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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작은 아씨들 7회-살아난 화영, 오인주vs오인주 거대한 반격이 시작된다

by 자이미 2022.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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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오인주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둘 중 하나는 사라져야 하는 상황에서 인주에게 유일하게 언니로 다가왔던 화영과 대립은 어떤 결과로 귀결될 수 있을까요? 안쓰럽지만 화영은 다시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입니다. 인주가 된 화영이 사망해야 모든 것이 가능한 상황이니 말이죠.

 
작은 아씨들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각자의 방식으로 맞서는 이야기
시간
토, 일 오후 9:10 (2022-09-03~)
출연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 위하준, 엄지원, 엄기준, 김미숙, 추자현, 강훈, 전채은, 이민우, 공민정, 조승연, 박보경, 장광
채널
tvN

상아가 준 푸른 난초에 취한 날 인주는 피를 흘리고 쓰러진 고모할머니 앞에서 자신 탓을 하고 있었습니다. 인주가 푸른 난초에 취해 혜석을 죽음에 이르게 했을까요? 결과는 빠르게 나왔습니다. 혜석을 살해한 이는 몇 년 동안 그의 집에서 수발을 들었던 집사 천상혁이었습니다.

 

부동산 투자 실패로 힘겨웠던 천상혁은 자신을 숨기고 혜석의 집에 들어왔고, 기회를 노리고 있다 결국 살인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그가 살인을 결행하는 순간 푸른 난초를 가지고 있었다는 겁니다. 푸른 난초는 '정란회'의 표식이라는 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모할머니는 유산으로 280억을 남겼습니다. 일가친척이 다 모인 자리에서 혜석은 자신의 집을 단독으로 인경에게 물려줬습니다. 그리고 부채가 360억이라는 말에 다른 이들은 유산 포기를 선언했지만, 인경은 이 모든 것을 받기로 했습니다. 자신으로 인해 할머니가 사망했다는 사실에 책임감이 들 수밖에 없었으니 말이죠.

 

푸른 난초를 인주에게 건넨 상아는 그것과 이번 죽음은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혜석에 대한 기억을 꺼냈습니다. 자기 집에 오던 '주사기 아줌마'가 바로 혜석이었습니다. 원 장군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돌봤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혜석과 '정란회'의 연관성은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혜석과 재상이 아버지를 두고 미묘한 감정선이 충돌한 것을 생각해보면, 그를 죽인 것은 재상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 채널을 두고 자신에게 걸리적거리는 존재들을 제거하는 재상에게 혜석은 귀찮은 존재이기도 했습니다.

 

더욱 원 장군이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는 상황에서 '정란회' 초기 멤버인 혜석은 제거 대상이었습니다. 더욱 자신이 정체를 알지 못했고, 아버지에 대한 기억까지 가지고 있는 혜석은 재상으로서는 불편한 존재였죠. 자신을 공격하는 인경을 보호한다는 점도 불편했습니다. 새로운 세상은 원 장군이 아닌, 자신이 중심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인물이 바로 재상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방송에서는 중요한 변곡점들이 시작되었습니다. 죽었던 이들이 부활한 신기한 경험들이 이어졌기 때문이죠. 죽었지만 죽지 않았던 이들의 등장은 본격적으로 '정란회'에 대결이 시작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오랜 비밀이 드러난다는 점에서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기도 합니다.

 

고모할머니 사망 후 집에서 흔적을 찾던 인주와 인경은 패닉룸을 발견합니다. 은밀하게 만들어진 그 공간은 출처를 알 수 없었던 카드키가 열쇠였습니다. 그리고 천상혁이 가지고 있는 푸른 난초는 그곳에 있던 비밀 금고 서랍에 있었습니다.

비밀 금고는 열려 있었고, 그곳에 무엇이 있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원 장군이 연설하던 영상 속에서 젊은 시절 혜석을 발견하고, '정란회'가 베트남전 참전 용사들이라는 사실을 밝혀냅니다. 그리고 유일한 실종자인 최희재의 아들이 바로 최도일이라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최희재를 찾기 위해 도일의 어머니를 찾아간 인주와 인경은 중요한 정보를 얻게 됩니다. 20년 전 살인사건을 저지르고 수감 중이었던 안소영은 아들이 아킬레스건이었습니다. 그가 '정란회'의 제안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이기도 했죠.

