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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신의 6회-기철 음모에 빠진 최영과 은수, 화타는 은수의 스승이었을까?

by 자이미 2012.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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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으로 몰린 최영이 과연 어떤 방법으로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기철의 음모에 의해 완벽하게 역전이 되어버린 최영과 은수. 그들의 운명은 결국 공민왕의 기지가 만들어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기철의 스승이 만난 화타라는 이와 은수는 과연 어떤 관계인지도 궁금증을 부각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일 듯합니다. 

 

수술 도구가 같은 화타와 은수, 기철의 스승은 누구를 만났나?

 

 

 

 

 

공민왕의 의지와 상관없이 각자의 생각만이 난무하는 상황은 혼란이 분명합니다. 원에 이해 지배당하는 고려에 왕의 위상이 떨어지고 원의 기황후의 오라비인 기철의 위세가 대단한 것은 어쩌면 당연할 것입니다. 철저하게 권력에 기생하는 이들의 속상 상 지배 권력이 해바라기가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니 말입니다.

 

왕이 기철에게 은수를 일주일동안 데리고 있을 수 있도록 했다는 말을 들은 최영은 곧바로 병상에서 일어섭니다. 생사를 오가던 그는 깨어난 직후 은수가 사라진 사실을 알고는 거침없이 발걸음을 옮깁니다. 최영을 너무 잘 아는 이들은 감히 막을 엄두도 내지 못한 채 그가 무사하기만을 바라는 사이 공민왕의 안타까움은 더욱 커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자신이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장수인 최영이 어명으로 이뤄진 일을 이렇게 처리하다니 믿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더욱 확연해지는 것은 고려에서 자신을 왕으로 인정하고 믿고 따를 수 있는 존재가 전무하다는 사실입니다. 최영이 그렇게 기철의 집으로 떠난 후 이번에는 노국공주가 자신을 찾아와 책망을 하기까지 합니다.

 

가장 믿을 수 있는 존재인 은수와 최영을 모두 기철에게 빼앗기고도 가만히 있는 왕의 모습이 이해가 되지 않는 노국 공주. 그런 공주에게 자신의 본심을 이야기할 수도 없는 상황은 그들의 긴장과 괴리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생각이 있어 은수를 기철에 내어주었고, 최소한의 시간인 일주일 동안 감히 하늘에서 온 은수를 해칠 수 없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공민왕은 최영과 함께 상황을 고민하고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노국공주의 눈물을 바라보며 화들짝 놀래 고개를 돌리는 공민왕은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노국공주를 사랑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노국공주가 공민왕을 사모하면서도 엇갈린 운명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있듯, 공민왕 역시 증오하는 원나라 공주인 그녀를 아무렇지도 않게 사랑할 수 있는 처지가 되지 못합니다. 이들의 이 지독한 운명과 아픈 사랑이 과연 언제 서로의 진심을 느낄 수 있을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기철의 요새에서 적들을 물리치고 어렵게 은수에게 찾아간 최영은 그녀를 구하기 위해, 자신이 은수를 연모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 상황에서 기철은 함께 술을 하자 권하고, 그는 폐위된 왕의 병을 고쳐달라고 그들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어린 경창군의 병을 구하라는 기철의 제안은 결국 음모를 통해 최영과 의선이라 불리는 은수를 모두 제거하기 위한 술수였습니다. 자신이 함정 속에 빠지고 있음을 알면서도 그곳으로 들어가야 하는 최영은 담담하기만 합니다. 어린 나이에 왕이 되어 원과 기철에게 모진 수모만 당한 채 유배를 당한 경창군을 찾는 것은 최영에게는 자연스러운 행동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너무 어린 그래서 더욱 최영을 마치 형처럼, 아버지처럼 따랐던 경창군을 찾는 일이 그에게는 잘못된 것은 아니니 말입니다. 문제는 기철이 분명히 뭔가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가야만 하는 최영의 운명은 일촉즉발일 수밖에 없습니다.

 

강화도까지 가는 동안 최영과 은수가 조금씩 가까워지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기철의 부하인 화수인이 은밀하게 그들을 쫓고, 기철이 그들을 함정에 빠트리기 위해 공민왕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완벽하게 구축된 음모는 최영과 은수의 운명을 흔들어 놓기 시작합니다.

