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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가면 5회-주지훈 변모시키는 수애, 악마 연정훈과 전쟁은 시작되었다

by 자이미 2015.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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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로 쌓아놓은 거짓말의 성은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무너질 수밖에 없다. 거대한 자본 권력 안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투쟁 속에 내던져진 지숙. 지독한 가난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악마와 손을 잡아야 했던 지숙은 SJ 재벌가 상속자인 민우와 정략결혼을 한다. 탐욕만이 전부인 그들 세상에 떨어진 지숙의 악전고투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지숙이 만든 나비효과;

악마들의 탐욕 전쟁에서 지숙의 나비효과가 민우를 구하기 시작했다

 

 

 

거대한 탐욕의 성에서 벌어지는 지독한 권력 투쟁은 가족이라는 울타리로도 채울 수 없다. 오직 자신이 모든 것을 가져야만 하는 현실 속에서 살인도 정당하다 생각하는 이들은 괴물이나 다름없다. 모든 것을 집어삼켜도 모자란 탐욕의 전쟁 속에 내던져진 지숙은 조금씩 그 지독한 폐허 속에서 상처 입은 민우를 구원하기 시작했다.

 

정략결혼. 결혼 자체도 하나의 사업이라고만 생각하는 재벌가에게 혼맥은 자신들이 가진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다. 현실 속 재벌가의 가계도를 보면 정치와 재벌이 하나가 되어 따져보면 이들 모두가 전부 친인척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재계와 언론까지 하나가 된 이들의 거대한 혼맥도는 대한민국이 재벌공화국일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자본 상속을 위해 SJ 그룹 최 회장은 혼외자식인 민우를 집으로 데려온다. 철저하게 아들이 아닌 후계자로 키우기만 한다.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하고 어린 나이에 거대한 탐욕의 성에 갇혀 오직 후계자 수업만 받은 민우에게 삶은 고달프고 힘겹기만 하다. 철저하게 만들어진 민우가 강박증에 시달리는 것은 그의 본질과의 충돌이기도 했다.

 

지독하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돈과는 거리가 멀었던 지숙. 하지만 그녀에게는 애틋한 사랑, 가족애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우고 느끼며 살아왔다. 그 지독한 가족애는 그녀에게 악마와 손을 잡도록 요구하는 이유가 되었다. 가족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할 수도 있다는 그 마음이 지숙이 아닌 은하라는 가면을 쓰도록 만들었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오직 성공을 위해 달려왔던 석훈은 마음에도 없는 결혼을 한다. SJ그룹의 딸인 미연과 결혼을 해서 신분상승을 하고 거대한 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었지만 그게 쉽지 않다. 혈연관계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재벌가에서 석훈은 그저 외부인일 뿐이다. 이런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석훈은 철저하게 자신의 욕망에만 움직이는 동물이 되었다.

 

 

석훈을 좋아하는 미연의 마음을 이용하기만 할 뿐 조그마한 감정도 없는 그는 민우를 몰락시키기 위해 집착한다. 그러던 사이 우연하게 벌어진 살인사건은 그에게는 행운이라 생각했다. 자신이 완벽하게 조정할 수 있는 마리오네트가 생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마리오네트가 자신을 지탱하는 줄을 끊어버리고 오히려 자신의 위협한다는 사실에 당황한다. 자신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지독한 감정은 지숙을 움직였고, 석훈도 막을 수 없는 본능으로 이어졌다.

 

사라진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나섰던 지숙. 그리고 그런 그녀의 행동은 가면을 쓴 지숙과 가면으로만 보이는 은하 사이에서 미묘한 간극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지숙의 동생인 지혁이 은하가 자신의 친누나일 것이라는 추측을 하기 시작한다. 병원 진료 카드에 사인한 필체와 누나의 필체가 동일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요한 순간 지혁은 은하가 된 지숙을 부르며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게 만들었다.

