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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Shout/Alternative Radio 대안 라디오

방통심의위의 MBC 미디어법 보도 중징계 정당한가?

by 자이미 2009.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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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방통위의 심의위원회에서 보수단체의 민원을 바탕으로 MBC에서 집중 보도했었던 '언론악법에 대한 보도'에 대해 경고를 포함한 중징계를 결정했다는 보도입니다.

언론악법을 조중동에게 날개를 달아주기 위함임을 떳떳하게 밝힌 한나라당과 MB정권의 하수인들은 자신들에게 바른 소리를 해왔던 MBC에게 중징계를 보냄으로서 강력한 경고를 했다고 볼 수있을 듯합니다. 일부에서는 MBC의 언론악법에 대해 일방적이고 비판적인 기사만 내보냈으니 당연한 조치다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민원을 넣었으니 당연하게도 그들에게는 즐거운 성과일 듯 합니다.

경제를 위함이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꼭 필요한 법안이라고 외쳐대던 MB와 한나라당은 이젠 그런 경제적인 논리는 그저 통과를 위한 논리였을뿐임을 스스로 명확히했습니다. 자신들편인 조중동에게 지상파를 가질 수있도록 법적인 틀을 만들어 자신들만 찬양하고 장기집권을 위해서는, 목숨을 바쳐서라도 통과시켜야만 하는 너무도 필요한 법률안임을 만천하에 강력하게 알렸습니다.

그들에게는 국민들의 고단한 삶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그저 재벌들의 논리와 입맛에 맞는 법률 개정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장기집권과 국민억압을 위한 모든 악법들을 통과시키려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사욕이 국민들의 삶보다 더욱 중요함을 이번 국회에서도 아주 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른 의견을 낸 MBC에게 중징계를 함으로서 방송국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재허가에 관련된 중요한 족쇄를
채워 언론 길들이기의 방법을 다시 한번 강하게 언급했다고 볼 수있을 듯 합니다. 

방통위는 이런 제재와 함께 현정권을 적극 홍보하기 위한 제작비 지원을 밝힘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하는 그들의 의무마저도 저버린채 MB정권 찬양에 두팔을 걷어붙이고 있습니다. 지난 문방위에서 추진하려 했었던 KBS의 정권 찬양 버라이어티에 이은 방통위의 정권 찬양용 방송 제작비 40억원 책정은 현정부가 언론장악을 하려는 이유를 알 수있게 해주는 한 단면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이는 MB맨을 방통위원장으로 떨어트리며 이미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YTN 사장 낙하산에 반대하던 노조원들을 무더기 퇴사시켰던 그들은 재허가 문제도 걸고 넘어가며 막강한 언론장악력을 보여주었었습니다. 이미 MBC를 제외한 모든 언론들은 MB정권이 장악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대한민국의 언론은 벼랑끝에 메달려 있는 상황입니다.

언론악법마저 통과가 된다면 대한민국에는 MB에 바른 소리(페이퍼 신문 몇은 있겠지만 전체적인 언론 영향력은 문제가 될 수밖에는 없겠지요)를 할 수있는 언론은 전무하게 되는 상황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의 입맛에 맞는 법령과 정책들로 자신들 자손만대 떵떵거리며 살 수있는 발판에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만 보여집니다. 이제 그들에게 다수의 서민들은 머슴이나 다름없으니 말입니다.

이미 염치도 버리고 자신들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짓도 할 수있음을 보여준 MB정권과 그들을 합법적으로 막아낼 수있는 야당은 한없는 나약함과 무능함으로 많은 국민들을 더욱 허탈하게 만들기만 합니다.
MB정권에 쓴소리를 한 MBC가 강력한 중징계를 받았다면 현정부 찬양에 열을 올리고 있는 KBS를 방통심의위원회에 민원을 넣는다면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 수있을까요? 그들은 친정부 찬양에 대해 강력한 중징계를 내릴 수있을까요? 전세계적인 경제난과 디플레이션이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국가의 경제나 국민들의 삶은 뒷전에 두고 자신들의 사욕을 채우기 위한 방송악법에만 목숨걸고 있는 현정부를 어떻게 신뢰할 수있을까요?


- 한겨레 신문, 경향신문 사진, 만평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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