 

도일은 인주가 자신의 어머니를 만났다는 사실은 분노했습니다. 싱가포르 행도 없던 것으로 하자는 말을 할 정도로 도일에게도 어머니는 아킬레스 건이었습니다. 하지만 도일은 인주가 준 주소로 찾아갔고, 실종되었던 아버지를 만났습니다. 그들이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알 길은 없지만, 인경은 기자정신을 발휘해 그에게 접근했죠.

 

사나운 개를 자극해 물리기까지 하며 최희재 집까지 들어가 정보를 확보하는 인경은 그만큼 간절했습니다. 베트남 전쟁에서 살아온 참전용사들 모임에서 인경은 최희재가 어떤 존재인지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재상이 휘하에 부리고 있는 부하들일 수도 있는 미군들이 교육한 귀신같은 전사들을 말이죠.

 

도일은 재상에게 자신에게 사람을 붙였다고 따지며, 아버지가 살아있는 곳 주소까지 알려줍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잘 훈련된 자들이 도착했지만, 그들이 최희재를 능가할 수는 없었습니다. 아들과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알 수 없지만, 이미 이 상황을 예상한 희재는 침입자들을 제거했습니다.

 

재상과 상아 관계는 부부이기는 하지만 부부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정말 효린이 친딸인지도 의심스러울 정도로 말이죠.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당선된 후 잠자리를 요구하는 재상과 거부하는 상아의 관계는 부부라기보다는 상아가 언급한 종의 아들과 주인집 딸의 관계가 더 잘 어울려 보였습니다.

상아는 재상에 의해 닫힌 방에 갇힌 신세가 되었습니다. 효린이 두려워하는 것은 인혜와 함께 전날 다락방에서 엄마가 만든 '닫힌 방'을 봤기 때문입니다. 효린의 무의식 속에 존재하던 빨간 구두를 신고 자살한 여자 그림은 엄마가 미국 유학시절 만든 모형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그걸 보고 놀던 효린의 잠재의식 속에 그 모든 것이 담겨 있었죠. 중요한 것은 화영이 죽은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상아가 범인이 아닐까 하는 고민을 했지만, 재상과 관계를 보면 상아 역시 피해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닫힌 방'을 연출해 살인하는 자는 재상일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도일은 재상의 하수인으로 일하고 있지만, 그 역시 복수를 꿈꾸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자신을 위해 살인자가 되었지만, 사실 그걸 실행한 자는 박재상의 아버지였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이 바로 혜석이었고, 재상으로서는 혜석을 제거할 수밖에 없는 분명한 이야기 존재했습니다.

 

재상이 발톱을 드러냈고, 숨어 지내던 희재가 세상에 나섰다는 것은 중요한 반전입니다. 싸움은 이제 원 장군파와 희재와 아들 도일의 대립으로 확전 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도일이 비밀 금고에 과거 사건 무기였던 망치를 소중하게 보관하는 것은 반전을 위한 복수로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굳건하던 도일 어머니가 무너질 수밖에 없는 이유가 아들 도일이었고, 도일이 흔들린 것 역시 어머니와 아버지 때문입니다. 그가 어떤 마음을 품고 살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도일이 더는 재상 사람은 아니라는 겁니다.

 

혜석이 사망한 현장을 찾은 도일은 이미 복수를 시작했습니다. 인주 건들지 말라는 말을 어겼다며, 고 실장 사람들을 사고로 위장해 재활병원으로 보내버렸습니다. 이는 경고죠. 이런 상황에서 고 실장은 도일을 제거하기 위해 재상을 부추기고, 이 과정은 결국 마지막 순간까지 무한 충돌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인혜와 효린이 상아가 막았던 다락방에서 발견한 수많은 것들 중 사진첩에서 오려서 사라진 사진들을 보게 됩니다. 어린 시절 상아 곁에 있던 누군가의 사진이 제거된 것은 이상할 수밖에 없죠. 그 대상은 상아가 고교시절 사망한 엄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아가 미국 유학 중 만든 '닫힌 방' 모형 속 빨간 구두의 여성은 어머니일 가능성이 높죠. 이 트라우마가 상아를 지배하고 있다는 점은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 가족의 돈을 관리하던 자들, 특히 여성이 상아 어머니처럼 사망한 것은 절대 우연일 수는 없습니다. 결국 상아가 과거 트라우마에 집착해서 벌인 사건이거나, 이를 이용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그 모형을 알고 있어야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건을 저지르거나 모방하거나 한정적인 인물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 상황에서 상아는 인혜를 이용해 인주에게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싱가포르에 가서 현금을 모아달라며, 자신도 그곳으로 가겠다고 합니다. 탈출을 시도하는 상아는 과연 피해자일까요?

