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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데몬 9회-송강 살려면 김유정 죽어야 하는 딜레마, 해법은?

자이미 2023. 12. 2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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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딜레마 상황에서 과연 구원은 어떤 방식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구원할 수 있을까? 달달함이 극에 달한 상황에 지독하게도 쓴 맛이 치고 올라왔습니다. 완전히 사라져 버린 데몬 능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야 한다는 신의 말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구원을 구하기 위해 이별을 선택한 도희를 찾아가 나눈 키스는 모든 것을 바꿔놓았습니다. 진심이 담긴 두 사람의 키스는 일시적이지만 구원이 능력을 회복한 느낌을 줬습니다. 이는 복선으로 다가옵니다. 신이 도희가 죽어야만 구원이 능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말에 대한 해법이 9회 첫 장면에 등장했으니 말입니다.

마이 데몬 9회-노숙자 숙녀는 신이었다

진정한 사랑이 모든 것을 이겨낸다는 것이 '마이 데몬'의 주제가 되었으니 말입니다. 달콤한 키스 후 쏟아지는 물이 방울로 멈추며 다시 데몬의 능력이 돌아왔다고 이들은 행복해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비즈니스 결혼이 아닌 진짜 부부로 뜨거운 밤을 보내게 되죠.

 

진심으로 하루를 보낸 둘은 완벽한 부부가 되었습니다. 달달함이 한도 초과하는 이들의 로맨스는 그래서 더욱 씁쓸함으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행복이 지금 나올 시점은 아니니 말입니다. 죽음의 위기를 넘긴 후 찾아온 달콤함은 더 큰 위기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9회에는 많은 정보들이 드러나고, 사라지는 과정이 담겼습니다. 충분히 예견되었던 석민의 정체가 드러났습니다. 석민이 바로 광철에게 지시를 보낸 존재였습니다. 광철은 살인마였고, 구원을 죽음 직전까지 몰아넣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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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광철을 잔인하게 태워죽인 이는 석민이었습니다. 17년 전 자신의 어머니가 옷을 입은 채 샤워를 하며 두려워하는 모습을 그는 봤습니다. 그리고 석민 일가는 천숙에 의해 쫓겨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함께 살 수 없었던 이유를 석민은 자신들의 더러운 피 때문이라 했습니다.

 

천숙이 누군가를 죽였다고 혼내던 상대는 당연하게도 석민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이도 석민입니다. 석민의 악마성은 그렇게 자신의 앞길을 막는 도희를 제거하는데 집중했습니다. 그렇게 광철에게 지시해 도희를 제거하려 했지만 매번 구원때문에 망쳤습니다.

 

그런 구원을 제거할 수도 있는 가능성은 '데몬 사용설명서'를 얻으며 가능해졌습니다. 자연발화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면, 절대적인 능력을 가진 구원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런 위기 상황에 석민이 광철을 제거한 것은 너무 당연했습니다.

마이 데몬 9회-진짜 연인이 된 구원과 도희

데몬인 구원은 자신이 본 것만 추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광철 얼굴이 전부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절반이 드러난 상태에서 그를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었죠. 그렇게 석민은 광철을 거침없이 제거했습니다. 광철이 제거된 후에야 사진으로 자신을 괴롭히던 범인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된 구원과 도희는 허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구원은 광철은 살인을 하며 음악을 트는 버릇이 있습니다. 이는 도희 역시 이 음악에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죽음 직전에 들었던 이 음악이 흘러나오자마자 경직된 도희를 위해 구원은 이 음악에 춤을 권합니다. 사랑으로 도희의 두려움과 트라우마를 치유시키는 구원은 정말 사랑에 빠졌습니다.

 

일시적으로 힘을 회복했다고 생각한 구원은 그게 아님을 빠르게 알게 되었습니다. 짜릿한 키스의 힘이 데몬의 능력을 일시적으로 복원했지만, 그게 전부였습니다. 도희의 손을 잡아도 충전되지 않는 상황에 구원은 불안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도 알게 되죠. 데몬의 일이 한눈에 들어오는 수많은 시계들이 모두 멈췄습니다. 절대 멈춰서는 안 되는 시계가 모두 멈췄다는 것은 데몬의 능력이 사라졌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실제 극적으로 죽음에서 구원을 받은 아이가 다시 병이 심해져 입원하는 모습을 보고 좌절했습니다.

 

모든 능력을 잃어버린 구원은 지하철에서 만났던 기묘한 여인인 숙녀를 찾아갑니다. "이제 완벽하게 인간이 되었나보네"라는 말로 구원의 현재를 언급했습니다. 숙녀가 누군지 알지 못하지만 뭔가 이상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숙녀가 신이라는 말에 그는 그렇게 부르는 이도 있다 합니다. 신이라는 사실은 구원을 데몬으로 만든 존재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는 과거 인간이던 시절 구원이 데몬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곧 등장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마이 데몬 9회 스틸컷

숙녀는 도희가 죽어야 구원의 능력이 돌아온다고 했습니다. 말도 안 되는 딜레마 속에서 구원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숙녀가 이런 딜레마를 준 것은 과거 동일한 조건이 존재했었다는 의미입니다. 과거의 기억은 곧 현재의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구원이 도희를 잃지 않고 데몬의 능력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과거 그가 인간이던 시절 어떤 사건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그건 신이 내린 벌을 받아 데몬이 된 구원이 정말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신이 이런 딜레마 상황을 만든 것은 도희가 환생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200년 넘게 데몬으로 살아온 구원 앞에 갑작스럽게 도희가 등장하고, 그의 능력을 상징하는 십자가가 도희 손목으로 넘어간 것 역시 우연일 수는 없습니다. 이 운명은 결국 과거 구원이 인간이던 시점. 데몬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곧 도희를 구하고 자신도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 진실은 어떻게 드러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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