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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만찬16

거리의 만찬 8회-죽음이 아닌 삶, 소아완화의료 그곳에 아이가 있다 아픈 가족을 돌보는 간병인의 삶을 돌아본 '삶의 조건'은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누구라도 그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과연 우리 사회는 무엇을 하고 있고, 할 수 있느냐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년 첫 방송으로 은 두 번째 '삶의 조건'을 소아 환아들의 병실을 찾았다. 내일도 행복할 거야 1;전국에 단 2곳 뿐인 소아완화의료 시스템, 죽음이 아닌 삶이 있는 그곳의 일상 세상에 아픈 것보다 힘겨운 것은 없다. 더욱 중증의 환자일 경우 당장 내일을 기약할 수 없을 정도다. 이런 비유가 미안하지만 나이가 많이 들어 죽음을 바라보고 있다면 그래도 온갖 미사어구를 동원해 미화할 수는 있다. 하지만 5살부터 아직 청년이 되지 못한 아이들이 내일을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은 미화조차 불가능하다.. 2019. 1. 5.
거리의 만찬 6회-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시간 간병 살인을 논하다 집안에 아픈 사람이 하나 있으면 가족 모두가 힘들 수밖에 없다. 환자를 돌보는 몫은 온전히 가족들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 생업을 포기하고 오직 아픈 가족을 돌보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내던져야 하는 삶은 모두에게 힘겨워질 수밖에 없다. 아픈 사람돠 이를 바라보고 간병해야 하는 이들 모두 말이다. 간병 살인 부르는 현실;사회 시스템 부재가 낳은 고통, 보다 인간다운 삶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6번째 에서 만난 이들은 간병인이었다. 간병을 전문으로 하는 직업을 가진 이들이 아닌 치매에 걸린 가족을 보살피는 이들의 삶이었다. 어머니가 혹은 남편이 어느 날 갑자기 쓰러져 기억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가족은 아픈 이를 위해 자신의 삶마저 포기해야 했다. 짧게는 2~3년, 길게는 10년이 훌쩍 넘는 시간 치매.. 2018. 12. 22.
거리의 만찬-판매자에서 구매자가 되는 꿈 거리에서 '빅 이슈'를 판매하는 이들이 있다. 오래된 풍경이다. 하지만 다시 낯설게 다가오는 것은 그만큼 관심이 사라져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1991년 영국에서 처음 시작한 스트리트 페이퍼인 '빅 이슈'는 노숙인의 자립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프로젝트였다. 단순하게 성금을 모금해 도와주는 차원을 넘어서 스스로 일을 해서 자립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노동을 통해 자립의 기반을 쌓게 하는 것은 노숙인들에게 다시 자존감을 살려준다는 점에서 획기적이었다. 일을 하고 싶어도 일을 할 수도 없게 된 그들에게 노동의 신성함과 함께 스스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는 점에서 '빅 이슈'는 중요하다. 세밑이면 많은 이야기들이 특집처럼 등장하고는 한다. 은 그렇게 거리에 있던 이들을 찾았다... 2018. 12. 15.
거리의 만찬-낙태, 죄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정규 편성된 은 여성들의 시선으로 다양한 문제를 바라본다. 패널이 일부 바뀌기는 했지만 여성들이 현재를 살아가며 겪을 수밖에 없는 사회적 문제를 담담하게 하지만 같은 여성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서 유용하고 좋은 프로그램이다. 낙태죄 누구를 위한 죄;낙태가 죄가 되어버린 사회, 그 속에 홀로 고통 받는 여성의 삶 낙태가 죄로 명문화되어야 하는 이유는 뭔가? 사회적 문제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밖에 없다. 누군가는 종교의 문제로 낙태를 죄악시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정작 낙태를 할 수밖에 없는 임산부의 삶은 생각하지 않는다. 종교적인 신념이라면 그건 그 종교를 믿는 이들에게는 당연한 이치일 수는 있다. 대한민국에는 형법 269조에 낙태는 죄라 명시되어 있다. 지난 1953년 낙태죄가 시행되었다.. 2018.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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