 

자신을 죽음의 문턱까지 이끌었던 지숙에게 언제든지 죽일 수 있다며 압박하는 석훈에게 보이는 것은 오직 하나다. SJ그룹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만이 삶의 목표인 석훈에게는 그 무엇도 의미가 없었다. 아무렇지도 않게 협박을 하는 석훈에게는 오직 마지막 왕좌에 올라서는 것이 전부였다.

 

새로운 쇼핑몰 건설을 방해해서 민우를 경쟁에서 몰아내기 위한 석훈의 계획은 철저했다. 그동안 자신이 탐욕의 성에 들어와 보고 느낀 민우는 자신의 미끼를 물 수밖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석훈이 생각하지 못한 것이 있었다. 바로 지숙이라는 변수를 상상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재래시장과 대치 점을 형성할 수밖에 없는 쇼핑몰 계획은 당연하게 반발을 살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 지숙은 민우를 데리고 실제 재래시장을 찾는다. 그들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 한 그들을 제대로 볼 수 없다는 지론은 결국 민우를 깨우는 이유가 된다.

 

본의 아니게 둘만의 데이트를 하게 된 재래시장에서 국밥을 먹던 그들은 상인조합에 쫓기는 신세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그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이자 사랑이 깊어지는 과정이 될 수밖에는 없었다. 처음으로 손을 잡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던 재래시장에서 그들이 목격한 것은 잔인한 폭력이었다. 철거 깡패들을 동원한 석훈으로 인해 민우는 파렴치한 재벌로 낙인이 찍혔다.

 

이런 상황에서도 국밥집 할머니와 손녀를 구하기 위해 나선 지숙과 그런 지숙을 보호하는 민우. 몸에 상처를 남기기는 했지만 민우는 이 과정을 통해 지숙에게 한 발 더 나아가게 된다. 자신의 상처를 위해 준비한 약을 쓰레기통에 버리기보다 잠든 지숙을 침대로 옮기는 민우는 그만큼 더 가깝게 그녀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마음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선택하라는 지숙의 말은 민우를 최악의 위기에서 구해내는 이유가 된다. 석훈에 의해 완벽하게 짜여 진 위기 속에서 민우는 역공을 펼치기 시작한다. 검사와 기자들까지 동원된 지하주차장에서 시자에게 건넨 사과상자에 진짜 사과만 있는 이 웃지 못 할 상황은 결국 석훈과의 싸움에서 지지 않을 것이라는 웅변과도 같았다.

 

석훈의 거짓말이 만든 가면을 쓴 지숙의 정체는 민우를 누구보다 증오하는 송 여사에 의해 탄로 날 위기에 처한다. 석훈이 건넨 보모라는 사진 속 주인이 그들이 알고 있는 은하의 친모라는 사실을 DNA 검사를 통해 확인했기 때문이다. 서 의원을 몰락시켜서 민우의 지배력도 잡겠다는 송 여사의 모략은 결국 숨겨진 진실만 세상에 드러내기 만들 가능성이 높다. 이미 지난 회에서 공개되었던 지숙의 친 언니의 존재가 중요한 의미로 다가올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에 굶주렸던 민우는 지숙에 의해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민우만큼이나 사랑을 갈구하는 미연은 돌아서는 석훈을 잡았지만 마음까지 잡지 못한다. 그리고 그런 석훈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행동이 역설적으로 민우와 지숙이 진짜 사랑할 수밖에 없도록 하는 이유가 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오직 돈만이 세상의 전부라 생각하는 재벌가. 그 재벌가의 후계 구도를 놓고 치르는 거대한 전쟁에 본의 아니게 뛰어든 지숙. 가면을 씌운 석훈과 그 가면을 벗으려는 지숙. 그리고 그 가면 사이에서 진짜 지숙을 찾아가는 민우의 여정 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창립 10주년 기념식장에서 기지로 본사 기획 총괄 본부장이 된 민우와 함께 춤을 추던 지숙 앞에 등장한 지혁. 그의 행동이 어떤 변수를 만들지 알 수 없지만 거짓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성은 그렇게 거짓이 엉키며 스스로 만든 거짓의 성에 갇힐 수밖에 없게 한다. 그 거짓의 성을 축조한 주인공이 곧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가면>은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기 기대된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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