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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열애설 판박이된 김현수와 허이재 '노이즈 마케팅' 지겹고 짜증스럽다

by 자이미 2009.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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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털 검색 상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었던 야구선수 김현수와 여자 연기자인 허이재의 열애설은 얼마전 김태균과 왕지혜의 열애설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야구 스타와 여자 연예인의 열애설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유발 할 수밖에 없는 좋은 떡밥이었습니다.

의도된 허이재 열애설

이제 21살밖에 안되었지만 대한민국 프로야구를 이끄는 강력한 힘 김현수의 열애설은 많은 야구팬들에게는 빅뉴스가 아닐 수없었습니다. 최고의 스타가 연예인과 열애설이 터졌다는데 궁금증을 가지지 않을 이가 누가있을까요? 그렇게 지금 이시간까지 포털 검색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그들의 열애설은 결론적으로 김태균 열애설 해프닝과 판박이처럼 닮아 있음을 보여준채 허탈하게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당시 재미있었던건 김태균의 태도와는 달리 왕지혜측은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며 그들의 열애설이 사실이니 지켜봐달라는 식의 기사를 양산해냈습니다. 하지만 손벽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김태균 역시 이에 상응하는 답변이 있어야 열애설이 될텐데 "누구 혼사길 막을일 있느냐"는 말로 일축해버렸었습니다.

이후 이어진 왕지혜측의 언플은 그저 아는 사이일 뿐으로 축소되며 손해볼것 없는 몸부림 정도로 끝이나 버렸습니다. 왕지혜측이 그렇게 적극적으로 열애설을 사실로 이야기한 이유는 일본 지바 입단으로 화제가 된 김태균을 활용한 일본 마케팅의 일환으로 밖에는 볼 수없었습니다.(김태균 왕지혜 기사로 본 연예기사 작성법 ABC

왕지혜가 출연했던 영화가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가장 효과적인 홍보전략은,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야구와 이제 일본에서 활약할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와의 열애설만큼 좋은 것은 없었을테니 말입니다.

이런 스포츠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이 한 달도 되지 않아 또다시 벌어졌습니다. 김현수와 허이재라는 청춘 스타들을 둘러싼 열애설은 김태균의 사례와 다를게 전혀 없었습니다.

허이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허이재가 김현수와 교제 중이다"고 인정하며"아직 시작 단계인 만큼 허이재가 조심스러워 한다"고 덧붙였다. -기사 전문읽기

참 재미있게도 여자 연예인의 열애설을 이렇게 솔직하게 밝히는 경우는 드문일입니다. 허이재가 슈퍼스타급은 아니더라도 열애설이 여자 연예인에게 득보다 실이 많은 상황에서 이런 긍정적인 언급은 결혼을 앞둔 상황이 아니라면 의아할 수밖에 없는 반응이었지요.
김태균도 소개를 받아 식사 몇번한게 전부라는 말처럼 김현수 역시 두 번 정도 개인적인 식사를 한게 전부라는 입장이었습니다. 결혼은 고사하고 열애설마저 뜬금없어하는 상황은 김태균과 닮아도 너무 닮았습니다.  

11시 넘어 기사화된 이 내용과는 달리 두 시간여만에 입장은 180도 바뀌게 됩니다.

허이재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2일 아시아경제신문과 전화통화에서 "두 사람이 연인 관계라는 것은 오해"라며 "아직은 좋은 친구 사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전문읽기

어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그렇게 오보가 생산되었는지는 알 수없지만 분명한것은 충분하게 의도된 언플이었다는 것입니다. 열애설이 나오면서부터 의심을 받았던 영화 내용과 유사한 측면이 있는 이들의 열애설은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것이 사실로 밝혀지는 기사가 아닐 수없습니다.

당사자 본인의 입장이 어떤지 알길 없이 상황에서 소속사에 의해 '열애중이다'에서 '좋은 친구'로 변하는 사이 허이재는 바보가 되어버렸고, 그녀가 출연한 영화는 많은 이들의 입방에 올라서며 원했던 영화 홍보는 가능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홍보가 긍정적인 호기심이 아닌 반감으로 이어져 해당 영화에 역효과가 날 가능성만 높아져버렸습니다.

한 달도 안된 사이에 영화에 출연한 여배우와 스포츠 스타와의 뜬금없는 열애설은 많은 이들에게 호기심이 아닌 지겹고 짜증스러운 '노이즈 마케팅'으로만 다가왔습니다. 축구선수 이호와 양은지가 결혼하는 날 터진 기사로 혹시나 했었던 많은 이들에게 허망한 장난질은 허탈하게 다가올 뿐입니다.

돈벌이에 눈이 먼 제작사와 소속사가 만들어낸 '노이즈 마케팅'의 피해자는 다름아닌 열애설의 당사자인 허이재일 것입니다. 그녀가 원해서 공개된 열애설이라면 억울하지도 않았겠지만, 만약 그녀의 의지와 상관없이 개봉 영화 홍보를 위한 마케팅 차원의 언론 흘리기였다면 허이재의 억울함은 누가 이해하고 보상해 줄 수있을까요?

이미지를 먹고사는 연예인에게 그것도 20대 초반의 여자 연예인에게 열애설과 이를 둘러싼 '노이즈 마케팅'은 지독한 낙인으로 그녀를 힘들게 할 듯 합니다. 이번 해프닝으로 영화 제작사와 소속사는 행복하셨나요? 어린 여배우 이용해 많은 이들을 낚으니 든든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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