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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내일 그대와 15회-혼자 된 신민아 사라진 이제훈은 시간의 고리에 빠지나?

by 자이미 2017.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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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준은 마린과의 사랑을 위해 미래 여행을 포기한다. 그 마지막 여행에서 지하철에서 마주친 김영진 상무. 시간 여행자의 비밀이 드러나는 순간 소준의 운명도 위태로워진다. 사건은 사건과 마주하며 더욱 커지는 현실 속에서 처음 본 미래와 달리 점점 변해가는 소준과 마린의 운명은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


김용진의 폭주;

미래로 향하는 지하철 끊은 소준, 마린과 그는 행복해질 수 있을까?



소준과 마린은 다시 행복해졌다. 미래의 자신을 비난하며 현재의 나만 생각하라는 마린의 요구에 소준은 선택했다. 마린과의 행복을 위해서는 시간 여행자로서 삶도 포기할 수 있는 소준도 진짜 사랑이 뭔지를 조금씩 알기 시작했다. 언제나 뒤늦게 그 사랑을 깨닫는 순간 위기는 찾아오기 마련이다. 


다짐은 했지만 그 다짐이 이뤄지는 것은 쉽지 않다. 너무나 달콤했던 미래가 주는 선물을 포기하는 것이 어려웠으니 말이다. 소준이 시간여행을 하면서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마린은 그의 미래 여행을 막고 나섰다. 하지만 기동과 술을 마시고 소준에게 본심을 이야기하는 마린은 속마음을 들키고 말았다. 


술에 취해 소준에게 미래에 자신도 가보고 싶다 던 마린. 한 번에 끊을 수 없는 시간 여행에 대한 갈증과 마린의 마음 속에 담겨져 있는 호기심이 만든 일주일 동안의 시간 여행은 그들에게는 운명을 흔드는 이유가 되고 만다. 마지막 일주일 동안의 시간 여행. 그 달콤했던 여행의 마지막 날 소준은 가장 큰 적과 마주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언제 죽는지 아는 것이 편리할 수도 있지만 그게 가장 큰 불안이 될 수도 있다. 어느 시점 어떻게 죽는지 알면 피해갈 수도 있겠지만 피할 수 없는 죽음이라면 그 남겨진 시간은 고통의 연속일 수밖에는 없다. 그 지독하고 힘겨운 시간들은 선물이 아닌 저주가 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궁지에 몰린 김용진 상무는 회사에서 쫓겨난 뒤에도 정신이 없다. 조만간 자신의 삶이 완전히 파괴될 수밖에 없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 전에 모을 수 있는 돈은 다 모아 도망치려는 생각만 가진 김 상무는 폭주하기 시작했다. 사람을 죽이기까지 처음이 힘들지 한 번 시작된 살인은 자신감을 가지게 만든다. 처음만 힘들지 그 뒤에는 멈출 수 없는 욕구가 인간의 영혼마저 잠식해버리니 말이다. 


건물을 사고 싶었던 돈 많은 투자자와 밤 낚시를 간 용진은 계약서를 작성하고 그 자리에서 살해한다. 술에 만취한 그 투자자는 차가운 물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라면 뭐든지 하는 용진에게는 이제 거칠 것이 없다. 그 상대가 누구라도 말이다. 


미래가 아닌 현재에 충실하기로 결정한 소준은 행복했다. 진짜 사랑을 시간 여행을 하면서 깨닫기 시작한 소준은 그래서 행복하기만 했다. 미래의 자신이 아닌 현재의 나를 사랑하라는 마린은 그렇게 현실에 충실했다.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행복한 이들에게는 이 모든 게 축복이었다. 


시간 여행자가 가질 수 있는 특권은 결국 위기를 만들었다. 너무 손쉬운 선택은 위기를 잉태했다. 그 달콤한 유혹은 결국 김 상무에게 비밀을 들키게 하는 이유가 되고 말았다. 김 상무의 차 내비게이션에 찍혀 있는 주소들. 그리고 그 주소에 남겨져 있는 해피니스 신축 공사장 주소들은 마린에게 의심하도록 한다. 


해피니스 볼펜과 장소. 그 상관 관계 속에 신성규의 죽음이 있다. 언젠가 드러날 수밖에 없는 김용진 상무의 여죄는 결국 드러날 수밖에는 없다. 그 긴장감이 보다 극대화 되는 순간 김 상무는 자신의 모든 삶을 뒤틀리게 만들었다고 확신하는 소준을 뒤쫓기 시작한다. 


지하철을 탄 소준은 그날이 마지막 시간 여행을 하는 날이었다. 마린과 약속한 그 마지막 여행에서 김 상무와 마주했다.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고 하듯, 소준을 처리하고 싶은 김 상무는 자신 앞에서 사라진 그에게 놀랄 수밖에 없었다. 갑작스럽게 지하철 안의 불이 꺼지며 사라진 소준. 그 말도 안 되는 상황에 김 상무는 혼란스러워질 수밖에 없다. 


1년 뒤 크리스마스 이브에 소준은 없었다. 소준은 사라졌다. 그렇게 조심을 했지만 막지 못했다. 자신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소준은 이를 막을 수 없었다. 왜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자신이 사라지는 것인지 알지 못한 채 시간 여행을 하던 소준은 김 상무와 지하철에서 만난 후 사라졌다. 


시간 여행을 하게 하는 지하철에서 사라진 소준은 과연 미래로 갔을까?용진의 블랙박스를 복원시키려는 마린. 부부는 김 상무에 의해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블랙박스를 복원하면 용진의 모든 것이 밝혀질 수밖에 없다. 그 위기 상황에서 과연 소준은 마린을 구해낼 수 있을까?


시간의 고리에 빠진 소준. 시간 여행자가 시간의 고리에 걸려 헤어나오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1년 후 소준은 사라졌다. 그가 죽었을 가능성은 적다. 하지만 그는 사라졌다.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합리적으로 보면 그는 시간 여행 중 그 어딘가에 갇혀야 한다. 그리고 이를 풀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시간 여행자의 아내가 맡은 역할이어야 한다. 


<내일 그대와>의 흐름은 미래의 변화를 현재의 사건들 속에서 조금씩 틀어내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해외로 나갔다는 소준. 그리고 미래의 죽음. 홀로 남겨진 마린. 이 모든 것이 불변의 상황이라면 왜 소준은 그렇게 숨어 있어야만 하는지도 모호하다. 모든 것이 정상을 되찾은 상황에서도 소준 홀로 사라지거나 힘겨워 해야 할 그 무언가가 등장해야만 하니 말이다. 


3회를 남긴 상황에서 소준은 마린의 오래된 가족 사진을 통해 같은 시간 여행자인 두식이 그녀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관계 확인이 곧 모든 문제를 풀어내는 하나의 시작이 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흥미로운 전개들 속에 김 상무와 마주한 소준. 그리고 비밀을 알게 된 소준은 두식과 함께 위기에 처한 마린을 구할 수 있을까? 그리고 뒤틀려버린 미래를 바로 잡고 진짜 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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