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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더 킹:영원의 군주 11회-김고은 위기와 이민호의 분노, 판이 바뀌었다

by 자이미 2020.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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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침묵하지 않는 황제가 되었다. 이과 황제의 차분한 모습은 사라진 지 오래다. 더는 침묵하지 않고 필요할 때는 강력한 대응도 서슴지 않는 존재가 되었다. 이림이 차마 생각하지 못한 어린 황제의 성장은 그렇게 판을 바꿔가기 시작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루나를 뒤쫓던 형사. 이 상황은 한순간 흐트러졌다. 갑작스럽게 트럭이 형사 차량을 덮쳤고, 루나의 오토바이도 흔들었다. 그렇게 바닥에 떨어진 루나는 이림의 잔당에 의해 붙잡혔다. 그렇게 꽁꽁 묶인 루나에게 특별한 제안을 하는 이림에 화답했다.

자신은 한번도 가져보지 못했던 일상의 편안함을 가진 태을의 삶을 빼앗고 싶었다. 그렇게 루나는 요요 소년에게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주고 떠났다. 요요 소년이 직접 만든 붉은 실 요요를 보며, 끊어질 거 같다며 다시 엮으라는 말을 남기고 말이다.

 

그렇게 정태을이 되어가는 루나. 하지만 과연 루나가 정태을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정태을을 돕는 것은 단순히 황제 이곤만이 아니다. 신인 요요 소년은 세계의 균형을 잡기 위해 태을을 도왔다. 이는 태을이 당하지 않는단 명확한 이유이기도 하다.

 

구서령은 자신의 전남편이 보낸 사진을 봤다. KU그룹  비서실에서 찍은 이림의 사진이 그 안에 담겨있었다. 어머니가 이야기를 했던 이림이 실제 살아있다는 사실을 구서령은 확인했다. 누군가 보낸 신문과 살아있는 이림의 사진을 본 후 구 총리는 선택했다. 

 

11회에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구서령이 이림을 만났다. 그리고 그는 공간 이동을 했다. 태을의 집 앞 나리가 운영하는 커피숍에 들어선 구서령은 바로 총리였다. 그가 다른 세계로 넘어왔다는 것은 이림을 만났다는 명확한 이유다.

 

강신재 앞에 유경무가 나타났다. 아니 숨어서 뒤쫓던 그의 앞에 강신재가 나타났다. 자신을 은밀하게 뒤쫓던 그를 제압한 순간 그는 2G 폰을 건넸다. 누군가 전화를 할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그는 나타난 차량에 타고 사라졌다. 이림이 죽이지 말라고 명한 강신재. 그리고 이림은 무슨 제안을 할 것인지 궁금해진다.

 

부영군의 사망 후 깊은 좌절과 슬픔을 경험한 이곤. 부영군의 아들이자 사촌 형인 이승환은 자신이 서열 2위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승환의 아들은 국내에 머물 수 있지만, 그는 절대 아니기 때문이다.

이림은 이승환의 사진을 가지고 있다. 황족에 반감을 품고 있는 이승원을 자신의 편에 세우겠다는 의지가 있다. 그리고 이미 이림을 만났을 가능성도 있다. 아버지를 기리는 자리에서 자신을 서열 2위라고 공개적으로 적는 이승환은 이미 반란을 시작한 셈이다.  

 

부영군의 일지를 확인한 이곤은 '낮은 동네 어수서점'이라는 곳을 발견했다. 부영군은 자신의 일지를 통해 황제에게 뭔가를 알리려 노력했다. 움직이는 동선을 기록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부영군은 이를 통해 메시지를 남기고 있었다.

