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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Variety 버라이어티

패밀리가 떴다 태연 편 - 1박2일과 다른 점은 그저 여자 출연자뿐은 아니다!

by 자이미 2008.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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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츠뉴스사진인용



일요일 버라이어티쇼의 새강자로 올라선 <패밀리가 떴다>의 추석편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지요. 지난주에 새로운 손님으로 참여한 FT 아일랜드의 홍기와 소녀시대의 태연이 참여해 추석특집으로서 다양한 재미를 전해주었지요.

항상 기존 여성 멤버들인 박예진과 이효리에게 밀려 살아가던 남성 멤버들에게는 즐거운 소식이 아닐 수없는 일이었지요. 그들에게 태연의 등장은 가뭄속의 단비 이상이었었지요. 이 프로그램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출연진들 대부분은 기센 이효리에 눌려 생활할 수밖에는 없었지요. 그리고 의외의 모습들을 보여주며 커다란 재미를 보여주었던 박예진의 포스는 이 방송에서 최고의 재미중 하나였지요. 그런 상황에서 이제 20살이 된 태연의 등장은 이 프로그램의 새로운 즐거움을 예고했었습니다.


태연의 등장은 패떴 남성들에게는 단비 이상의 그 무엇이었다!


절벽 다이빙, 은어잡기, 송편 빚기등의 재미를 보여주었던 전편에 이은 내용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들이 먹을 송편과 경연을 위한 송편으로 나누어 만든 대회에선 먹는것 가지고 장난친다고 이야기들을 할 수있지만 나름대로의 재미를 전해주었지요. 그리고 이어진 숙명적인 순위 경쟁에선 의외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태연의 등장으로 인해 기존의 멤버들에게도 의외의 가능성이 생겼다는 것. 그럼으로 인해 기존의 순위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순위가 메겨지게 되었지요. 만년 꼴지인 6위의 남자 유재석이 태연의 배려로 2위의 자리를 차지하는 기염을 표했습니다. 게임마왕인 김수로가 최하위에 머무는 패밀리 순위 사상 의외의 결과를 주었지요. 태연이 좋아한다는 순진남들을 표현하는 그들의 몸개그들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전해주었지요. 그리고 이어진 여성들의 순위 결정의 시간이 다가왔지요.

그동안 항상 꼴지를 차지했었던 유재석이 그렇게나 기다려왔던 시간. 과연 누가 1위일까가 아닌 누가 꼴지를 할까에 초점이 맞춰진 순위결정이었지요. 결과적으로 가장 강하게만 나왔던 이효리가 3위로 여지없이 무너지며 <패밀리가 떴다>에서만 보여주었던 천하의 이효리가 굴욕을 당하는 순간을 보여주었지요.

아시아경제사진인용


그들이 찾았던 경북 안동 메가송마 주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단호박죽을 끓이고 송편을 빚어서 그들은 주민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지요. 먹거리를 통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하는 그들의 모습은 패떴이 지향하는 아니 거의 대부분의 버라이어티 쇼들이 지향하는 모습의 하나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유재석이 가장 좋아한다는 게임을 마지막으로 이번 방송은 마무리가 되었지요. 그들의 마지막 게임은 조를 나누어 미식축구를 벌이는 것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여준 그곳에서 그들만의 엉뚱한 미식축구는 엎치락뒷치락끝에 김수로와 태연이 함께 하는 조가 태연의 마지막 터치다운으로 승리를 거두게 되지요. 태연이 게스트이지만 가장 중점적으로 다뤄지며 추석특집이 아닌 태연특집이라고 불러도 좋을 이번 방송의 대미도 태연에게 주워졌지요.

한국재경신문사진인용


엉뚱한 천희의 무한 태연사랑도 나름의 재미들을 전해주었었지요. 그리고 항상 양분되어왔었던 이효리와 박예진의 연합전선도 새로운 재미였었습니다. 태연으로 인해 함께 출연한 최연소 홍기가 묻혀버린것은 FT 아일랜드 팬들에게는 아쉬움으로 남았었을 듯 합니다.


무도와 1박2일로 시작했지만 그들과의 별변성으로 새로운 강자가 되다!


출발부터 무도와 1박2일을 베이스로 해서 시작한 이 방송의 성공의 포인트가 되는 것은 이미 성공했던 프로그램들의 장점을 가져왔다는 것일 듯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지점중 하나는 역시나 여성 멤버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것일 듯 합니다. 무도나 1박2일에서는 기존의 남성 6인 체제의 기본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반면 패밀리가 떴다는 남성 6인과 여성 2인이라는 다소 많아 보이지만 나름 중심이 잡히는 비율을 가져갔다는 것일 듯 합니다.

시작부터 화제가 되었었던 박예진의 엉뚱함은 이 버라이어티의 성공에 일등 공신이었습니다. 이효리의 참여는 어쩌면 좋은 반응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바로 직전 진행했던 방송의 참패가 있었기 때문이지요. 버라이어티 쇼에서 걸쭉한 입담으로 인기를 끌었던 김수로의 참여도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뚜껑을 여니 안정적인 진행을 하는 유재석과 의외성으로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박예진의 초반 서전은 이 버라이어티의 성공에 가장 큰 역할을 해주었다고 봅니다.

OSEN사진인용


그리고 1박2일동안 농촌을 찾아가 농촌일손을 돕기도 하고 놀기도 하는 컨셉은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왔습니다. <백두산 편>이후로 하락세가 뚜렷해보이는 <1박2일>과는 달리 연일 상종가를 치닺는 이유는 분명해 보일 듯 합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장점들을 모두 흡수하고 최고의 MC라는 유재석과 그런 유재석과는 친남매같으면서도 앙숙관계인 이효리의 참여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전해주었습니다. 어느 시점이 되면 이 방송도 매너리즘과 함께 위기에 봉착하겠지만 아직까지는 여유롭게 일요일 버라이어티 중 최고의 자리를 차지할 수있을 것으로 보이지요. 그런 매너리즘을 타파할 강력한 무기인 김종국인 소집해재이후 첫 방송을 이 <패밀리가 떴다>에 고정멤버로 출연하기로 결정되었다고 하지요. 그의 참여로 기존과는 다른 또다른 재미가 전해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한동안 일요일 시간대 강자는 패떴이 차지할 가능성은 농후해 보입니다.

1박2일과 거의 비슷한 포맷으로 진행되지만 조금의 차이가 커다란 차이점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은 1박2일도 고민해야할 부분일 듯 합니다.

새롭게 멤버교체를 모색하고 있는 MBC의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간판 프로그램인 <우리 결혼했어요>는 마지막 이별 여행이후 어떤 변화를 가져가느냐에 따라 일요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진정한 최강자가 누가될 것인지 확인해 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박예진의 엉뚱함이 비록 덜해서 아쉬었지만 이효리의 기존의 이미지와는 달리 패떴에서만 보여주는 전형적인 털털함과 태연의 출연만으로도 즐거웠던 이번 회였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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