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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원, 재벌 전능사회가 만든 필연적 결과물

by 자이미 2010.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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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재벌주의 정책은 필연적으로 조폭을 능가하는 전지전능한 존재를 만들어 낼 수밖에는 없습니다. 자신들의 사회적 역할은 방기한 채 자신들의 욕심만 채우기 급급한 그들의 사고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사회적 약자를 인간이하로 취급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재벌 2세 최철원의 야만적 사고는 필연적일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친 재벌 정책이 만들어낸 조폭 재벌, 변화가 절실하다 




방송을 보신 분들이라면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을 듯합니다. 조선시대도 아니고 대신 매를 맞고 돈을 받는 직업을 가진 이가 현재에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돈이면 안 되는 것이 없다는 졸부의 근성을 그대로 드러낸 M&N 최철원 전 사장의 만행은 우리사회 재벌의 문제점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어 충격입니다.
자발적으로 매를 맞고 돈을 벌기로 작정한 인물도 아니고 살기 위해 차를 매매하기 위해 찾아간 사무실에서 이사진들에 둘러싸여 사장이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고 주먹질을 하며 한 대당 100만원이라 생각하라며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은 영화에서도 다루기 힘든 내용이었습니다.

노조를 파괴하고 노조원들의 삶을 옥죄던 악덕 기업주에 맞서 투쟁에 앞장섰던 화물연대 지회장이었던 피해자에게 고소를 하고 합의점을 찾기 위해 차량을 매매하겠다며 불러 잔인한 폭력을 가한 그들은 조폭을 넘어서는 파렴치한 존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돈이면 사람 목숨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아닌 노조원이 귀찮게 하는 것이 여간 성가신 게 아니었나 봅니다. 화풀이 매질을 하며 대신 파이트머니(현장에 있던 이사의 표현)를 챙겨줌으로서 법적인 처벌은 피하겠다는 그들의 옹졸하고 잔인한 방식은 경악 그 자체였습니다.

천민자본주의가 만들어낸 재벌이라는 족속들은 건전한 방식으로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기업인이 아닌 악랄한 방법으로 만들어낸 권력의 종류일 뿐입니다. 부당한 방법으로 모은 돈으로 권력을 사고, 사들인 권력으로 더욱 큰돈을 모으고 이는 다시 좀 더 정교하고 커다란 권력을 사는데 쓰여 집니다. 악을 더욱 강력한 악으로 만드는 악순환은 우리 사회의 비참한 현실이고, 더욱 견고해져 가는 과정을 우린 목도하고만 있다는 것마저 자각하지 못하는 상황이 더욱 슬플 뿐입니다.

이미 권력 위에 군림해버린 삼성이라는 존재는 이건희 일가의 행태가 초법적인 존재임이 밝혀지며 우리 사회의 재벌이라는 존재가 어떤 위상을 가지고 있는지 명확하게 했습니다. 문어발처럼 연결되어 있는 재벌가의 결혼 동맹을 통해 서로가 친인척인 재벌들과 언론, 권력들은 서로를 더욱 단단하게 엮어가며 권력을 끌어 모으는데 모든 것을 바치고 있습니다.

법을 새롭게 고쳐서라도 삼성 공화국을 감싸야 하는 대한민국에 감히 삼성에 반기를 들고 이야기할 수 있는 이가 몇이나 될까요? 이런 삼성의 모습을 보며 재벌들의 생각은 어땠을까요? 너도 나도 삼성이 되고자 하는 그들의 권력 집착은 곧 정경유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그렇게 돈독해지는 권력은 그들만의 리그를 더욱 고착화할 뿐입니다. 

법 위에 군림한 그들에게 두려운 것이 없을 수밖에는 없습니가. 그런 무소불위의 존재가 되어버린 재벌들의 행태는 날이 갈수록 가관으로 변해갈 뿐입니다. 북한의 삼대 권력 대물림과 비견되는 삼성의 대물림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과연 김부자와 이부자의 대물림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나요?

조폭은 권력을 두려워하기라도 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법의 테두리 근처에서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조폭보다 못한 재벌들은 법 위에 군림하고 있어 법 자체를 두려워하지도 않습니다. 자신들을 위해서라면 법도 고칠 수 있는 권력을 가진 그들을 제어하고 막아내고 변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는 것은 그들에게 지배당하고 있는 우리 대중들뿐입니다.

친 재벌 정책으로 철저하게 가진 자를 위한 권력을 행사하는 현 정권은 이런 사건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요? 조폭보다 못한 이번 사건은 섹검들과 조폭보다 못한 재벌 2세들의 행태는 그들이 서로 하나로 몸을 섞어 만들어낸 지독하게 냄새나는 권력의 현실과 다름없습니다.

SK에 대한 불매운동은 당연한 소비자 운동입니다. 부도덕한 기업주가 있는 회사의 제품을 사지 않겠다는 의지는 소비자가 가질 수 있는 당연한 권리이니 말입니다. 더 나아가 단순히 재벌에 대한 불매와 처벌뿐 아니라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기 위한 정치권에 대한 압박도 절실합니다.

재벌 건설사들에게 엄청난 수익을 안겨주는 4대강 사업 역시 중단되어야 마땅할 것입니다. 재벌들을 위한 부유세 역시 현실적인 방법으로 개정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친재벌주의 정책을 버리고 건전한 기업이 자리 잡을 수 있는 정책이 절실함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아들이 맞고 들어왔다고 조폭들을 대동하고 폭력을 행사한 한화 김승연의 솜방망이 처벌이 이렇게 최철원 폭행으로 이어졌습니다.

권력마저 집어 삼키고 있는 재벌들은 영구 집권이 가능한 절대 권력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5년에 한 번씩 바뀌는 대통령을 능가하는 존재가 되고자 하는 재벌들은 이미 상당부문 대한민국이라는 사회를 잠식하고 자신들만을 위한 시스템으로 바꿔놓고 있습니다.

가장 민망한 해외 토픽으로 국격을 심각하게 훼손했으니 국격 좋아하는 MB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감히 화물연대 노조가 맷값으로 받은 돈으로 장난이나 치고 있다고 화를 내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사건 후 피해자와 통화를 하던 임원의 노골적인 비하와 폄하 발언은 우리사외의 지도층이라는 존재가 어떤 위상을 가지고 있는지 명확하게 해주고 있었습니다.
재벌 해체라는 과격한 구호가 아닌 진정한 기업가가 이 나라에 들어설 수 있도록 재벌들에 대한 규제 정책들이 빠른 시간 안에 시행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유전무죄 유전무죄'가 우리 사회를 대표하는 문구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초법적 지위를 누리고 싶어 하는 재벌들을 재정립할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국민들을 볼모로 잡고 자신들의 배만 불리는 행태를 방조하고 돕고 있는 정책과 정권은 친 재벌 정책을 버리고 거짓으로 점철된 자유주의 시장논리에 강력한 메스를 가져가야만 할 것입니다. 더 이상 뒤쳐지면 안 될 정도로 부패하고 타락한 재벌들에 대한 분노는 이미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끓어오르고 있음을 정권을 가진 권력자들은 깨달아야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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