 

문제의 어수서점은 이림 반란 잔당들의 본거지인 곳이었다. 그렇게 유상무와 서점에 숨어 있던 반란군 일부를 제거했다. 하지만 황제는 유상무의 어깨에 총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걱정만 더욱 커졌다.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평행 세계에 존재하는 서로 다른 사람을 제거하고 있음이 다시 한번 명확해졌다. 이는 루나가 태을을 대처할 수도 있다는 우려이기도 하다. 황후가 되어주겠냐는 이곤에게 영원이 아닌 오늘만 살겠다는 태을의 답변은 복선으로 다가온다.

 

태을은 민국에서 구서령의 얼굴을 한 구은아와 우연히 마주쳤다. 안경을 쓴 구은아를 뒤쫓던 태을이 조사한 그 모든 내용이 과연 어떤 역할을 할지 궁금해진다. 그 시간 구서령은 태을의 집 앞까지 온 상태이니 말이다. 이림과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구은아는 사라져야만 한다.

 

커피숍에서 조영과 마주한 구서령.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제국에서 넘어 온 두 사람이 민국에서 마주한 이 기괴한 상황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으니 말이다. 황제 이곤은 멈추는 시간의 패턴을 알아냈다. 소수의 제곱근으로 멈추는 시간이 정해진다는 사실이었다.

잠깐 동안 멈추던 그 시간이 점점 늘어 하루가 되고, 언젠가는 영원히 두 세계가 멈추는 상황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중요하다. 그 영원의 시간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운동을 하고 물을 마신 태을은 갑자기 쓰러졌다.

 

그렇게 깨어난 장소는 낯선 공간이었다. 그리고 그런 태을 앞에 등장한 것은 어린 소년이었다. 하지만 태을은 그 아이를 알아봤다. 자신의 신분증을 잃어버리게 했던 자전거 탄 소년이었으니 말이다. 그 소년은 바로 요요하는 아이였다.

 

두 세계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갔다고 이야기하는 요요 소년은 루나의 나이프를 건네며 '균형의 나이프'라고 언급했다. 적들이 많으니 쓰라는 그 칼로 태을은 잔당들이 있던 염전을 빠져나왔다. 도주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민국이 아닌 제국에 와 있음을 안 태을은 궁으로 향했다.

 

이 낯선 상황에서 휴대폰도 없는 태을은 공중전화를 통해 1분 동안 황제에게 신년인사를 전하는 이벤트에 자신의 상황을 알렸다. 끊긴 전화에 "나를 찾아줘"라고 언급한 순간 거대한 트럭은 태을을 향해 돌진했다. 힘겹게 피한 태을은 그렇게 텅 빈 거리를 건너 본궁으로 향했다.

단 두발이 남은 권총을 쥐고 본궁으로 향하던 태을에게 다가오는 것은 이림의 잔당 무리들이었다. 죽여서라도 태을을 데려오라는 이림의 명을 받은 자들이다. 최악의 상황에 몰린 태을의 절망은 오래가지 않았다. 태을을 구하기 위해 이곤과 황제의 근위대가 총출동했으니 말이다.

 

적들을 물리치고 피투성이가 된 태을을 안고 본궁으로 향하는 이곤. "지켜라. 대한제국 황후가 되실 분이다"라고 외치던 이곤의 모습은 매력 터지는 순간이었다. 가장 극적인 방식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구한 이곤. 그들의 사랑은 이제 영원할 수 있는 것일까?

 

언젠가 두 세계가 영원히 멈추게 되는 순간이 온다. 태을이 키스를 하고 사라진 이곤을 생각하며 '다른 세계가 아닌 다른 시간에서 왔다'는 말 역시 복선으로 다가온다. 이는 곧 세계가 아닌 시간이 핵심이라는 의미이니 말이다.

 

신의 개입으로 판은 바뀌었다. 이림이 쌓아올린 모든 것들이 무너지려 하고 있다. 그 균열을 막아야 이림의 반란은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뒤죽박죽으로 만들어버린 이림을 막으려는 신은 황제와 태을의 편에 섰다. 이는 이길 수 없는 싸움을 이림이 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제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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