 

노국공주는 자신을 살린, 은수와 최영을 구하기 위해 홀로 기철의 집으로 향하겠다고 합니다. 자신이 고려의 왕비이면서도 원나라 공주라는 사실을 앞세워 기철의 기고만장을 꺾고, 그들을 데리고 궁으로 돌아오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기철에게 노국공주는 제거해야만 하는 대상일 뿐입니다.

 

그녀는 이미 고려 땅을 밟아서는 안 되는 존재였다는 점에서 원나라 공주가 아닌 그 이상이 되어도 기철에게는 제거 대상일 뿐이었습니다. 노국공주가 급하게 기철의 집으로 향했다는 소식을 듣고 공민왕은 자신을 호위하는 무사들을 보내 그녀를 무조건 살려서 데려 오라 명을 합니다. 공민왕에게 그 무엇보다 소중한 노국공주를 그렇듯 허무하게 잃을 수는 없는 일이니 말입니다.

 

저잣거리 왈패들로 위장한 기철의 부대와 싸우는 노국공주 호위대는 위기에 직면하고, 그 순간 도착한 우달치 대원들에 의해 겨우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죽음에서 구해진 노국공주이지만 공민왕을 찾지도 않은 채 자신의 방에서 나오지 않는 노국공주는 여전히 분노하고 있을 뿐입니다.

 

불안한 기운이 지배하고 있는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관계가 어떤 계기를 통해 자신들의 본심을 드러내게 될지 궁금해지기만 합니다. 도도하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버틸 수가 없는 노국공주의 아픔과 슬픔을 공민왕이 이해하고 그녀를 마음으로 품어내는 순간이 내심 기대되는 것은 그들의 존재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수술도구를 가지러 떠난 오대만은 기철의 음모에 빠져 죽음 직전에 빠지고 맙니다. 큰 수술을 해야만 하는 경창군을 위해서는 수술이 빨리 진행되어야 하지만 움막 같은 그곳에서 경창군을 구해낼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하지만 국법으로 정해진 경창군의 행동반경 속에서 움막을 나설 수도 없는 최영은 최악의 상황에 처하고 맙니다.

 

기철의 부대를 피해 경창군을 구하려던 최영은 그것이 그들의 음모인지 알지는 못했습니다. 경창군을 지키던 군사에게 활을 쏘고 공격을 하는 기철의 군대는 결과적으로 최영을 역모자로 만드는 조연들이었습니다. 그렇게 음모에 빠트려 최영과 은수, 그리고 경창군까지 모두 제거해버릴 기철의 음모는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기철이 은수를 놓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은수의 수술도구를 본 기철이 자신의 스승이 화타라는 이에게서 얻었다는 도구와 완벽하게 일치했습니다. 화타의 유물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은수의 도구를 확인하고 기철이 그녀를 구하기 위해 강화도까지 향하는 상황은 의외의 변수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최영을 구하기 위해 강화도로 떠난 우달치 대원과 사경을 헤매지만 결정적인 순간 깨어날 수밖에 없는 오대만이 결과적으로 기철의 음모를 증명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최영의 위기는 자연스럽게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공민왕이 기철이 전한 최영의 음모론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명확하지 않지만, 이미 기철이 조작된 증거들을 통해 자신을 음해하고 주변 사람들을 제거하려 노력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는 점은 중요합니다. 비록 아직 어리고 연약한 왕이기는 하지만 그는 그 누구보다 고려를 사랑하는 의지가 깊은 왕이라는 점에서 그의 선택과 결정은, 곧 최영을 살리고 바람 앞의 촛불 같은 고려의 운명을 되살리는 존재가 될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이미 누구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은수와 마찬가지로 미래에서 온 존재가 있었다는 사실은 흥미롭습니다. 그 타임 슬립의 주인공이 은수의 스승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이미 타임 슬립을 한 사실이 드러나며 은수의 운명은 이미 예견되었을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여전히 할 이야기들이 많은 <신의>가 과연 어떤 이야기들로 흥미를 이끌지 궁금해집니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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