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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2

도가니만큼 경악스러웠던 한나라당의 공지영 조사논란 도가니법이 통과되는 날 한나라당에서는 공지영의 소설 '도가니'가 문제가 있다며 공지영 작가를 경찰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설마 한나라당 중앙당 인권위원회에 소속된 이들이 무식해서 그런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인식 구조가 일반 대중들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도가니 소설이 사실과 달리 과장되어 있으니 조사해야 한다? 소설은 사실과 다른 상상력의 산물입니다. 아무리 실제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고 해도 작가의 시각과 생각이 담겨 새로운 형태의 창작물로 태어나는 것이 소설입니다. 만약 공지영 작가가 자신의 생각과 소설적 장치들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작성하려 했다면 보고서를 썼겠지요. 소설이나 영화 가 소소한 것들까지 모두 일치한다고 본다면 이는 다큐멘터리일 것입.. 2011. 10. 29.
슬픈 공감 공지영의 분노, 잘못된 법이 괴물을 만든다 공지영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은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밖에는 없었을 듯합니다. 과연 대한민국에서 딸을 키울 수 있을까란 그녀의 자괴감은 미쳐가는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준 듯 해서 섬뜩하기만 합니다. 성폭행범을 키우는 대한민국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15살 여중생을 대전지역 17살 고등학생 남학생 16명이 집단 성폭행한 사건입니다. 도저히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가해학생들이 미성년자라는 점과 피해자가 강하게 저항하지 않았고 폭력도 가하지 않았기에 불구속 처분을 내렸다고 합니다.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중학생 소녀를 고등학생 16명이 집단으로 성폭행하는 상황에서 저항을 하지 않았고 폭력도 행사하지 않았기에 불구속이라는 것을 가해자를 제외하고 이해할 수 있는 이.. 2010.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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