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동백꽃 필 무렵 9~10회1 동백꽃 필 무렵 9~10회-강하늘이 집은 자는 까불이인가? 어쩌다 고백 비슷한 상황까지 만들어진 동백이나 용식이 사이에 끼어든 것은 필구였다. 엄마를 만만하게 보는 옹산 남자들에 적개심을 품고 있는 아들 필구는 그렇게 엄마를 지키고 싶다. 물론 다른 아저씨들과 용식이의 차이를 구분할 수 없는 필구에게 그는 "동백아"를 외치는 그들과 다를 바 없다. 옹산에 피바람 아닌 사랑 바람이 불고 있다. 피와 사랑이 오갈 수밖에 없는 상황은 이 사랑을 반가워하는 이들은 없기 때문이다. 규태는 강요하지도 않았는데 자신을 존경한다는 향미와 함께 양평까지 갔다. 누군가에게 존경 받는 것이 평생의 꿈이었던 규태에게 향미는 달콤함 그 자체였다. 문제는 향미의 행동이다. 말랑말랑하고 맹하다고 생각했던 향미는 이미 규태 머리 위에 올라서 있었다. 눈치는 누구보다 빠른 향미에게 규태는 우.. 2019. 10.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