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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질투의 화신 21회-왜 조정석에게 불임이 찾아왔을까?

by 자이미 2016.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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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눈앞에 다가온 순간 다시 화신에게 재앙이 찾아왔다. 평범하게 결혼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아이 둘을 낳아 살고 싶다는 화신에게 불임 진단이 나왔다. 나름 그럴듯한 청혼도 했고 결혼만 하면 끝인데 불임이라니. 왜 상남자 화신에게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지는 것일까?

 

화신의 질병이 곧 주제다;

유방암에 이은 불임까지 화신에게 찾아온 재앙과 같은 질병들의 의미

 

 

물김치를 달라며 청혼을 하는 이 남자 참 한심하다. 좀 더 그럴 듯한 청혼을 받고 싶은 나리에게는 한없이 부족한 화신의 행동은 답답하기만 하다. 나리는 화신이 좋다. 그와 함께 평생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 하지만 뭔가 채워지지 않는 화신의 행동이 여전히 확신을 가지지 못하게 하고 있다.

 

사랑하지만 마지막 한 번의 믿음을 원하는 나리와 그게 뭔지 모르는 화신 사이에 기묘한 감정싸움은 여느 연인이나 다름없다. 여전히 상남자의 모습만 보이는 화신의 그 행동은 여전히 삐걱대는 소리만 난다. 철지난 상남자에 대한 사망신고는 그렇게 잔인하게 시작되고 있었다.

 

라면에 물김치를 요구하며 결혼하자는 이 답답한 남자 화신과 진심을 알 수 없어 하는 나리. 자신의 청혼을 나리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기만 한 화신. 그렇게 고민만 가득한 상황에서 엘리베이터에 예복을 입고 들어선 나리. 물김치 새로 담갔는데 가져갈 거냐고 묻는 나리에 화신의 머리는 더욱 복잡해지기만 한다.

 

여자를 불한하게 만드는 도사 박사 천재라는 나리의 화신에 대한 평가가 내려지자마자 다른 네 명의 신부복을 입은 아나운서들이 추가로 들어선다. 이 기묘하기만 한 상황에 정점을 찍은 이는 성숙은 솔직한 직설화법으로 화신을 언제나 들었다 놨다 한다.

화신과 나리의 관계는 병원에서 목격자가 등장하며 다시 불씨를 지피기 시작한다. 화신을 위해 나리가 대신 환자복을 입은 상황에서 병원에 있던 여성은 바로 나리와 뉴스를 진행하는 남자 앵커의 부인이었다. 그 목격담은 결국 나리와 화신을 힘겹게 하는 선택으로 다가오도록 강제할 것이다.

 

화신이 완치되었다는 소식에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나리. 그런 눈물의 의미와 진심을 아는 화신은 너무 고맙고 사랑스럽다. 그녀를 위해 병원 복도에서 춤을 추는 화신. 그것도 모자라 담당의와 간호사까지 가세한 행복한 춤판은 그들의 앞날에 행복만 가득할 것으로 기대하게 했다.

 

빨강이는 두 엄마와 삼촌에게 복수하기 위해 보이스 피싱을 시도했다. 같은 건물에 사는 친구들과 함께 보이스 피싱을 시도했고 결과적으로 화신만 천만 원을 잃고 말았다. 범죄를 저지른 아이들로 인해 새로운 사랑도 시작되었다. 화신에게 돈을 돌려주기 위해 몰래 그 방에 들어선 김락과 방자영은 집으로 돌아온 화신으로 인해 급하게 옷장에 숨는 신세가 되었다.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 옷장에 갇힌 둘은 그렇게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눈이 쌓인 아침 집 앞에서 갑작스러운 락의 키스에 당황하는 자영이다. 무성욕자가 되어버린 락의 행동은 자영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 새로운 사랑을 만들어냈다.

 

나리를 여전히 잊지 못하는 정원은 화신이 결혼할 존재가 아니라고 강변한다. 이기적인 화신이 결혼을 할 이유가 없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그런 두 남자가 한 여자를 두고 싸우는 이 말도 안 되게 민망한 상황은 '사랑'이라는 감정이 만든 결과이고 증세였다. 사랑하면 모두가 바보가 되어버리니 말이다.

 

미세먼지 촬영을 하고 온 나리의 뉴스 브리핑을 지적하는 화신은 일적인 측면에서는 너무 소중한 존재다. 그런 화신은 직장 선배로서 최고지만 남편감으로는 뭔가 부족해 보이는 상황이 나리를 혼란스럽게만 했다. 그렇게 슈퍼 앞에서 티격태격하던 화신과 나리는 갑작스럽게 내리는 눈에 행복해한다.

 

결혼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던 화신의 마음마저 돌려놓은 나리. 그런 나리를 위해 눈사람을 만들어 다시 청혼하는 화신. 눈코잎도 없는 눈사람은 함께 만들어가면 된다는 그럴듯한 진심의 힘이 곧 사랑이리라. 아이 둘을 낳아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화신의 말에 더 작은 눈사람을 두 개를 만들어 온 나리는 그 청혼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둘의 사랑은 완성되는 듯했다.

 

모든 것이 완성되는 듯한 순간 위기는 다시 찾아오기 마련이다. 모든 것이 끝나는 듯한 순간 화신은 의외의 상황에 처하고 만다. 의사의 전화에 긴장할 수밖에는 없었다. 목소리의 톤만 봐도 어떤 의미를 품고 있는지 잘 알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게 병원을 찾은 화신은 자신이 불임이라는 판정을 받는다.

 

남성에게는 거의 나오지 않는 유방암으로 힘들어 했던 화신. 그렇게 완치가 되는 듯했던 화신에게 이제는 불임 판정은 당혹스러울 정도다. 한 고비를 넘었더니 더 큰 산이 앞을 가로막기 시작했다. 나리와 결혼도 약속하고 그렇게 행복해질 것으로 보였는데 불임이라니. 황당함을 넘어 절망스럽기만 했다.

 

상남자로 어린 시절부터 살아왔던 화신. 그렇게 평생 상남자로 사고 싶었던 화신에게 찾아온 유방암에 이은 불임까지 화신에게 찾아온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은 절망으로 다가왔다. 하필 왜 화신에게 이런 지독한 저주가 쏟아지는 것일까? 그 질문이 곧 <질투의 화신>이 보여주고 싶은 주제일 것이다.

 

남자들이 지배하는 시대 여성의 존재 가치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시대의 변화는 남자가 아닌 여자의 존재 가치를 더욱 높여주었고, 그렇게 여성의 사회 진출은 충돌을 일으켰다. 여성의 역할과 권리라는 것은 한정적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산업시대를 넘어 새로운 시대가 오며 그동안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여성들을 위한 시대가 열리기 시작했다.

 

그저 육체적인 힘이 아닌 종합적인 판단력과 창의력이 지배하는 시대 남과 여라는 생물학적 분류는 무의미해졌기 때문이다. 이런 시대 진짜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은 화신의 병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런 남과 여의 문제에 '사랑'이라는 무엇인가에 대한 원초적인 질문까지 함께 한다.

 

유방암은 기존 남녀의 구분을 흔들었고, 불임은 결혼과 사랑이라는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하얀 첫 눈을 함께 맞으며 행복해 하던 이들은 정말 사랑하게 될까? 그 사랑의 가치는 과연 무엇일까? 익숙하게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랑과 결혼이라는 패턴을 넘어 새로운 가치가 부여되는 현실 속에서 <질투의 화신>은 중요한 문제를 흥미롭게 언급하고 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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