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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Entertainment 연예

한 지붕 두 가족 슬옹과 택연, 최후 승자는 누구?

by 자이미 2010.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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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집안 두 가족이라고 불러도 좋을 JYPe의 원데이 2AM과 2PM의 예능과 드라마에서의 대결이 재미있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거대 기획사의 힘은 대중문화 전반으로 흘러가는 게 요즘의 추세이듯 아이돌 전성시대 대한민국에서 아이돌들이 TV 전반을 넘나드는 것이 새로울 것도 없습니다.

슬옹과 택연의 연기대결 승자는 누구?


1. 수목 드라마 삼국지 최후 승자는?

내일부터 펼쳐질 공중파 방송 3사의 수목 드라마 대결은 시청자들에게는 재미있는 선택으로 다가오지만 방송사들에게는 피 말리는 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해 부터 절대 강자로 올라선 KBS는 최근 <추노>의 인기에 힘입어 가장 유리한 고지에서 새로운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20%대 이상을 고정 시청자로 두었던 KBS로서는 문근영을 전면에 내세운 새로운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역시 수목 드라마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소재나 출연 배우들의 면면만으로도 본방사수를 외치는 분들이 많은 것을 보면 KBS 수목 드라마 강세가 여전히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 못할 듯합니다.

가벼운 코믹함으로 승부하던 SBS는 준수한 성적을 낸 <산부인과>의 뒤를 이어 또다시 전문직 여성의 활약을 그린 <검사 프린세스>로 수목 전쟁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의학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산부인과>에 이어 판사나 변호사가 아닌 검사를 선택한 그들이 어느 정도의 성과를 보일지는 예측하기 모호한 상황입니다.

저주 받은 수목이라고 불리 우는 MBC는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손예진과 이민호라는 강력한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꽃보다 남자> 이후 첫 드라마가 될 이민호나 다시 드라마로 돌아온 손예진에 대한 기대는 드라마 내용을 넘어서는 기대감으로 충만합니다.

물론 그동안 톱스타들을 기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철저하게 망가졌던 전례를 봤을 때 섣부른 예측은 전혀 할 수 없을 듯합니다. 과연 1년 이상 이어가고 있는 MBC의 수목 드라마 절망의 시대를 <개인의 취향>이 없애줄 수 있을지 무척 기대됩니다.

주변의 기대치들을 보면 1. 문근영의 <신데렐라 언니>, 2. 이민호 손예진의 <개인의 취향> 정도인 듯합니다. 아쉽게도 <검사 프린세스>에 대한 관심이나 기대치는 거론이 안 될 정도로 안습인 상황이기에 일단 두 작품이 무한 경쟁을 펼치는 상황에서 김소연의 파워가 어느 정도 시청자들을 끌어 들일지 기대됩니다. 예측은 그저 예측일 뿐이니 말이죠.

2. 아이돌 드라마 전쟁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수목 드라마 전쟁에 한 지붕 두 가족인 아이돌들이 참가했습니다. 이미 다양한 버라이어티에 투입되어 활약 중인 그들의 드라마 출연이 색다르거나 놀랄 일도 아닙니다. 다만 그들이 연기력을 담보해 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문제일 뿐이지요.

막강한 팬덤을 가진 아이돌의 드라마 출연은 시청률에 대한 기대심리에서 시작합니다. 연기력이 부족해도 어차피 전문 배우도 아니고 시청자들 역시 그들이 시청률을 위한 투입으로 생각하기에 드라마 성패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제작진들로서는 큰 무리 없이 진행해도 좋은 선택이 되는 셈이지요. 물론 주인공으로 출연 했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미 수목 드라마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유노윤호가 처참한 실패를 맛보았지요. 그나마 새로 시작한 월화 드라마인 <오! 마이 레이디>의 최시원이 10% 초반으로 선전하고 있음이 위안이 될 정도입니다.

시청률과는 상관없이 아이돌은 손해 볼 것이 별로 없습니다. 아이돌 스타라는 이유로 쉽지 않은 드라마 주인공이 되 보는 것은 그들의 포토폴리오에 도움이 될 뿐이니 말입니다. 누구에게나 '잘되면 내 탓이고 못되면 남 탓'이 되듯 그들의 드라마 나들이는 플러스 요인들만 존재하는 듯합니다.
주인공이 아닌 조연이라면 더욱 그들은 가볍게 참여해 의외의 성과를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겁니다. 드라마의 모든 것을 책임질 필요 없이 자신들에게 주어진 감초 같은 역할을 짧고 굵게 해내기만 하면 되니 말이지요. 그런 상황에서 코믹한 <개인의 취향>에 출연하는 슬옹이 정극인 <신데렐라 언니>에 출연한 택연 보다는 유리합니다.

드라마가 방송되기 전이기에 연기력이 어느 정도일지 예측하기 힘들지만 타고난 연기력이 아니라면 쉽지 않은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그런 미천한 연기력을 좌우하는 것은 연기력을 받쳐주는 드라마의 특성들입니다. 코믹은 부족한 연기력을 과도한 연기로 대체할 수 있지만 정극은 연기력이 곧 모든 것일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지요.

버라이어티에서 보여주는 면면들에서도 아직 많이 부족한 택연이 좋은 연기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나마 조금은 여유 있게 방송을 하는 슬옹이 의외의 연기를 보여줄 가능성은 더욱 커 보이지요. 긴장하고 부담을 가지면 뭐든 쉽지 않은 게 이치이니 말입니다.

결과적으로 누가 승자로 결정 날지는 알 수 없지만 한 지붕 두 가족인 2AM과 2PM의 멤버들 간의 연기력 대결도 다가오는 수목 드라마를 즐겁게 보는 방법 중 하나가 되겠죠. 더욱 강해지는 기획사의 힘으로 인해 아이돌들의 드라마 참여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에 그들의 활약은 중요한 바로미터가 되어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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