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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동이 13부-위기 벗어난 동이 한효주 활약이 기대된다

by 자이미 2010.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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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부 나인으로 신분이 수직 상승한 천가 동이에게 당연한 시련이 닥칩니다. 천민이 급격한 신분 상승을 이룬 것도 문제이지만 서인과 남인 사이의 주도권 싸움의 상징처럼 되어가는 동이의 존재는 극렬한 싸움의 중심이 되어 그녀를 더욱 힘겹게만 합니다.

낙하산과 공정한 기회, 당당한 평가 



1. 동이 내치는 감찰부 최상궁

감찰부의 전통이자 가장 중요한 시제가 있는 날 동이는 그녀를 내치려는 무리들의 술수에 말려듭니다. 감찰부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은 동이로서는 통과하기 힘든 시험문제들은 당연한 결과를 불러옵니다. 명성대비를 주축으로 한 서인들과 장상궁을 중심으로 한 남인들의 세력 다툼은 장상궁이 들인 동이를 두고 일어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상징적인 존재를 통해 서로의 세력을 과시할 수 있기에 동이는 그들에게는 장기판이나 바둑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알과도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들에 의해 놔지는 알의 행방에 따라 판 자체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에서 모두의 손을 떠나버린 알은 스스로 깨우쳐 일어나야 할 시기가 닥쳐왔죠.

명성대비의 의중을 받든 최상궁은 얇은 수를 써서 동이를 궁지에 몰고 감찰부 나인으로서 꼭 거쳐야 하는 시제에서 떨어지도록 합니다. 문제는 동이를 떨어트리는 방법에만 골몰해 감찰부 전체에 대한 위신은 생각하지 못한 한계에 직면하게 되지요.

천민 하나 감찰부에서 내치기 위해 치졸한 방법을 사용했다는 것은 스스로 감찰부의 명예에 먹칠을 한 것임을 누구나 알 수 있건만, 단순하게 동이만 내치면 된다는 식의 그들 방식은 다양한 반발을 이끌어냅니다. 더욱 파워 게임에서 밀리지 않고 자신의 영역들을 구축하고 확장하려는 인현왕후에게는 득보다 실이 많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명성대비는 여전히 자신의 치마폭에 인현왕후를 두고 장상궁과 싸움을 하고 있지만 인현왕후는 명성대비 뒤에서 어깨너머로 장상궁을 대적할 마음이 없습니다. 자신의 위치에 걸 맞는 행동과 도전을 받아들이고 싶은 그녀에게 이런 식의 술수는 자신을 욕 먹이는 짓과 다름 없음은 자명한 일이지요.

이런 상황을 좌시하지 않고 직접 챙기는 인현왕후는 명성대비의 부탁과는 상관없이 자신의 판단에 따라 공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합니다. 사람 복이 많은 장상궁과는 달리 명성대비로 인해 인의 장막에 싸인 인현왕후로서는 온실 속의 화초처럼 나약해지는 자신을 더 이상 두고 보려 하지 않습니다.

조만간 후궁이 될 수밖에 없는 장상궁과의 싸움에서 여전히 명성대비의 뒤에 선다면 자신의 존재감은 더욱 나약해질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지요. 그녀 역시 동이의 존재와 역할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장상궁이 천거하고 숙종이 명을 내려 자신이 결정한 동이가 모든 파워 게임의 중요한 축을 형성하고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인현왕후로 인해 최상궁의 역할은 축소가 되었습니다. 연기력 논란이 많았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는 연기의 한계 속에서 극중 역할이 축소되며 임성민의 출연들은 점점 적어질 것으로 보여 집니다.

2. 파워 게임에 몰린 동이

동이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감찰부 나인으로 명받은 지도 며칠 되지 않았는데 1년 내내 공부한 다른 이들과 동일한 시제를 치러야 한다는 것은 부당한 일이 될 수밖에는 없지요. 더욱 자신이 아는 것만 이야기하면 된다며 시제를 치르도록 독려한 최상궁으로 인해 자신을 떨어트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만들어 놓은 함정에 빠지게 되자 공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찰부 규칙에도 어긋나는 이번 시제를 따지며 다시 기회를 달라는 동이는 뺨을 맞고,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다시 천민으로 떨어지지 않으려는 그녀의 노력은 지속됩니다. 동이를 천거한 장상궁은 자신을 위기에 몰아넣으려는 상황에서 동이를 구하기보다는 스스로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치 싸움에 그 누구보다 지략이 뛰어난 장상궁으로서는 자신이 나서야 할 때와 나서지 말아야 할 때를 너무도 명확하게 알고 있지요. 이 상황에서 사태를 수습하고 이겨낸다면 동이는 대단한 존재가 될 수밖에는 없고, 자신에게는 여전히 파워 게임을 위한 도구로서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고 감찰부에서 이렇게 쫓겨난다면 자신이 다시 구제를 한다 해도 또 다시 닥치는 위기를 이겨낼 가능성은 거의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자신이 나서면 명성대비의 덧에 빠져 더욱 힘든 상황에 스스로 내몰릴 수 있음을 아는 장상궁으로서는 현명한 판단을 하지요. 

자신에게 다가온 기회와 위기를 온전히 자신의 노력으로 이겨내야만 하는 상황은 동이에게는 더욱 좋은 기회로 다가옵니다. 비록 자신이 낙하산이기는 하지만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기에 이번 시제를 잘 치른다면 그동안 낙하산으로 폄하 받던 자신이 좀 더 당당해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기에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감찰부 상궁의 처소 앞에서 임금에게나 할 석고대죄를 하는 것이지요. 이번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 다시 천민이 되어 결코 그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아는 동이로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겨내야 할 상황입니다.

