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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지옥에서 온 판사 10회-김재영 박신혜 구하고 사망? 드러나는 사탄의 정체

by 자이미 2024.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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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은 지옥의 이인자인 바엘을 소환했습니다. 그가 감히 바엘을 소환한 것은 유스티티아를 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악마인 아롱에게는 자신이 존경하던 유스티티아가 인간화되어 가는 것을 두고 볼 수는 없었습니다. 유스티티아를 흔드는 다온을 제거하면 된다는 생각에 바엘을 소환한 것이었습니다.

 

바엘로서는 지옥에서 하급 악마가 감히 자신을 소환했다는 사실에 불쾌해했지만 이내 그의 요구를 받아들입니다. 바엘이 부른 자는 파이몬이었습니다. 지옥에서 나름 명성을 날리고 있는 악마에게 다온을 제거하는 명령을 내립니다.

지옥에서 온 판사 10회-파이몬 제거하는 유스티티아

지옥에서 온 악마가 인간세계에서 지내기 위해서는 인간의 몸을 사용해야 합니다. 아무나 붙잡고 그 몸에 들어갈 수도 없고, 막 죽은 인간을 택해야만 합니다. 그렇게 당첨된 자가 장문재 형사였습니다. 범인을 추적하다 칼에 맞아 사망한 장 형사 몸에 들어간 파이몬은 자연스럽게 다온에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악마이기에 장 형사의 죽음 가능성을 높게 봤을 수도 있겠죠. 그렇게 다온에게 접근해 그가 과연 빛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확인한 파이몬은 확신합니다. 최소한 다온이 빛나를 좋아하고 있음은 분명하니 말이죠. 이것만이 아니라 그가 악마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는 것은 보다 명확함으로 다가왔습니다.

 

빛나는 정선호에게 그의 아버지에게 약조한 집행유예를 선고합니다. 모르는 이들이 보면 부패한 판사가 뇌물을 받고 형량 거래를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빛나에게 이 선택은 지옥으로 돌아가기 위한 중요한 재판을 하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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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용서받지 못한 악랄한 범죄자들을 지옥의 재판을 통해 지옥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곧 즉결심판으로 살해를 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달랐습니다. 다른 범죄자들의 경우 이런 판결을 한 직후 지옥 판결을 내리고는 했기 때문입니다.

 

아롱은 빨리 처리하자고 보채지만 빛나는 신중했습니다. 다온 때문이냐고 질문을 하지만 그것도 맞지만 뭔지 모를 찜찜함이 존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상대가 사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도 무시할 수는 없으니 말이죠.

 

사탄을 잡는 것은 자신의 임무가 아니다보니 그건 부차적인 것이고, 빛나를 망설이게 하는 것은 다온입니다. 이 연쇄살인마 J를 지옥에 보내면 자신이 해야 할 모든 임무를 마치게 됩니다. 그건 그가 다시 지옥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입니다.

지옥에서 온 판사 10회-인간을 사랑한 악마

다온을 두고 홀로 지옥으로 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를 지옥으로 데려갈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천사 가브리엘은 자꾸 자신이 다온을 지켜야 한다고 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지켜야 할지도 알려주지 않은 채 무조건 자신의 임무를 이제 천사가 아닌 악마가 해야 한다는 강요에 가까운 요구를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풀려난 선호는 집 금고에 있는 칼을 꺼냅니다. 그건 연쇄살인마 J가 사용한 이상한 모양의 검이었습니다. 언뜻 봐도 그건 지옥에서 온 악마들이 사용하는 검과 유사합니다. 그런 점에서 사탄은 그의 집에 있다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선호는 사탄이 아니라는 겁니다.

 

빛나가 봤던 소영의 죽음 과정에서 선호가 보이기는 했지만, 그건 그가 살인을 했다고 증명해주는 결과가 아닙니다. 소영이 마지막으로 봤던 자가 선호이고 그가 칼을 들고 있었다는 것 외에는 없습니다. 빛나도 의심하듯, 선호가 아닌 누군가 소영을 죽였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죠.

