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피고인 2회-지성 세상 누구도 믿지 않는 남자 반격은 가능할까?

by 자이미 2017. 1. 25.
반응형

세상 누구도 믿어주지 않는 남자. 왜곡된 상황에서 고립된 이 남자는 잔인한 살인마가 되어 있었다. 검사에서 살인마가 된 정우는 여전히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잔인한 살인마 차민호는 모든 것을 조작하기 시작했고, 돈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백도 흑이 되는 세상임을 보여주고 있다. 


정우 반전의 열쇠는 서은혜;

범죄자들이 일어서 가장 큰 범죄자를 향해 반격을 시작한다



기억이 사라진 정우는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자신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알아야 해법을 찾을 수 있지만, 도무지 기억할 수가 없다. 모두가 자신을 잔인한 가족 살인범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그럴 수 없음을 누구보다 자신이 잘 알고 있다. 가족을 위해서 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존재가 바로 정우였다. 


정우의 기억을 앗아간 자는 차민호다. 아직 그 방법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분명한 사실이다. 그리고 처음부터 차민호는 마지막에 승부를 벌여야만 하는 최종 보스라고 외치고 있다. 모든 틀이 구축된 상황에서 진실을 찾는 형식은 촘촘한 형식의 이야기 구조만이 살릴 수 있다. <피고인>이 이를 잘 해결할 수 있는지 아직 알 수는 없다. 


교도소에서 미결수로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정우는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그 해법을 찾기는 어렵기만 하다. 왜 자신의 기억이 과거의 기억 속에 매몰되어 있는지 알 수가 없다. 교도소장까지 민호와 연결되어 있는 상황에서 정우의 기억을 막고 있는 것은 주기적인 약물 일 가능성이 높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정우를 바보로 만들기 위한 것은 어렵지 않다. 한 사람 바보 만들기 쉬운 것은 이미 그가 살인범이 되는 순간부터 정해진 결과였다. 돈의 힘으로 모든 것을 장악하고 있는 차명그룹은 그렇게 모든 눈과 귀를 막아 서고 있다.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해 아무런 잘못도 없는 이들을 희생시킨 악마와 같은 민호의 악행은 끝이 없다. 


갑작스럽게 터진 사건에 검찰 총장은 제대로 된 조사보다는 검찰 조직의 안위를 먼저 생각했다. 물론 검찰 총장 역시 재벌인 민호와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은 높다. <피고인>의 세상은 민호가 지배하고 있다. 민호는 거대한 돈의 힘을 믿고 거짓을 참으로 만들고 있다. 


돈을 신봉하는 사회에서 가장 많은 돈을 가진 민호는 신과 같은 존재다. 돈은 그렇게 세상을 지배하고 그런 지배 권력 속에서 돈을 추종하는 자들의 행동은 그렇게 부정을 부정으로 보지 않게 만들기도 한다. 돈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정의를 지키려는 자마저 범죄자로 만드는 과정이 이 드라마가 보여주는 최고의 가치이자 재미일 것이다. 


세상 누구도 믿지 않는 남자와 세상 모든 이들이 믿고 싶은 남자들의 이야기는 흥미롭다. 정우와 민호와의 대결 구도 속 첫 승자는 민호다. 모두가 싫어했던 남자 민호는 자신의 형을 죽이고 그 형이 되었다. 이를 밝히려는 정우는 지문 조회를 통해 밝히려 했지만, 이런 작은 것 하나 막지 못할 재벌은 없다. 


조작된 증거 속에서 진실을 밝히려 던 자는 잔인하게 죽어야 했다. 교통사고를 위한 트럭 사고가 중요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이 사건이 결과적으로 모든 것을 밝히는 시발점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조폭 조직의 넘버 투였던 신철식이 정우의 편에 서서 복수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그 안에 담겨져 있으니 말이다. 


민호의 범죄 사실을 알고 있는 이를 죽이려 던 행동은 조폭 두목을 죽게 만들었다. 1회에는 조폭 두목이 우선 순위처럼 다가왔지만, 알고 봤더니 그는 부수적인 존재였다. 그렇게 일그러진 상황은 결국 모든 것을 뒤틀리게 했지만, 진실을 알리기 위한 시작이 될 수밖에 없다. 


CCTV에 담겨 있는 정우는 정우일까? 아닐 가능성이 높다. 정우는 진범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마지막 CCTV 영상 속 남자의 행동도 의심하고 볼 수밖에는 없다. 빠르게 도망가도 모자란 상황에서 CCTV에 찍히기 위해 과도한 행동을 하는 그의 모습은 명확하게 정우가 아님을 이야기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로 등장하는 이는 바로 국선변호사 서은혜다. 그저 폐기만 넘치는 서 변호사가 어떤 역할을 해줄지 알 수는 없지만, 누구보다 원칙론자인 서은혜만이 정우를 구할 수 있는 존재다. 악연으로 만났던 둘은 다시 악연이 되어 만난다.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정우의 국선변호사인 서은혜는 유일하게 그를 믿어줄 인물이다. 누구보다 정우가 어떤 인물인지 법정에서 경험해서 알고 있는 그는 다툼 속에서 그가 누명을 쓰고 있음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극과 극은 통한다. 그리고 누구보다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하다고 믿고 있는 둘이 처음엔 부딪칠 수밖에 없지만 그 진실 앞에서 그들은 하나가 될 수밖에 없다. 


모든 반격의 시작은 최악의 상황에서 발현될 수밖에 없다. 기억을 상실한 그가 그 기억을 되찾아가는 순간이 곧 반격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여전히 다양한 복선들로 가득한 <피고인>은 본격적인 반전을 꿈꾸고 있다. 결코 변할 수 없는 재벌공화국에서 그에 맞서는 피고인의 대결은 이제 시작을 준비한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본문 이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모든 권리는 각 방송사에 있음을 밝힙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