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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아베 알현 외교 논란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by 자이미 2017.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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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알현이라고 비하하고 조롱했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히려 아베에게 알현하는 듯한 모습이 공개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국빈 방문하는 날 악의적으로 일본 방문을 한 여당 대표의 한심한 작태도 문제지만, 머리를 조아리며 극우 아베에게 최선을 다하는 홍 대표의 모습에 국민들은 경악했다.


알현과 조공 외교;

극우 핵 동맹을 언급하며 아베 찾은 홍 대표는 뭐를 얻었다는 것인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이상한 행동들은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지만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방미 역시 왜 가는지 알 수가 없는 한심한 행동이었다. 짝사랑을 구애하듯 트럼프 찬양을 하며 스스로도 트럼프와 같은 트위터 정치를 일상으로 삼은 홍 대표의 방미는 그 사랑을 증명하는 하나의 방식이었을 것이다. 


어부지리라는 말이 잘 어울릴 정도로 홍 대표의 드라마틱한 상황들은 그에게 인생 역전을 보여주는 듯했다. 거액의 뇌물죄로 대법에 계류 중인 이가 대선에 나오고 거대 야당의 대표가 되는 아이러니는 역설적으로 자유한국당의 미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문재인 정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알현하러 가는 날 우리는 한미일 자유주의 핵 동맹을 맺어 북중러 사회주의 핵 동맹에 대항하자는 취지로 일본에 왔다"


홍 대표가 아베를 찾아가 한 발언이다. 왜 자신이 뜬금없이 일본을 찾았는지 정확하게 보여주었다. 자신이 일본을 찾은 것은 문 대통령의 방중을 희석시키기 위함임을 명확하게 했다. 국가의 대통령이 국빈 방문하는 날 의도적으로 일본을 찾은 홍 대표의 꼼수 정치는 치가 떨린다. 


친일 정권이라는 비난은 이명박근혜 시절을 관통해왔다. 친일과 친미를 앞세운 이들 정권은 극단적 외교를 하며 모든 것을 뒤틀리게 만들었다. 실리는 존재하지 않고 말도 안 되는 고집 정치로 모든 것을 뒤틀리게 만들 뿐이었다. 사이비 교주의 딸과 국정을 논한 한심한 박근혜는 중국과 관계도 엉망으로 만들었다. 


중국 전승절을 찾은 박근혜는 시진핑과 푸틴 옆자리에 앉아 중국의 군사 퍼레이드를 감상했다. 박근혜의 이런 행동은 과거에도 존재했다. 김정일에게 친서를 전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으니 말이다. 친서의 내용을 보면 그들이 그토록 찬양하던 자의 실체가 어떤지 너무 잘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종북'팔이에 모든 것을 걸고, 북한이 없으면 정치 자체가 안 되는 것이 대한민국의 보수라고 자처하는 극우의 실체다. 그들이 추앙하는 박근혜가 김정일에게 보낸 그 편지를 보면 과연 종북이 누구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게 만드니 말이다. 이 정도면 이들의 정체가 뭔지 하는 궁금증이 들 수밖에 없다. 


미국이 극구 반대하던 중국 전승절에 참석한 박근혜는 뜬금없이 사드를 긴급 배치하며 오락가락 외교를 보였다. 황교안 총리가 사드 배치는 없다는 단호한 말을 중국에서 한 직후 갑작스럽게 사드가 배치되었다. 그 과정은 보다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수사를 해야 한다. 방산비리와 여러 얽힌 상황들이 만든 결정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박정희가 만들고 전두환이 확장시킨 자유한국당. 이름을 바꾼다고 그들이 바뀔 수는 없다. 100석이 넘는 의석을 가진 야당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물론 총선 과정에서 당시 야당들이 단합했다면 그 절반도 가져가지 못할 수준이었지만, 야당의 분열은 결국 어부지리로 당시 새누리당의 의석수를 늘리는 이유가 되었다. 


홍 대표는 왜 '알현'이라는 단어를 썼을까? 그것도 일본까지 가서 아베를 접견하는 자리에서 그런 발언을 했을까?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그저 사진에 찍힌 조아리는 인사만이 아니다. 그가 행한 행동들에 대한 분노다. 도대체 이런 자가 어떻게 정치를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으니 말이다. 


친박을 몰아낸다고 내세운 친김은 홍준표를 다음 타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미 철새 군단은 자유한국당의 새로운 주주가 되었고, 그들에 부화뇌동한 친박들 역시 그렇게 새로운 세력화에 나서고 있다. 류여해 최고의원이 토사구팽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홍 대표 역시 임기가 오래 남지 않았다.


알현과 조공 외교라는 극단적인 발언을 쏟아내는 홍준표 대표는 스스로 자신들이 얼마나 위험한 수준에 처해있는지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극단적인 상황에서 더는 방법을 찾지 못한 그들이 행하는 막말 정치는 점점 대한민국 보수가 더는 존재할 가치를 찾지 못하게 되었다. 스스로 극우 아베 정권에 알현하며 자신들과 같다는 커밍아웃을 한 홍 대표. 자유한국당의 미래는 존재하는 것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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