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edia Shout/Alternative Radio 대안 라디오

나경원 의원 비서 막말과 국회 체포동의안 부결

by 자이미 2018. 5. 22.
반응형

나경원 의원 비서인 박창훈이 중학생을 향해 욕설과 조롱을 쏟아낸 사실이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사직서를 제출하고 나 의원이 SNS에 사과문을 올려 진화에 나섰지만, 그 발언 속에 가득 찬 국민을 향한 조롱은 쉽게 가시기 어려워 보인다. 촛불 혁명을 부정하는 집단의 막말은 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한심한 민주당 헛발질;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문 정부 부정하는 집단은 절대 다수 국민을 부정하는 행위일 뿐이다



드루킹과 그 집단은 현재 자신들을 이명박근혜 수준으로 보고 있다는 사실이 행복할까? 일개 정치 브로커가 되어 권력을 탐하고 싶었던 자가 어느 날 갑자기 이명박근혜와 비슷한 존재로 인식되었으니 행복할지도 모르겠다. 수구 언론을 통해 정치 공세를 펼치는 모습 속에서 드루킹의 실체와 속내는 적나라하게 드러난 상태다.


국정농단 집단과 동일한 규모와 방식으로 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들. 그럴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의혹이 있다면 뭐든 해야 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사명이기도 하다. 그런 자들이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은 부결 시켰다. 국회의원들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제대로 된 수사조차 할 수 없도록 막으면서 정의를 외치고 있다.


나경원 의원 박창훈 비서는 중학생을 향해 막말을 쏟아냈다고 한다. '서울의 소리'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내용을 보면 경악스럽다. 부정 선거로 당선되었다고 문 정부를 부정하는 발언과 함께 욕설을 하며 중학생을 다그치고 사자명예훼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그의 모습에는 거칠 것이 없다. 


욕설을 쏟아내며 민주정부 전체를 부정하고 모두 부정 선거로 당선된 집단이라 몰아세우는 모습에서 수구 세력의 시각을 알 수 있게 한다. 이들은 여전히 친박 집단의 사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저 여론에 몰려 애써 다른 듯 포장하고 있지만 그들의 뿌리나 행태는 여전히 '콘크리트 보수(이들에게 보수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문제겠지만)'의 사고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이것도 모자라 통화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유튜브 공개로 협박한다면 법적인 처벌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자신의 욕설 발언을 공개하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의미를 글에 가득 담고 있었다. 조롱과 협박도 마다않는 나경원 의원 비서의 행동은 독단적인 사고일까?


"누가 '나경원의 목표는 일본과 짝짜꿍해서 한반도를 다시 식민지로 만들려는 것이라는 거짓말을 한다면, 나경원씨는 분명 참지 못할 것이다. 자기가 참지 못할 짓을 남에게 하는 건 인격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문재인이 김정은과 손잡고 적화통일하려 한다'는 말이 무식한 시정잡배들 사이에 떠돈 지는 꽤 오래됐다"


"나경원씨 개인의 수준과 소양은 결코 '무식한 시정잡배'와 같지 않다. 그러나 '무식한 시정잡배'를 대변하는 국회의원 나경원씨의 수준은 '무식한 시정잡배'와 정확히 일치한다"


역사학자 전우용 한양대 동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나경원 의원의 대북관에 일침을 가했었다. 지난 20일 올린 글은 그렇게 나 의원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나경원과 일본. 그리고 자위대는 이미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연관 검색어다. 


나 의원이 '문재인과 김정은이 손잡고 적화 통일하려 한다'는 발언을 '무식한 시정잡배'라 일갈했다. 그러며 '나 의원이 일본과 짝짜꿍해 한반도를 다시 식민지로 만들려 한다'는 말과 대립 시켰다. 전 교수가 교묘하고 영리하게 나 의원을 비난하면서 논란을 자연스럽께 끄집어내 비판하는 능력은 탁월하다. 


전 교수 발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누구보다 나 의원과 수구 세력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나 의원은 비서 박창훈의 막말에 대해 교육을 잘못시킨 자신의 탓이라 했다. 그저 그게 사과의 끝이다. 하지만 전우용 교수의 지적을 보면 논란의 근간이 어디에서 시작되고 일상화 되었는지 충분히 알 수 있다. 


홍문종 염동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었다. 고질적인 사학 비리와 채용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에 대해 국회는 체포할 수 없다고 보호하고 나섰다. 이들의 집단 이기주의는 여전히 고쳐지지 않고 있다. 국회의원 완장을 달면 채용 비리를 해도 상관없다는 그들의 인식 속에 국민은 존재하지 않았다. 


체포동의안 부결과 관련해 일정 수의 민주당 의원들도 호응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피하기는 어렵다. 국민들이 아무리 민주당을 옹호하고 도우려 해도 스스로 부정하는 이들의 행태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스스로 국회의원의 권위를 땅에 떨어트린 체포동의안 부결은 이들의 집단 이기주의가 정치 혐오증만 극대화 시킬 뿐이다. 


드루킹 댓글 조작을 앞세워 극우 세력들은 문재인 정부를 부정하고 있다. 나 의원 비서의 발언은 그 혼자의 생각이 아닌 그들의 사고다. 이는 곧 촛불 혁명을 이끈 국민들이 모두 드루킹의 댓글 조작에 속아 잘못 투표를 했다는 주장이다. 곧 촛불 혁명을 부정하고 절대 다수의 국민들을 한심한 존재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여전히 그들은 국민을 우습게 본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