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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구미호뎐 10회-이동욱 이태리 첫 만남부터 긴장감 폭발

by 자이미 2020.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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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만에 산신과 이무기가 마주쳤다. 둘 중 하나는 사라져야만 하는 세상에서 이들의 재회는 긴장감이 폭발할 수밖에 없었다. 산신이 가진 모든 것을 빼앗으려는 이무기와 모든 것을 지켜내려는 산신의 대결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어둑시니에게서 벗어난 이연과 지아는 재회의 키스를 나눴다. 그리고 이연이 지아를 데리고 간 곳은 자신이 산신으로 살았던 산이었다. 그곳에는 여전히 이연과 아음의 흔적들이 가득했다. 그곳에서 아음의 환생인 지아와 함께 있다는 것은 이연에게는 새로운 의미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아음의 몸에 들어온 이무기로 인해 이연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아음은 이무기를 너무 가볍게 생각했고, 그렇게 아음의 몸속에는 아음과 이무기가 공존하며 충돌했다. 이연은 이무기와 아음을 구별하며 싸워야 하는 하지만, 함부로 아음을 다치게 할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상태였다.

 

이연은 이무기에게 제안을 했다. 이무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음 몸에서 나와 자신에게 오라는 것이었다. 산신의 몸을 주겠다는 제안에 이무기는 혹했지만, 이를 막고 제거한 것이 바로 아음의 선택이었다.

 

아음은 이연을 구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인간이 구미호를 구하겠다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에 화를 내기도 했었다. 하지만 아음은 구미호를 두 번이나 구했다. 자신이 보호하는 산을 벗어나면 힘이 약해지는 구미호를 아음은 마을 사람들에게서 구했다.

 

이무기에게 몸을 내주려는 순간 아음은 이를 막고 스스로 죽음을 택했다. 아음은 구미호와 약속을 지켰다. 그렇게 그들이 끼고 있던 약속 반지가 사라지며 이들의 거래는 정리되었다. 신과 다름없는 능력을 줬지만, 여우에게 가장 큰 약점은 약속을 하면 지켜야만 한다는 것이다.

 

숨어만 있던 이무기가 본격적으로 세상에 나왔다. 지아를 차지하기 위해 방송사 사장을 시켜 인턴으로 '도시괴담' 팀에 들어간 이무기는 지아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600년이 넘게 원했던 이가 바로 지아이니 말이다.

 

다시 약한 고리가 된 이랑은 방송사 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한계를 느끼고 말았다. 언제든 힘으로 그를 제거할 수는 있지만, 약속을 어기는 것은 여우에게는 어렵다. 600년 전 자신의 목숨을 살린 방송사 사장과 이무기를 쉽게 배신할 수 없는 이랑이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탈의파까지 찾아가지만 방법은 죽는 것 외에는 없다. 죽지 않는 한 이 억겁의 운명을 벗어날 수없다는 말에 어찌할지 모르는 이랑에게 해법을 전해준 것은 탈의파의 남편인 현의옹이었다. 계약을 포기하지 말고 꼬인 것을 풀라고 했다.

 

모든 약속은 등가법칙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준 게 있으면 받을 것이 있는 이 원칙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이제 이랑만이 아니라 이연에게도 중요한 과제다. 무한한 힘을 가졌지만, 약속 앞에서 발목이 잡힐 수밖에 없는 이들이 풀어낼 방법 말이다.

 

미라가 되어버린 시체가 발견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무기는 의도적으로 시체가 노출되기를 바랐다. 그리고 이를 통해 지아가 사장을 찾아가도록 유도했다. 사장 집에서 발견한 인조 손톱의 주인공이 바로 미라 시체이기 때문이다. 

 

이무기는 자연스럽게 지아가 자신에게 올 수 있는 길을 열고 있는 중이다. 지아의 방문을 받은 사장이 당황하지 않고 노골적으로 정체를 드러낸 것은 모두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장의 이마에 서경이라는 묵형 흔적이 드러났다.

이는 곧 사장이 지아의 부모를 납치한 존재라는 의미다. 사장을 이를 두고 지아에게 제안을 했다. 산신을 넘기면 부모를 돌려주겠다고 말이다. 이무기와 마침내 다시 재회한 구미호. 하지만 이들의 재회는 행복할 수는 없다.

 

수많은 딜레마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이무기는 이연에게 제안했다. 산신의 몸을 주면 모두를 살려주겠다고 말이다. 지아와 이랑, 그리고 지아의 부모까지 모두가 자신의 손에 달려있다며, 이연이 몸을 포기하면 그들은 모두 살 수 있다는 제안이었다.

 

이연이 이무기의 제안을 들어줄 수없는 것은 당연하다. 지아를 위해 살지만, 자신의 몸을 이무기에 내주면 지아의 삶도 붕괴될 수밖에 없다. 이무기에게 지아를 재물로 넘기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연은 모두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 방법에는 '등가'가 답이다. '데자뷰'가 시작된 600년 전 과거와 현재. 지아가 희생되어야 했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지아를 죽일 수 없다. 지아를 살린 채 이무기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10회 반복적으로 등장한 '여우의 약속'에서 답을 찾을 수밖에 없다. 과연 그 답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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