 

문제는 이 악마보다 더 악랄한 살인마를 처단하기 위해서는 피해자들이 용서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그렇게 피해자 가족들을 찾아다니는 빛나와 다온이 마지막으로 향한 곳에서 머뭇거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곳은 과거 다온이 살던 집이었기 때문이죠.

 

이상하게도 연쇄살인마 J는 목격자들을 모두 살해하고는 했습니다. 그럼에도 유일하게 10살이었던 어린 다온만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알 길은 없습니다. 여기에 이 살인마가 살해하고 남긴 흔적들은 중요하게 다가왔습니다.

지옥에서 온 판사 10회-유스티티아를 존경하고 집착하는 아롱

소영의 경우도 팔 한쪽이 사라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지옥에서 반란을 일으키다 실패해 인간세계로 도주하던 사탄은 '카일룸'이라는 지옥에서 중요한 보물을 훔쳐 도망쳤습니다. 이 보물과 선한 자들의 신체 부위를 모두 맞추면 인간의 몸으로 영생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를 알고 있는 악마들은 당연하게도 연쇄살인마 J가 사탄이라 확신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런 살인을 할 이유가 없어 보였기 때문이죠. 신중하게 지옥 재판을 준비하는 상황에 파이몬은 만도를 불러내죠. 아롱은 그 자리에서도 유스티티아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만 할 뿐입니다.

 

모든 것을 알고 있는데 왜 다온을 죽이지 않냐고 재촉하는 아롱과 아주 잔인한 방법으로 제거할 것이라며 악마의 웃음을 보이는 파이몬은 섬뜩하게 다가왔습니다. 이 상황에서 바엘의 이상한 광기가 수상함으로 다가옵니다.

 

악마니 자기 멋대로 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지옥 재판을 잘못했다고 유스티티아를 인간세계로 보냈던 바엘을 생각해보면 원칙주의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다온을 죽이는 것에 관해 이상한 논리를 보였습니다.

 

죽일 이유가 없으면 만들어서 다온을 죽이면 된다는 것은 그가 보인 원칙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는 분명한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 하급 악마인 그레모리인 아롱의 소환에 응하고, 그의 부탁에 파이몬을 소환한 것도 분명한 목적으로 보입니다.

지옥에서 온 판사 10회-유스티티아 죽기 원하는 바엘

바엘은 유스티티아 역시 죽일 수 있으면 죽여도 된다는 말도 했습니다. 마치 처형이라도 명하듯 바엘이 이런 지시를 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건 마지막 지점에 가서야 알 수 있을 듯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바엘의 원칙은 자신을 위한 기준 외에는 없어 보이는 상태입니다.

 

유스티티아와 파이몬은 무려 400년 동안 라이벌 상태입니다. 바엘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 둘은 싸워왔지만, 한번도 파이몬은 유스티티아를 이겨본 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유스티티아의 능력은 탁월하다는 의미일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파이몬을 부채질한 것은 바엘이 이 상황을 이용해 뭔가를 얻기 위함입니다.

 

황천빌라 주인인 장명숙이 그 집을 팔지 않는 이유도 드러났습니다. 황천빌라만 남긴 재개발 지역의 공사를 위해서 태규는 일을 빠르게 추진해야만 합니다. 아버지인 정 회장의 압박도 작용한 상황에서 태규는 명숙의 딸에게 불안을 조성합니다.

 

현재 그곳에서 잔인한 범죄들이 벌어지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죠. 간만에 엄마가 사는 집을 찾은 임신한 딸을 위해 음식을 잔뜩 준비한 명숙은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집에 온 딸 주은은 서류부터 내밀며 집을 팔라고 요구합니다. 

 

그동안 엄마와 자신의 삶은 다르다며 선을 그었던 딸의 갑작스런 행동에 당황한 명숙을 더욱 궁지로 내몬 것은 오빠 이야기였습니다. 명숙의 아들 예찬도 연쇄살인마에게 당한 피해자였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학교에 갔던 아들이 사망했습니다.

지옥에서 온 판사 10회-장 형사 몸에 들어간 파이몬

정말 열심히 살며 홀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던 명숙은 그들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아들이 갑작스럽게 잔인한 범죄의 희생자가 되자 넋이 나가버렸습니다. 교회와 식당, 집이 전부였던 명숙은 아들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하기 위해 교회사람들이 온 상황에서 분노를 멈출 수 없었습니다.