3. 패셔니스타 숙종, 동이를 품다

인현왕후와 장상궁의 파워게임으로 인해 다시 한 번 기회를 가지게 된 동이는 짧은 기간이지만 최선을 다해 시제를 준비합니다. 기회를 잡으면 놓치지 않는 풍산개라는 동이로서는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절체절명의 기회가 아닐 수 없지요.

이런 상황들을 전해 듣는 숙종으로서는 상황이 재미있기만 합니다. 철저하게 궁내에서 이뤄지는 파워게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그에게도 동이는 특별한 인물이 되어갑니다. 의도하지 않았던 만남이 지속적으로 반복이 되며 필연이 되고 숙명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숙종의 마음속으로 들어오는 동이는 특별한 존재가 되어갑니다.

힘들게 시제를 위한 공부를 하고 있는 동이를 찾은 숙종은 처음 입어보는 관복에 탄복하는 동이가 재미있기만 합니다. 무엇을 입어도 어울리는 숙종은 아마도 그 시대 가장 뛰어난 패셔니스타가 아닐지 모릅니다. 이미 왕의 얼굴을 볼 수 없는 시절 가장 왕다운 외모를 가졌다는 동이의 말처럼 그는 뛰어난 외모와 그에 걸 맞는 패션 센스까지 그 시대 최고의 스타임은 분명해 보이지요.

홀로 힘들게 공부하는 동이를 위해 스스로 문답을 해주는 숙종. 왕과 함께 공부를 하는 나인은 아마도 동이가 처음이겠지요. 숙종의 도움으로 막혔던 부분들을 풀어내고 시제 정리가 된 동이로서는 그 어떤 존재보다도 중요한 인물로 각인되기 시작합니다.

문제의 시제 날은 다가오고 인현왕후에 의해 천거된 최고 상궁과 그가 데려온 나인은 동이와 함께 시제를 치룹니다. 자신에게 다시 돌아온 기회를 멋지게 쟁취하는 동이는 그렇게 누구나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감찰부 나인이 되어 본격적인 감찰부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4. 재회한 천수와 동이

동이를 위해 궁에 들어온 천수는 오작인으로 활동하며 기회를 모색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장상궁의 오빠인 장희재의 눈에 띠고 그의 무예와 성품을 알아본 희재는 천수에게 자신과 함께 일을 해보자고 권합니다. 역사가 증명하듯 희재의 말로가 명확한 상황에서 그의 사람이 되느냐 뿌리치느냐에 따라 천수의 운명도 명확해질 수밖에는 없게 되지요. 

잔뜩 움츠린 채 자신을 다지고 시기를 모색하는 천수에게 희재의 등장은 위기와 다름없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꽤 뚫어 보는 희재는 위협적인 존재일 수밖에는 없지요. 더욱 자신의 사람이 되어달라는 제안을 할 정도라면 관계가 틀어졌을 경우 그에게는 위기가 올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곤란한 상황 속에서 천수는 희재의 사람이 아닌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가 되기를 바랍니다. 누구의 사람이 아닌 서로에게 필요한 부분들을 채워주는 관계가 되기를 바라는 천수는 결과적으로 현명한 판단을 하게 된 셈이지요. 

같은 궁 안에 있지만 극명하게 나뉜 역할별 구분으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천수와 동이는 감찰궁녀에게 수사훈육을 하는 종사관을 모시고 함께 들어가게 됩니다. 당연히 만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조성되지만 서로 다른 수업으로 인해 아슬아슬하게 만나지 못한 그들은 의외의 상황에서 존재를 확인하게 됩니다. 

천수의 무술 실력을 본 겁쟁이 영달로 인해 천수의 짐들은 모두 뒤져지고 그런 상황에서 나온 검계 문양은 바로 동이가 간직하고 있다 잃어버린 것이지요. 이를 감찰부 나인이 된 동이에게 알아봐 달라 전달하며 비로소 천수의 존재를 알게 된 동이는 행복하기만 합니다. 

죽은 줄만 알았던 천수가 살아있다는 것과 같은 궁에서 함께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한 없이 행복한 동이입니다. 자신 아버지와 오라버니를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는 존재가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도 든든한 일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지요. 


부당한 방식으로 감찰부에 들어선 동이는 힘겨운 상황 속에서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정식 감찰 궁녀가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감찰부 일을 진행하며 돋보이는 활약이 기대되고, 숙종의 존재를 확실하게 알게 된 동이와 숙종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발전되어질지도 기대됩니다.

포도청과 감찰 궁녀들의 훈육을 시작으로 새로운 관계들이 형성되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커다란 이야기 속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본격적으로 만들어질 수밖에 없음이 드러났기에, 이병훈 피디 특유의 조연들 러브 라인들이 흥미와 재미를 전해주겠지요.

인자한 인현왕후가 조만간 쫓겨나고 장상궁이 희빈이 되는 상황 속에서 동이가 어떤 식으로 이 거대한 파워 게임 속에서 이겨낼지 궁금하지요. 조금씩 익숙해지는 한효주는 사건을 파헤치는 감찰 나인으로 주인공으로서 능력을 다시 한 번 검증받게 되었습니다.

사건을 해결하는 감찰 나인으로의 활약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어나가겠지요. 영특함이 빛을 발하고 숙종이 임금임을 알게 되며 천수와 재회하는 동이의 활약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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