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 드라마이야기/Korea Drama 한드

멱살 한번 잡힙시다 2회-욕망에 빠진 김하늘, 장승조는 정말 살인범일까?

자이미 2024. 3. 20. 20:17
반응형

연이어 벌어진 살인사건에 유력한 용의자가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그가 진범인지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유력한 용의자일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우재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범인이라면 넘어야 할 산들이 많습니다. 

 

정원은 자신이 다니던 신경정신과에서 온 문자를 받고 해당 건물로 들어섰습니다. 1401호라는 문자를 받고 현장에 간 정원은 당황스러웠습니다. 새롭게 이사한 곳이라고 하지만 영업 중이라고 보기 어려운 공간이란 생각이 드는 순간 끔찍할 상황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 2회-남편 우재 의심하기 시작한 정원

피투성이가 된 차은재를 보고 경악한 정원은 즉시 112를 누르려다 강 국장의 전화가 울리게 되었습니다. 강 국장은 상기된 목소리로 정원을 차기 9시 뉴스 앵커로 사장에게 추천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된 정원은 당연히 좋아해야 하지만 그보다는 상황 파악이 더 절실했습니다.

 

자신 앞에는 피투성이가 된 연예인이 사망한 채 있고, 전화기는 자신의 밝은 미래가 들려왔습니다. 순간적으로 정원은 생각해봤습니다. 엘리베이터 안에 아직 수리 중이라 CCTV 등이 가동되지 않음을 파악했습니다. 자신이 오고 간 사실을 아무도 모를 것이란 판단이 서는 순간 정원은 그곳을 빠져나왔습니다.

 

물론 기자정신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체를 찍고 나온 정원은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해 내려가다 신경정신과 최 실장(윤가이)과 마주칩니다. 자신이 호수를 잘못 보내 죄송하다는 최 실장의 그 말은 사실일까요? 아니면 의도적으로 그런 행동을 한 것일까요? 그렇다면 최 실장은 범인과 알고 있는 관계일까요?

반응형

차은재 시체는 이내 발견되었습니다. 사건 현장을 찾은 태헌은 사망한 은재의 손에 있는 목걸이를 발견합니다. 범인의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이후 중요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동일한 목걸이가 정원과 은재에게 모두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 정원의 목걸이는 사라졌습니다. 마치 정원이 범인이라도 되는 듯한 상황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드라마에서 등장한 살인사건은 셋입니다. 정원의 아버지와 모 의원의 가정부, 그리고 연예인까지 모두 처음 발견한 이는 정원입니다.

 

범인이 의도적으로 정원이 발견할 수밖에 없는 조건들을 만들었다면, 이는 정원 아버지 죽음과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물론 워낙 유명한 기자의 사망사건이었기 때문에 후에도 알 수는 있었을 겁니다. 그렇다면 이후 사건들은 모방범이라는 의미인데, 이들 죽음도 뭔가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 2회-차은재를 살해한 범인은 누구일까?

동일한 수법으로 잔인하게 살인한 이 범인은 누구이고, 왜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의도적으로 정원이 최초 목격자가 되도록 상황을 만드는 것은 왜 그럴까요? 살인자는 정원을 궁지로 몰아넣기 위해 그의 내면에 숨겨진 두려움을 끄집어내려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버지 죽음은 지독한 트라우마가 될 수밖에 없고, 이를 떠올리게 하는 상황들은 그를 두렵게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범인은 모 의원일 가능성이 큽니다. 직접하지 않아도 지시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하필 정원이 모 의원을 궁지로 내몬 이후 연이어 두 사건이 벌어진 것을 보면 그가 유력한 용의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정원이 정신적 문제가 있었다고 가정하고, 그가 다중인격자로 다른 인격은 사이코패스라면 이런 상황은 거대한 반전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이 모든 것은 그저 가정일 뿐이죠. 분명한 사실은 이 모든 살인에 정원이 함께 하고 있다는 겁니다.

