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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44

눈이 부시게 1회-활기차게 서글픈 청춘 한지민 김혜자와 연기 정점 찍는다 단순하게 아름답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아련함도 아름다움도, 그리고 먹먹함과 알 수 없는 감정들이 지배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것은 시간 외에는 없다. 태어나는 것은 자신의 뜻대로 할 수 없지만, 그 이후 주어진 시간은 온전히 각자의 몫이다. 혜자X혜자;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워서 서글픈 청춘, 시간을 되돌려 시간을 찾았다 혜자(김혜자/한지민)는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현실은 까마득하다. 처음부터 무엇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없이 막연함에서 시작한 그 꿈은 자신의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오빠 친구가 그저 흘리는 말로 전화 목소리가 좋다며 아나운서 해도 되겠다는 말에 혜자의 꿈은 아나운서가 되었다. 평소에도 오빠 영수(손호준)에게 잘 속아왔던 혜자는 그렇게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 2019. 2. 12.
디어 마이 프렌즈 16회-우린 모두 길 위의 삶, 그들의 인생은 치열하고 당당했다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궁금했던 이들은 모두 만족했을 듯하다. 누군가의 죽음보다는 희망을 보다 크게 이야기를 하는 는 가장 매력적인 결말로 위대한 여정을 마무리했다. 다시는 볼 수 없는 위대한 이야기의 끝에는 기대는 내려놓고 희망은 품게 만들었다. 우린 모두 길 위에 선 삶; 노을 앞에선 그들은 그저 죽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닌 치열하게 살아가는 중이다 온 몸에 암이 퍼진 것이 아닌 가 의심했던 난희의 수술이 끝났다. 연하가 슬로베니아에서 병원까지 한달음에 달려왔지만 완이에게는 눈앞의 사랑보다 엄마가 더 소중했다. 스쳐지나가는 완이를 그저 바라보며 조용히 그녀의 뒤를 따르는 연하는 그렇게 지켜볼 뿐이다. 서럽게 우는 완이를 아무런 말도 없이 손을 잡아주는 연하는 그런 존재였다. 3일 동안 그저 휠체어에 의지.. 2016. 7. 3.
디어 마이 프렌즈 15회-김혜자의 오열, 그들이 서로의 슬픔에 대처하는 방법 기억은 언제나 나와 함께 하지 않는다. 언젠가 내 것이라 생각했던 그 기억도 모두 나를 배신하는 날들이 오기도 한다. 절대 그럴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지만 어느 순간 그 기억은 나를 배신하고 나를 전혀 다른 나로 만들기도 한다. 그렇게 내가 다른 내가 되는 순간 세상도 달라진다. 난희 붙잡고 오열하는 희자; 자신을 찾아온 연하보다 엄마를 선택한 완이, 아픈 친구를 위로하는 친구들의 대처법 희자는 힘들다. 자신이 아프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변한 사람들의 모습이 그저 힘들기만 하다. 막내아들 민호는 자신과 함께 살자고 한다. 하지만 희자는 그럴 수 없다.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고 싶지 않은 희자는 과도한 사람들의 관심이 너무 싫다. 친구들도 힘들다. 평생 함께 살아왔고 남은 인생을 같이 살자고 했던 친구들이 .. 2016. 7. 2.
디어 마이 프렌즈 14회-고현정의 자학 염치없는 우리를 향한 외침이 서럽다 스스로 자신의 얼굴을 때리며 자학하던 완이의 모습이 충격적이었다. 자학을 하는 것이 충격이 아니라 그녀의 고백이 모든 시청자들을 뜨끔하게 했기 때문이다. 엄마가 암에 걸렸는데 그런 충격보다는 난 이제 어떻게 살아야하나? 하는 이기적인 생각 먼저 하는 한심한 딸이라며 울 자격도 없다는 완이는 우리 모두였다. 치매와 암이란 극단적 상황; 엄마 발에 뽀뽀하는 민호와 스스로 뺨을 때리는 완이, 염치 없는 자식들의 회한 암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희는 정신이 없다. 버스 종점에 내려선 그녀는 이곳이 어디이고 자신이 왜 이곳에 있는 것인지에 대한 답답하다. 그게 현재의 그녀의 모습이기도 하니 말이다. 난희는 평생을 지독할 정도로 힘겹게 살아왔다. 이제 장사도 좀 되고 그렇게 살만 하다 싶었는데 갑작스럽게 말기 암이라는.. 2016. 6. 26.
디어 마이 프렌즈 13회-김혜자와 고두심 엄마라는 이름의 투사, 모두를 울렸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젊었을 때는 생각하지 못했던 상황들과 마주하는 경우들이 많기도 하다. 항상 건강하기만 했던 난희는 구순을 넘긴 엄마는 괜찮은데 아직 창창한 난희는 암 선고를 받았다. 평소에도 엉뚱하기만 했던 희자는 이제는 조금만 신경 쓰면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치매 증세가 심각해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들은 나이 듦에 맞서기 시작했다. 끝까지 엄마답게 끝까지 투사처럼; 희자의 깊어진 치매 증세와 생각지도 못했던 위암 판정, 위기의 엄마들 난희는 90이 넘는 나이에 구역질을 하는 엄마가 걱정이 되어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의도하지 않았던 결과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어머니는 단순한 위궤양 증세를 판단 받았지만 한 번도 아픈 적 없이 열심히 살았던 난희는 간에 암이 자리 잡고 있다고 한다. 석.. 2016. 6. 25.
디어 마이 프렌즈 12회-기차 길 위에 선 신구의 회한은 왜 그렇게 서글플까? 평생 희생만 했던 아내 정아를 이제는 놓아줘야겠다고 결심한 석균. 완이를 불러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하고 정아와 이혼을 하겠다고 한다. 더는 자신의 밥이나 챙겨주는 삶을 살게 해서는 안 된다는 석균은 깊은 후회와 회한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우리 모두는 늙는다; 모든 것이 후회가 되는 삶, 그때는 미처 몰랐었던 마음 나이 들어 무거운 짐이 되어 돌아온다 '인생은 아름다워'라고 반어적으로 외치던 영화도 있었다. 인생은 누군가에게는 한없이 아름다울 수도 있다. 하지만 누구나 인생은 아쉬움과 후회만 반복될 뿐이다. 헛헛한 마음을 부여잡고 자신의 인생을 반추하는 시간들. 그 필연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인생의 마지막은 그렇게 모든 이들에게 다가오는 숙명일 뿐이다. 자신이 정아에게 길들여졌다고, 이제 와서 .. 2016.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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