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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이승기와 신민아보다 '여친구'를 더욱 기대하게 하는 것

by 자이미 2010.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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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터 방송될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는 이승기와 신민아라는 황금 조합이 만들어내는 캐릭터 드라마입니다. 그렇기에 이 두 배우의 조합이 얼마나 효과적이고 매력적으로 다가오느냐가 드라마의 성패를 좌우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둘 보다 홍자매가 기대되는 것은 그녀들의 화법이 경쾌하기 때문입니다.

홍자매 이번에도 젊은 층들을 사로잡을까?



<제빵왕 김탁구>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상황에서 수목드라마로 시작하는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는 상당한 부담으로 시작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시청률이 수익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어느 정도의 시청률이 보장되느냐는 이후 작품 제작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지요.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측면이 많은 이 작품에도 강점과 약점은 있을 수밖에는 없습니다. 모든 드라마가 그러하듯이 약점을 최소화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온다면 당연한 성공으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을 겁니다.


1. 최대 강점은 이승기와 홍자매의 만남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의 최대 강점은 이승기입니다. 이는 이승기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그가 가지고 있는 존재감이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가수 출신 연기자로서 한계는 분명하게 지니고 있음에도 전작이었던 <찬란한 유산>에서 그가 보여주었던 파괴력은 여전히 유효한 상태입니다.

국민 버라이어티라는 <1박2일>에서 허당 승기로서 자신의 또 다른 존재감으로 사랑을 받고 있으며, 토크 버라이어티 <강심장>에서는 강호동을 능가하는 말솜씨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가 출연하는 드라마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우등생에 부잣집 도련님 같은 그가 이번에도 천방지축 부잣집 아들로 나온다는 것은 기존의 이승기 이미지를 그대로 차용함으로서 팬들의 감정이 자연스럽게 이입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마저도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승기가 새로운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소식만으로 이미 드라마에 대한 관심은 극대화되어 있습니다. 고정적이며 열정적인 팬 층을 가지고 있는 이승기의 출연만으로도 새롭게 시작하는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는 절반의 성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전작인 <찬란한 유산>에 비교해 이번 작품은 전적으로 이승기를 돋보이게 만들 수 있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이번 역할은 이승기 나이 또래를 연기하기에 그 무엇보다 편안할 듯합니다. 여기에 자연스럽게 구축되어져 있는 '허당 이미지'가 고스란히 스며드는 캐릭터이기에 그 어떤 역할보다 충실하게 표현해낼 수 있다는 것은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할 듯합니다.

이미 자연스럽게 구축되어진 이승기의 이미지를 그대로 전승한 듯한 극중 주인공 차대웅은 그래서 이승기에게는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역할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가수출신 연기자들의 어색함을 벗어난 농익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찬스를 잡은 이승기의 활약이 그래서 더욱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의 결정적인 존재감은 이야기를 만들어낸 홍자매의 몫입니다. 홍미란과 홍정은 자매들은 <마이 걸>, <쾌걸춘향>, <환상의 커플>, <<쾌도 홍길동>, <미남이시네요> 등 내놓는 드라마마다 마니아층을 이끌며 성공을 계속해온 유명 작가입니다.  

그녀들이 보여준 작품들은 언제나 유쾌함과 함께 매력적인 사랑이야기가 전면에 배치되어 시청자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곤 합니다. 작년에 방송되어 시청률을 상회하는 엄청난 반항을 일으켰던 <미남이시네요> 역시 이야기의 힘이 없었다면 무척이나 황당한 드라마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일당백 같았던 장근석의 농익은 연기를 빼놓을 수는 없지만 말랑말랑하면서도 감칠맛 났던 이야기의 힘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환상의 커플>에서 보여주었던 엉뚱하면서도 특별했던 캐릭터들의 힘은 다시 한 번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에서 고스란히 보여 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존의 구미호 이야기를 뒤집은 유쾌 상쾌 통쾌한 러브 스토리가 펼쳐질 것으로 보여 지는 이번 작품에서 신민아가 한예슬이 분한 엉뚱한 안나조를 떠올리기에 그녀의 연기 변신은 이 드라마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을 듯합니다.


