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그 해 우리는 15회1 그 해 우리는 15회-세 얼간이들의 성장기, 행복 찾을까? 두 번째 연애를 시작한 웅과 연수는 행복했다.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지웅의 고민은 깊어졌다. 자신에게 어머니란 무엇이고, 과연 가족이란 어떤 의미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밖에 없었으니 말이다. 사는 건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다. 웅이와 지웅은 '웅'자가 있다는 이유로 더 친해질 수 있었다. 초등학교 입학식에 극과 극 대비를 이룬 이들은 그렇게 친구가 되었다. 지웅은 엄마가 그리웠다. 엄마가 일하고 늦게 돌아올 때도 지독한 잠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기다리지만 엄마의 반응은 차갑기만 했다. 자신을 바라보며 웃어준 적도 없던 엄마는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았다. 언제나 혼자였던 어린 지웅에게는 혼자인 아이 웅이와 그 곁에 있는 자신이 전부였다. 아주 가끔씩 엄마와 함께 외식을 하기도 했지만, 그저 먼산을.. 2022. 1. 2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