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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Variety 버라이어티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5회-포스톤즈가 역대 최고인 이유

by 자이미 2016.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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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얼음과 눈의 나라 아이슬란드로 떠난 4명의 청춘들이 보여주는 여정은 시청자들마저 흥분하게 할 정도입니다. 이 말도 안 되는 여정에서 묵묵하게 수천 년, 수만 년을 지켜온 자연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다시 한 번 깨닫게 합니다. 뮤지컬 배우로서도 활약하고 있는 포스톤즈는 역대 최고의 '꽃청춘'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언제나 자연은 위대하다;

노래와 상황극이 함께 하는 포스톤즈의 여행, 척박한 환경마저 행복하게 한다

 

 

 

아이슬란드로 떠난 이유였던 '오로라'를 그들은 마침내 보았다. 상상 그 이상으로 아름다운 '오로라'에 정신을 잃은 그들의 모습은 시청자들도 황홀할 정도였다. 상상을 초월하는 자연이 만들어낸 그 장엄함에 경도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었기 때문이다. 

 

 

오로라의 감흥이 끝나기도 전에 그들은 다시 한 번 아이슬란드가 보여준 자연의 힘에 경탄할 수밖에 없었다. 오쿨살롱으로 향하던 그들은 나무 한 그루 없는 척박한 도로를 질주해야 했다. 어느새 파란 무언가가 그들 앞에 펼쳐졌고 그건 다름 아닌 천년이 넘는 시간을 버텨온 이끼들이었다.

 

천년을 살아온 이끼들은 그 척박함 속에서도 강렬함을 유지해주었다. 그렇게 그들은 자연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재차 확인하며 목적지에 도착했다. 천년을 산 이끼들도 대단했지만, '요쿨살롱'이 보여준 모습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강하늘이 마치 폭포를 지나가는 것 같다는 표현을 할 정도로 하얀 눈들이 바람에 흩날려 도로를 넘나드는 과정마저도 장관이었다.

 

천년의 빙하가 가득한 요쿨살롱은 아이슬란드가 아니라면 볼 수 없는 장관이었다. 천년의 빙하와 유빙들이 떠다니는 그곳은 말 그대로 푸른 진주와 같았다. 인간이 만들어낼 수 없는 자연 그대로의 장엄함은 언제나 경탄할 수밖에 없다. 상상을 초월하는 이 자연의 위대함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그저 그 자연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전부였다.

 

마치 시간여행이라도 한듯 미지의 세계 같은 그곳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없었다. 그저 천년이 된 유빙을 맛보는 치기 정도가 전부였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들이 향한 얼음동굴은 다시 한 번 자연이 얼마나 위대한 존재인지 확인하게 해주었다.

 

 

특별한 차량을 타고 한참을 달리고, 달리고 다시 얼음 위를 힘겹게 걸어 도착한 '얼음동굴'은 초현실적인 모습이었다. 어떻게 이런 멋진 광경을 만들어낼 수 있었는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자연 앞에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아이슬란드는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한 겨울 관광객도 적은 아이슬란드는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인지도 모른다. 너무 추워서 관광객들 역시 사라진다는 그곳이지만 진정한 아이슬란드의 모든 것은 겨울 속에 존재했다. 척박한 자연 환경 속에서 만들어진 아이슬란드의 모든 것은 그 겨울 속에서 가장 아름답게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그렇게 보기 어렵다는 오로라는 이틀 연속으로 목격한 포스톤즈는 행복했다. 말도 안 될 정도로 밤하늘의 가득 채운 별들의 향연은 장관이었다. 바로 자신의 눈앞에 쏟아져 내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엄청난 숫자의 별들은 지독한 추위마저 잊고 바닥에 누워 봐야만 하는 이유로 다가왔다.

 

아이슬란드가 준 선물들을 만끽하고 돌아온 그들은 78년 만의 폭설 앞에서 자연의 두려움도 느껴야 했다. 지금 그대로의 모습만으로도 두려울 정도인 아이슬란드의 추위에 강풍과 폭설이 몰아닥치며 그들은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자칫 잘못하면 그 안에 갇힌 채 돌아갈 수도 없는 이 지독한 상황 속에서 이들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도 기대된다.

 

 

아이슬란드가 아니라면 절대 경험할 수 없는 엄청난 장관도 특별했다.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대단한 관광지가 아니었지만 왜 지금까지 이 대단한 장관을 우리는 알지 못했는지 의아할 정도로 대단하다. 그런 자연의 위대함만 생각해봐도 이전 <꽃보다 청춘>은 역대 최고다. 이런 자연이 주는 장엄함에 더해 4명의 청춘들이 보여준 모습 역시 최고였다.

 

모두 뮤지컬을 겸하고 있는 연기자라는 점에서 그들이 보여주는 유쾌함은 시청자들을 행복하게 해주었다. 시도 때도 없이 상황극을 만들고 노래하는 그들은 아이슬란드가 아니라 국내 여행을 했어도 그 이상의 재미와 감동을 만들어주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대단했다.

 

탁월한 노래 실력에 유쾌함을 겸비한 이들의 여정은 그들도 행복하지만 그들을 지켜보는 시청자들마저 흐뭇하게 만들 정도였다. 힘겹고 어려운 20대를 보내고 이제 자신의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한 30대 청춘들의 모습은 감동으로 다가온다. 그 어느 시기보다 힘겨운 청춘들에게 그들은 진정한 멘토로 다가오니 말이다. 좌절보다 용기를 낸 그들의 청춘여정은 그래서 특별하게 다가온다.

 

아무리 힘든 시기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그들은 현재의 위치까지 올라설 수 있었다. 그 어려운 시기를 서로 의지하며 버텨왔던 그 친구들이 세월이 흘러 함께 여행을 하니 '이 보다 더 행복'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가장 어려웠던 시절과 현재를 함께 하는 친구들의 여행은 보는 이들마저 흐뭇하게 해준다.

 

SNL코리아에서도 맹활약을 했었던 정상훈과 <응답하라 1994>에서 '쓰레기'로 맹활약을 했던 정우가 보여주는 수시로 만들어지는 상황극은 큰 재미였다. 누구하나 빈 구멍이 없는 이들의 조합은 그동안 다양한 형태로 이어져왔던 <꽃보다 시리즈> 중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년설과 천년의 빙하와 이끼, 아이슬란드에 있는 그 모든 것이 경이롭다. 그 대단한 자연 속에서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여기에 이들이 보여주는 즐거운 상황극들까지 함께 하며 시청 자체를 행복하게 해주었다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아이슬란드 여행은 역대 최고라 할 수 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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