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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adcast 방송이야기/Entertainment 연예

'허당 승기' 연예계 찬란한 유산이된 까닭

by 자이미 2009.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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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의 인기는 그가 출연하는 방송을 통해 증명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 합니다. <1박2일>에서 언급되었지만 그가 주말에 출연하는 두 방송이 40%를 넘나들다보니 전체 시청률 합이 80%에 육박하는 어마어마한 시청률이 아닐 수없습니다. 물론 이런 숫자놀이에는 반드시 허수가 존재하지요. 동일한 방송을 모두 본다면 이 둘은 합해 40%일 수밖에 없듯 복수 선택도 가능하니 말입니다. 

이런 숫자놀이를 떠나 현재 시점에서 이승기는 하나의 신드롬처럼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어지고 있습니다. 가수에서 시작해 연기자로 그리고 이젠 버라이어티에서 맹활약하면서 전천후 엔터테이너로서의 자질도 뽑내고 있습니다. 어리고 이쁘장하던 가수 이승기가 연예계의 '찬란한 유산'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스타 이미지 메이킹의 중요성

한 명의 스타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람들의 오랜 시간과 비용, 피나는 노력들이 요구됩니다. 더불어 모든 연령층에서 호감을 가질 수있는 빅 스타Big Star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노력뿐 아니라 운도 따라줘야만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가장 부합하는 최근 인물은 아마도 이승기라고 이야기할 수있을 듯 합니다. 

이젠 종방되었지만 최고의 시청률을 보였던 주말 드라마였던 <찬란한 유산>과 주말 버라이어티 강자인 <1박 2일>에서 보여주던 그의 스타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방송중에도 나왔지만 둘이 합치면 8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보이고 있으니 이런 표현도 과언은 아니겠지요. 물론 이런 숫자놀이는 서두에도 말씀드렸듯 허수가 존재하지만 그만큼 주말 국민들중 많은 수가 이승기의 연기와 예능속 밝은 모습을 보면 즐거워한다는 점일 듯 합니다. 

1987년생인 이승기는 2004년 <내 여자라니까>란 곡으로 엄청난 반항을 일으켰습니다. 미소년이 '누난 내 여자니까~'라고 애절하게 호소하는데 그 어떤 누나들이 이승기를 외면할 수있었을까요? 이선희에 의해 트레이닝되어 가수로 화려하게 데뷔한 이승기는 이후 시트콤, 드라마에 차례대로 출연하며 자신의 가능성들을 확장하는 작업들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이승기가 방송에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새로운 기로에 서게 됩니다. 바로 주말 버라이어티의 강자인 <1박 2일>에 참여하며 바른 사나이, 착하고 영리한 청년의 이미지가 '허당'으로 밝혀지며 그의 인간적인 부분들까지 많은 이들에게 사랑스럽게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연예인 활동을 한 인물치고 학교 생활에 충실했고 바르고 착하게 성장한 승기는 그런 이미지에 더불어 인간적인 풍모까지 갖춤으로서 완벽한 인간형으로 진화할 수있는 조건들마저 갖추게 되었습니다. 만년 남동생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가수와 드라마, 예능에서도 많은 누나팬들에게 사랑을 받았었던 승기는 좀 더 넓은 팬들의 사랑을 받게 되는 계기가 마련된 것은 역시 <1박 2일>의 '허당'이라는 캐릭터일 듯 합니다. 

이런 모든것들이 개인의 피나는 노력과 함께 철저하게 계산된 매니지먼트의 결과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가수로서의 시간과 연기자로서의 적절한 타이밍을 잡아내는 것이 쉬운듯 하면서도 미묘한 차이가 큰 파장을 일으키듯 결코 쉽지 않음을 우린 많은 스타들을 통해 알고 있기도 하지요. 그런 측면에서 이승기는 노래와 연기 사이에서 적절한 타이밍을 통한 시너지를 많이 내는 영특한 가수이기도 합니다. 

그가 그저 포장되고 만들어진 이미지라면 이정도의 인기를 얻기는 힘들 것입니다. 방송을 통해 보여지는 이미지와 그의 실제 생활과 동일한 모습 때문에 더욱 큰 인기를 구가하는 이유가 될 듯 합니다. 

2. 바르고 착한 캐릭터에 대한 열광

언제부터인지 방송에서는 막말과 고성, 타인에 대한 폄하가 유행이라는 포장으로 일상화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나쁜 남자 신드롬'은 이를 더욱 부채질하기도 했습니다. 막장 드라마와 막장 캐릭터의 호황으로 한때 대한민국은 막장 신드롬에 휩싸이기도 했었습니다.

