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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함부로 애틋하게 13회-김우빈과 임주환 수지 향한 엇갈린 지독한 사랑 의미

by 자이미 2016.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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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은 자신의 남은 시간 을이를 사랑하는 방식을 바꿨다. 남겨질 을이를 위해 그녀가 할 수 없는 진실 찾기를 자신이 직접 해주기로 결심했다. 준영에게는 사랑마저 사치였고,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해지기를 원하는 준영은 그렇게 차갑게 돌아서 복수에 나섰다.

 

준영과 지태의 다른 사랑;

준영의 거리두기와 지태의 노골적인 사랑, 서로 다르지만 목적은 같다

 

 

을이의 아버지를 차를 치고 도주했던 정은은 그대로 미국으로 도주했다. 그녀는 자신이 했던 행동에 대해 그 어떤 반성도 하지 않았다. 준영은 정은의 SNS를 보기 시작했다. 을이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찾기 위해 노력하던 그 시간 정은은 아무런 죄책감도 가지지 않고 자신의 일상을 보내기에 여념이 없었다.

 

준영은 자신의 남겨진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정했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직후에는 을이에 대한 사랑이 간절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져서라도 을이와 마지막 사랑을 하고 싶었다. 모든 것을 내던져 을이를 사랑하던 준영은 자신 역시 그녀를 사랑할 자격이 없다는 지태의 말을 듣고 새로운 선택을 해야 했다.

 

아버지의 부정을 막기 위해 을이가 준비한 자료를 가지고 도망치던 준영으로 인해 을이는 교통사고로 사경을 헤매야만 했다. 아버지를 위한 행동이 사랑하는 사람을 죽음으로 이르게 할 수도 있었던 그 기억은 준영에게는 씻을 수 없는 고통이기도 했다. 그 사실을 지태가 알고 있다.

 

정은의 살인에 대한 공소시효는 46일이 남았고, 준영의 남겨진 시간은 미니멈 30일, 맥시멈 60일이 남았다. 그 시간 안에 살인사건과 관련해 진실을 밝혀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는 살인범 정은에게 접근해 그녀 스스로 죄를 밝히도록 만드는 방법 외에는 없었다. 그게 준영의 사랑이다.

리조트 로비에서 만난 준영과 을, 그리고 지태와 정은은 서로 엇갈린 사랑에 대해 안타까워하기만 했다. 여전히 준영을 사랑하는 을이는 왜 자신의 연락을 피하냐고 묻지만 이미 대신 복수를 해주기로 결정한 준영은 그녀에게서 거리를 둬야만 했다.

 

준영의 행동이 마음 아픈 을이는 잊기 위해 노래방에서 열심 놀아보지만 쉽게 가시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 만옥을 괴롭히는 일당을 발견한 을이는 싸움을 벌였다. 이 상황에 준영은 영국과 통화를 하다 을이 목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달려간다. 그곳에서 "나 다쳤어"라며 다친 부위를 보여주는 을이는 명확했다.

 

흔들리지 않는 을이의 사랑은 자기 나름 준영을 위한 애교를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을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준영이 모를 리 없다. 하지만 지태가 자신의 병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안 후에는 더욱 을이 곁으로 다가설 수가 없었다. 술에 취해 겨우 일어난 지태는 자신의 방에 정은이 있는 것에 분노했다.

 

어머니와 통화를 하던 지태는 단호했다. 어머니는 지태에게 그가 가진 모든 권리를 내려놓는 것으로 압박했다. 그렇게 하면 지태가 달라질 것이라 확신했다. 하지만 지태의 의지는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단호해진 지태는 오히려 어머니에게 협박을 하며 을이와 을이 주변인들에게 그 어떤 짓도 하지 말라고 한다. 그게 지태 식 사랑이었다.

 

엄청난 부가 주어진 자리마저 내던지고서라도 얻고 싶은 사랑이 을이다. 자신의 부모들이 을이에게 했던 행동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지태. 약혼자인 정은이 그 모든 원죄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그녀와 결혼을 할 수는 없었다.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결코 할 수 없는 사랑이니 말이다.

 

준영의 병세는 악화되어가고 그런 자신을 생각하며 말없이 산책로에 앉아 있던 그에게 다가간 을. 뜬금없이 5천 원이 사라졌다며 준영에게 말을 거는 을이는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한다. 준영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있다며 주변의 이야기를 믿지 않는다는 을이는 돌아서는 준영의 손을 잡는다. 그게 을이의 사랑이다.

 

트레이닝 복을 입은 채 촬영을 하러 나선 을이는 서윤후에게 갑질을 당했다. 지독한 상황에서 준영은 을이를 외면했다. 하지만 준영은 대외적으로 을이를 사랑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준영은 자신의 방식으로 복수를 했다. 촬영 중 공개적으로 서윤후를 흠씬 두들겨버린 준영은 그렇게 복수를 했다.

 

외면하는 준영과 달리 을이는 직진 사랑을 시작했다. "니 생각에 대한 대답이야"라는 말로 을이는 준영의 진심을 대신 이야기를 하며 영원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어떻게 할 수도 없는 이 지독한 사랑이 준영은 그래서 더 아프고 힘들기만 하다.

 

평생 잊지 못하고 살던 현준을 영옥은 만났다. 그토록 애절하게 보고 싶었던 현준을 준영의 집 앞에서 보게 되었지만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준영이 했던 말들 속에서 진실이 어디까지인지 알 수 없는 영옥. 그녀는 현준 앞에서 정식이를 준영의 아버지라고 소개한다. 그렇게 완전하게 인연을 끊어내려고 한 영옥의 행동은 그녀만의 사랑 법이었다.

 

을이의 동생 직이를 사랑하게 된 현준의 딸 하루. 그들의 풋풋한 사랑은 서로의 진심을 알아본 후 시작되었다. 서로 원수라는 사실도 모른 채 시작된 둘의 사랑은 어쩌면 <함부로 애틋하게>를 풀어낼 수 있는 가장 긍정적인 방법이자 해법으로 다가올 수도 있어 보인다.

 

이제는 멈출 수 없는 사랑이 시작되었다. 지태는 자신이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내던지고 사랑을 선택했다. 준영은 남은 삶을 다 받쳐 사랑하는 을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다. 그들의 사랑은 분명해졌지만 서로 너무 다르다. 남겨질 사랑을 위한 준영과 남겨진 사랑을 이야기하는 지태의 사랑은 서로 다르지만 그들의 사랑은 명확하다.

 

사랑했지만 정략결혼을 해야 했던 현준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영옥을 만난 후 두근거렸다. 비록 어쩔 수 없이 떠났지만 영옥을 잊지 못한 현준의 사랑은 그런 것이었다. 함부로 애틋하게 사랑했던 이들의 운명은 그렇게 서로 원하지 않았던 지독한 방식으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엇갈린 운명 속 모든 것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유일한 것은 결국 사랑이라는 사실을 그들은 온 몸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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