 

주님의 뜻이라는 말은 황당하게 들릴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당신 자식도 하늘의 뜻이니 보낼 수 있냐는 말에 그 말을 한 이도 화들짝 놀라는 것은 종교적 수사일 뿐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목사에게 다가가 헌금을 적게 해서 그런 거냐며 도발하듯 묻는 명숙은 그렇게 맹신했던 종교도 버렸습니다.

 

문제는 아들을 잃고 딸마저 잃었다는 겁니다. 허망하게 죽은 아들로 인해 살아있는 딸까지 방치해버렸다는 것이죠. 그런 어느 날 갑작스럽게 다시 교회를 찾은 그는 그렇게 집을 지키며 언젠가 올 그날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잠가둔 방은 아들이 마지막으로 쓰던 그 상태 그대로 보존한 곳이었습니다. 명숙에게는 특별한 공간일 수밖에 없었죠. 딸의 오해와 달리, 명숙이 집을 팔지 않고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들이 살아 돌아오거나 귀신으로라도 만나기 위함이 아닙니다. 바로 연쇄살인마 J를 만나기 위함입니다.

 

자신의 손으로 복수를 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명숙으로 인해 빛나의 지옥 재판은 완성되었습니다. 그 어떤 피해자 가족도 그 살인마를 용서하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무려 25년을 기다린 끝에 연쇄살인마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지옥에서 온 판사 10회-인간 다온을 사랑한 악마 빛나

목소리 변조가 가능한 만도를 이용해 다온을 불러낸 파이몬. 이 상황에서 아롱의 협박을 무시하고 빛나를 선택한 만도는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베나토인 아롱에게 잘못걸리면 자신의 운명도 끝임을 알고 있음에도, 그는 빛나를 선택했습니다.

 

빛나는 만도가 교회에 다니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아롱은 이것이 약점이라 협박했지만, 빛나는 그 정도는 애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유스티티아와 파이몬의 대결은 성사되었습니다. 인간의 몸을 사용하는 악마들이지만, 실력차는 컸습니다.

 

파이몬은 절대 유스티티아의 상대가 될 수 없었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파이몬은 악마 재판에서 자주 사용하는 심리전을 펼칩니다. 상대가 저지른 죄를 떠올리게 해서 그대로 갚아주는 것인데, 빛나의 잘못은 인간을 사랑했다는 겁니다.

 

자신이 상대하는 파이몬이 사랑하는 다온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다온이 빛나를 죽이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장면은 충격으로 다가왔죠. 정신없이 휩쓸리던 그를 깨운 것은 진짜 다온이었습니다.

 

다온으로 인해 다시 정신을 차린 유스티티아는 자신을 공격한 파이몬의 무기로 정리합니다. 그렇게 쓰러진 다온에게 다가가 눈물을 흘리는 빛나는 더는 악마가 아니었습니다. 이 달달한 마무리를 볼 수 없었던 악마 파이몬은 죽지 않고 돌아와 다시 공격을 하고, 이를 본 다온이 온몸으로 빛나를 감싸며 마무리됩니다.

지옥에서 온 판사 10회 스틸컷

다온이 죽지는 않았을 겁니다. 부상을 입었을 수는 있지만, 그의 죽음은 이야기를 복잡하게 만들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예고편에서 바엘은 분노해 빛나에게 악마의 능력을 모두 빼앗아버립니다. 유스티티아가 인간에 동화되었음을 지적하지만, 그건 불합리한 조치로 다가오죠. 바엘부터 자기 멋대로이기 때문입니다.

 

지옥에서 도망친 사탄이 어디에 있는지 명확하게 드러났습니다. 정씨 일가 중 하나가 사탄이라는 것은 분명하죠. 최소한 정선호는 사탄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뒤늦게 사탄의 모습을 보고 동경하는 찌질한 범죄자일 뿐이니 말이죠. 사탄은 바로 정태규일 수밖에 없습니다. 과연 빛나는 사탄도 잡아내며 인간 다온과 해피엔딩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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