욕을 하면서 막장 드라마를 보듯 막장 캐릭터들에 호응을 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이젠 그런 극단적인 분위기에 실증을 내가고 있는 시점에서 막장과 극단적인 비교가 되는 이승기의 등장은 그를 더욱 의미있게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더욱 막장 드라마가 아닌 착한 드라마는 타이틀을 얻어낸 <찬란한 유산>에 출연하며 더욱 확고하게 이를 뒷받침하기도 했지요.

항상 깍듯하고 공손하며 모든일에 최선을 다하는 이미지는 쉽게 구축될 수없지만 한번 완성된 이후에는 평생을 좌우할 수있는 중요한 캐릭터로서 작용하기도 합니다. 현재 시점까지 그 어떤 스캔들이나 험한 상황으로 인해 문제가 없었던 이승기의 모습은 이번 대박 드라마를 통해 더욱 많은 이들에게 착한 청년의 이미지가 각인되어졌었던 듯 합니다.

연예계에서도 '바보'라는 순박하고 우직한 캐릭터도 크게 성공할 수있음을 보여준 이승기는 많은 이들이 오랜 시간동안 함께 공감하곳 소통할 수있는 몇 안되는 스타라고 이야기할 수있을 듯 합니다. 좀 생뚱맞기도 하지만 그런 엉뚱함이 더욱 인간적인 매력으로 다가오는 이승기의 캐릭터는 '국민 바보'로 바보가 대접받고 사랑받을 수있는 사회를 만들어줄지도 모르겠습니다.

3. 전천후 엔터테이너로서의 진화

어린시절부터 연예계에 입문한 이승기가 예능에서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은 최고 주말 버라이어티 중 하나인 <1박2일>에 노홍철 대신 투입되면서부터였습니다. '엑스맨'이나 '여걸식스'등에 잠시 출연했던것과는 달리 고정 멤버로서 본격적인 예능인이 된 그는 복도 운도 많은 인물입니다.

아이돌 스타로서 예능에서 성공한 캐릭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아이돌 스타들 특히 가수로 시작한 이들이 예능에 많이 출연하기는 하지만 '패떴'의 대성과 이승기만이 성공적인 안착이라 불러도 좋을 정도로 쉽지 않은 도전이기도 합니다. 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보여지며 얻어진 그의 별명인 '허당'은 이승기를 진정한 스타로 만드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그동안 그저 '누나'를 외쳐대며 성공한 미소년 이미지와 바른고 똑부러진 이미지였던 그가 인간적인 허술함을 보이며 많은 이들이 편하게 생각할 수있는 캐릭터가 되었다는 것은 그에게는 그 어떤 것보다 값진 결과였을 듯 합니다.

지난 <1박2일-영광편>에서 그가 밝힌 '예능 1인자의 꿈'은 과연 가능할까요?

우선 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 성공 가능성이 실패 가능성보다는 좀 더 높아보입니다. 더불어 굳이 현존 예능 MC에서 롤모델을 뽑자면 아마도 유재석 스타일에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여러가지 여건과 분위기상 강호동 스타일이 아닌 유재석 스타일이 그에게는 좋은 스승이 되어줄 듯 합니다.

가수, 배우, 예능인으로 다방면에서 자신의 끼를 무한발산하고 있는 이승기로서는 '군입대'라는 큰 산을 넘어서야만 합니다. 그런 산을 넘어선 이후에도 현재의 이미지를 간직하고 유지할 수있다면 그는 분명 '포스트 유재석'을 그에게서 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스스로도 현재의 인기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그는 최정상이라면 더이상 오를 곳이 없어 내려와야하는 두려움을 느끼겠지만 스스로 새로운 목표를 설정한 그로서는 또다른 정상을 향해 나아가야할 목표가 생겼습니다. 이는 그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스스로의 다짐과 팬들에 대한 의지 표명이라 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바른 청년. 미소년에서 잘생긴 청년으로 성장한 이승기. 그리고 조그마한 일에도 항상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은 새로운 전형의 예능인으로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낼 수있을 것입니다. 그가 고민한(웃기위함인지, 진심인지가 모호하기는 하지만) 예능 1인자로서의 목표는 이제부터가 시작일 듯 합니다.

화려한 비상을 한 이승기가 그대로 하락을 할 것인지 또다른 목표를 향해 날개짓이 더욱 화려한 비상으로 이어질지는 본인의 노력에 의해 좌우되겠지요. 그리고 이런 바른 이미지의 캐릭터가 반갑기에 그의 목표가 이뤄지기를 바라는 팬들도 많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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