 

거리에서 재상을 만난 인혜는 얼마 전 구입했다는 폐건물 옥상으로 함께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이 건물을 모두 허물고 새롭게 지을 예정이라 합니다. 그게 더 튼튼한 건물을 짓는 방법이라며, 재상은 인혜도 우리 가족이 될 수 있다고 넌지시 언급합니다.

 

인혜에게 자신의 가족과 함께 하려면, 두 언니들을 버리라는 의미였습니다. 과연 인혜는 언니들을 버릴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을 겁니다. 인혜는 큰언니 생일이라며 선물로 언니가 원하는 것을 담았다면 파일 하나를 건넸습니다. 그런 아이가 언니들을 배신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죠.

 

인혜가 부유한 효린이 가정을 동경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절대 살아보지 못한 삶이기 때문이죠. 돈 걱정 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집에 들어와 살며, 인혜의 생각들이 조금씩 변하고 있었습니다. 친구인 효린과 그의 엄마인 상아는 보호 대상이지만, 재상은 경계 대상으로 분류되었기 때문입니다. 

인경이가 폭로하고 싶은 재상에 대한 기사에 동의하며, 인주는 싱가포르에 자기 이름으로 예치된 700억을 찾아 세 자매가 함께 살자고 합니다. 재상을 폭로하면 위험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두 자매는 처음으로 동의했습니다. 정의감만 존재하던 인경은 할머니 사망 후 타협하는 방법도 배웠습니다.

 

인주는 인혜까지 찾아가 싱가포르에 갈 거라며 준비하라고 하죠. 그리고 홀로 자신이 좋아하는 옷을 사서 화영, 그리고 상아와 함께 갔던 고급 레스토랑을 홀로 가 생일을 자축했습니다. 그런 인주 앞에 등장한 이는 도일이었습니다.

 

화영도 지적했던 의상을 도일도 같은 의미로 언급하고, 모두가 싫어하겠지만 이런 의상을 입으면 어린 시절 파티를 했다며 자기 생일이라 입었다며 해맑게 웃는 인주는 금세 달라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도일이 보여준 기사 때문이죠.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화초대회' 프리뷰 행사에 인주가 참석했다는 기사였습니다. 그리고 멀리서 찍힌 여성의 뒷모습은 죽은 화영이었습니다. 그게 화영이라 확신한 이유는 발목에 있는 문신 때문이었죠. 사망한 이에게도 문신은 존재했지만, 이는 충분히 조작 가능합니다.

 

화영이 죽기 전 성형을 하려 했다는 것은 인주로 얼굴을 성형해 다른 삶을 꿈꿨다는 의미입니다. 자신으로 위장해 사망한 여성 역시 다른 이로 위장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런 화영이 현재 시점 싱가포르에 등장했다는 것은 새로운 반전입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간다며 동행할 것이라는 도일에게 인주는 동의합니다. 재상은 도일에게 인주를 제거하면 충성심을 인정하겠다고 합니다. 과연 도일은 인주를 제거할까요? 싱가포르에도 자기 사람이 있다며, 배신할 생각 말라는 재상을 도일은 어떻게 위장하며 마지막 복수를 이끌까요?

 

그건 아이러니하게도 20억을 주고 인주의 삶을 산 화영이 다시 죽는 것 외에는 없습니다. 인주로 얼굴까지 바꿔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화영이 사망하고, 인주를 숨겨 재상을 속이는 것만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과연 이들의 싱가포르는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다음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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