 

은재 죽음으로 정원은 남편 우재에게 직접적으로 그와 사귀고 있는지 묻기 시작했습니다. 부부상담 클리닉을 왜 갔는지 묻는 이유 역시 자신과 이혼을 위한 정지작업이라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재는 자신이 우울증 3기라 합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진 듯한 이 남자가 우울증이라는 말에 아내인 정원도 마음이 아플 수밖에 없었습니다. 남편 말로는 은재가 우재에게 일방적으로 집착했다고 합니다. 사인회에서 우연히 본 것이 전부이지만, 집요하게 자신에게 스토킹을 해왔다는 것이 우재의 주장인데 과연 믿을 수 있을까요?

 

이런 상황에서도 정원은 자신의 일에 열심입니다. 가정 폭력 피해자인 여성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정원은 자신의 사례와 오버랩되는 상황이 두려웠습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달콤하게 자신을 위하던 남편이 세컨폰을 통해 불륜을 하다 변하기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 2회-전 연인 태헌과 사건에 휘말린 정원

집안에서 울리던 전화에 대해 우재는 윗집에서 나는 소리라고 둘러댔습니다. 하지만 폭력을 당한 여성의 사례는 자신의 남편도 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돕는 해커를 통해 세컨폰을 찾아보지만 쉽게 찾을 수 없었습니다.

 

연예인 살인사건이라는 점에서 경찰도 긴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현장을 조사하는 중 엘리베이터에 사건이 일어난 날 정원이 왔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정원이 신경정신과에 갔다는 확실한 알리바이가 있어 형사들의 관심에서 빗겨갈 수는 있었습니다.

 

어수선한 정원의 마음을 더욱 소란스럽게 만든 것은 모 의원이었습니다. 시아버지와 절친인 모 의원에게 사과를 하라며 자리를 마련한 곳에서 정원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죠. 자신이 한 행동이 잘못되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는 정원은 당당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사망한 아버지를 언급하는 모 의원은 자신이 검찰시절 만난 적이 있다고 언급하죠. 그게 단순한 만남일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정언유착을 해왔던 모 의원에게 정원 아버지는 동지이거나 적일 수 있는 존재였을 겁니다.

 

이것도 모자라 모 의원은 농담처럼 정원에게 "결혼 잘못했어"라며 오히려 그를 측은하게 바라봤습니다. 누구보다 남편인 우재를 잘 알 수밖에 없는 자가 바로 시아버지와 절친인 모 의원입니다. 그가 의도적으로 정원을 흔들기 위해 그런 발언을 한 것인지, 아니면 정원은 알지 못하는 숨겨진 비밀을 알고 있는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기묘한 사건을 수사하던 태헌은 살해 수법이 동일하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앞서 사망한 모 의원의 가정부인 진명숙이 월급을 받은 후 바로 모두 현금으로 찾아왔다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굳이 현금으로 찾아야만 하는 이유가 뭔지 중요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 2회 스틸컷

이와 관련해 모 의원은 빚진 것이 있었냐고 오히려 태헌에게 물었습니다. 그게 알고 하는 말인지, 정말 몰라서 그런 발언을 한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능구렁이 같은 검찰 출신 정치꾼의 속내를 쉽게 알기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태헌은 사망한 은재가 가장 많이 통화한 이가 정원의 남편인 우재였습니다. 태헌과 달리, 정원도 스스로 남편이 과연 무고한지 확인하기 위해 세컨폰을 찾기 시작했고, 쓰레기통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남편이 나가며 버린 쓰레기 속에 문제의 휴대폰이 있었던 것이죠.

 

완전히 초기화되어 아무런 증거도 나오지 않았지만, 정원은 남편이 은재가 사망한 날 해당 건물을 찾았다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정말 우재가 은재의 스토킹을 당해왔다면 굳이 그곳을 찾을 이유가 없었을 겁니다. 경찰까지 우재를 체포하러 집에 도착하며 그는 유력한 용의자가 되었습니다.

 

망나니인 은재 오빠인 금새는 무엇을 알고 있을까요? 금새는 형사의 은재 이야기에 뭔가를 많이 알고 있는 듯한 표정을 보였습니다. 은재의 주장이 사실인지, 아니면 우재의 주장이 사실일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이 모든 상황이 정교하게 짜인 한 편의 연극처럼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