2. 최대 단점은 신민아와 조연들

신민아는 광고모델로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던 중견 배우입니다. 많은 작품에 등장하며 신민아라는 이름을 알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아쉽게도 연기자 신민아로서는 여전히 부족하기만 합니다. 그녀가 주연으로 출연했던 작품 중에서 성공한 작품은 꼽기도 힘들 정도입니다.

그녀하면 기억에 남는 것이라고는 <달콤한 인생>의 보스의 여자 역으로 나왔을 때가 가장 매력적이었을 정도로 신민아는 연기자로서 성공한 배우는 아닙니다. 국내에 광고만으로 생명을 유지하는 연예인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는데 신민아 역시 그런 부류로 보는 게 좋을 정도로 연기자로서는 아쉬운 평가만 받아왔습니다.

가수 출신 연기자인 이승기보다 더욱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이 떨어지는(개인적인 모독이 라기 보다는 출연작들에 대한 평가를 액면 그대로 평가하자면) 신민아는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에서 가장 큰 구멍이 될 수도 있습니다. 더욱 주인공인 구미호를 연기해야마 하는 그녀로서는 완벽하게 작품 속에 녹아들어가지 않는다면 다시 한 번 절망적인 드라마 출연으로 기록될 수도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연기의 폭보다는 캐릭터의 힘을 강조해 이야기를 끌어가는 홍자매의 작품에 출연했다는 것은 그녀에게는 반가운 일입니다. 깊은 연기보다는 도드라지는 캐릭터를 구축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홍자매는 신인들에게도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이 있기에 의외의 신민아를 만날 수도 있을 듯합니다.

신민아와 더불어 단점으로 떠오르는 것은 당연하게도 젊은 배우들입니다. 노민우, 박수진, 효민, 김호창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은 시청자들에게 신뢰감보다는 불안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익숙하지 못해서 느끼는 불안감도 있지만 검증이 안된 배우들에 대한 아쉬움도 클 듯합니다.

효민의 경우 <미남이시네요>에서 유이가 등장했던 걸 그룹의 출연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에 홍자매와 피디가 나름의 복안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완벽한 연기력이 아니라면 익숙하지 않은 신인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시선은 차가울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극명에 달라질 수 있는 여론의 향방은 초반 조연으로 등장하는 그들의 몫이 중요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들이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다면 이승기와 신민아라는 투톱과 함께 강력한 힘으로 수목의 새로운 강자가 될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약간은 아쉬운 젊은 조연들을 넘어서는 강력한 힘은 역시나 나이 많은 노련한 배우들의 몫입니다. 변희봉, 윤유선, 성동일, 임현식으로 이어지는 확실한 존재감은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작품에 등장해도 자신에게 주어진 몫 이상을 하는 그들로 인해 젊은 조연들의 아쉬움은 상쇄되고도 남을 정도입니다. 아직 뚜껑이 열리기도 전에 섣불리 이야기를 하기는 힘들겠지만 무더운 여름 구미호의 색다른 도전은 분명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으로 다가올 듯합니다.

단번에 시청률 40%라는 기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제빵왕 김탁구>를 이길 수는 없겠지만 탄탄한 작가의 힘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강력한 힘으로 다가올 수 있을 듯합니다.

흥행불패 이승기가 흥행전패 신민아를 이끌고 새로운 신화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긍정의 힘으로 즐거운 이야기로 행복함을 전해주는 홍자매들이 만화 같은 상상력으로 이번에는 어떤 재미를 던져줄지도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막강 주연 이승기와 신민아보다 이 드라마를 더욱 기다리게 만드는 홍자매의 능력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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