭉친 머슴의 아들일 뿐이었습니다.

싱가포르에 갔다 바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상아는 재상을 머슴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들 관계가 어떤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었죠. 그런 상황에 방치된 효린은 온갖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이를 이겨내기 위해 자해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인혜를 만나며 그림으로 치유되고 있는 중이었죠.

 

인혜 역시 어린 시절의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그림으로 치유해왔습니다. 자신의 어두운 그림 속 모습은 실제 자신이 경험한 공포였기 때문이죠. 그렇게 힘들어하는 효린에게도 자신처럼 공포를 그려보라 합니다. 그리고 효린이 그린 그림은 바로 빨간 구두였습니다.

 

경리들의 죽음과 빨간 구두는 하나의 시그니처로 묶여 있습니다. 이런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우연이나 상상일 수 없습니다. 효린이 사망한 누군가를 직접 목격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죠. 효린의 그림을 본 인주는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화정의 사망한 모습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효린의 혼란스러움은 그가 실제 사건 현장을 목격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양한 약으로 아이를 지배하는 부모로 인해 효린은 완전히 망가져가고 있었고, 현실인지 꿈인지도 구분할 수 없는 상태로 전락했기 때문이죠.

 

거대한 성과 같은 재상과 상아 부부의 집에서 사라진 효린을 찾기 위해 CCTV를 보던 중 인혜는 지하 주차장에 그가 있음을 확인합니다. 차 안에서 효린이 보고 있었던 것은 블랙박스였고, 그곳에는 박재상이 화정이 사망한 날 집을 찾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차 안의 누군가를 보는 것은 효린이 동승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효린은 궁금증에 화정의 집을 찾았고, 그곳에서 인주가 봤던 그 장면을 목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충격으로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리면, 사건 현장이나 그 과정을 잊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효린이 그린 그림은 죽음을 목격했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기자가 되고 싶었다는 상아는 자신은 지금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박재상을 사랑하는 아내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와 친해져야만 공식적으로 싱가포르에 가서 자신 이름으로 되어 있는 700억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에 인주는 집중했지만, 도일은 그건 인주와 신뢰 쌓기 위한 연기라 주장합니다.

 

무엇이 진실인지 알 수 없는 모습은 상아만이 아닙니다. 인경과 종호가 조사한 도일 역시 의심스러운 존재이기 때문이죠. 인주에게 보여줬던 그곳에서 자신의 여자 친구와 드라이브를 하다 자신만 살아난 사건은 우연일까요?

 

12살이던 최도일은 어머니가 철거민 대책위원장을 살해하고 유학을 갈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재개발 지역은 도일 어머니로 인해 사업이 진행되었고, 대가로 도일은 유학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도일 역시 절대 믿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희귀하지 않은 희귀 난초들의 등장과 뭐가 진실인지 좀처럼 알 수 없는 존재들. 그런 와중에서 효린이 그린 그림 하나는 중요한 단서로 다가왔습니다. 박재상은 화영을 죽도록 한 존재일까요? 아니면 모든 것이 연기라는 상아가 모든 것을 지휘한 것일까요? 

 

종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확장되어 가는 세 자매를 둘러싼 이야기는 이제 고모할머니의 과거로 이어집니다. 고모할머니와 원기선 장군과 그 무리들은 어떤 관계였는지 알아내야만 모든 비밀의 문에 들어설 수 있기 때문이죠. 과연 이들의 비밀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요? 그리고 세 자매는 안전하게 원령가를 나와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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