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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2022

못난이 송편 종영-수많은 방관자들에게 용기를 전해준 드라마의 힘 왕따라는 잔인한 행위 속의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방관자들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하지만 강하게 전달한 은 매력적인 드라마였습니다. 단막극이 주는 함축적인 주제의식과 함께 사회적 문제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는 많은 울림을 전해주었습니다. 방관자가 아닌, 문제를 풀어가는 용기가 필요하다 왕따란 어떤 식으로 다뤄도 부담스러운 주제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더욱 사회문제를 영화나 드라마, 소설 등으로 재현될 때마다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기는 하지만 그것이 현실적인 변화로 이어지지는 못한다는 사실이 아쉽기는 합니다. 현상은 존재하지만 실체를 두려워하는 우리에게 더 이상 방관자는 되지 말자는 은 그래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듯합니다. 선생님이 된 주희가 자신의 반에서 벌어진 왕따 사건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찾아가는 .. 2012. 10. 26.
못난이 송편-왕따 소재 이 드라마가 진한 공감을 불러 온 이유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임에도 해결 방안을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사회. 그런 사회의 문제를 개인의 잘못으로만 치부하는 권력으로 인해 그 지독한 분노의 고통은 영원히 끝나지 않는 고통의 고리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을 고민하는 '못난이 송편'은 마음이 시리도록 아픈 우리의 이야기였습니다. 우리가 보지 않으려 했던 못난 송편, 그건 우리의 이야기였다 지독한 열풍처럼 학교 폭력과 왕따를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만 했던 학생들의 이야기는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 깊숙하게 파고들어 있는 왕따는 이제 그저 학생들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은 두렵게 다가옵니다. 신참교사 주희(김정화)는 자신이 다니던 학교에서 선생님으로 근무할 수 있다는 사실에 반갑기만.. 2012. 10. 25.
신의 22회-이민호와 김희선의 선택이 아름답게 슬픈 사랑인 이유 마지막 2회를 남긴 상황에서 과연 최영과 은수의 슬픈 사랑이 예고되면서 시청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필연적으로 맺어질 수 없는 이들의 사랑이 과연 모든 예측을 넘어서는 결과를 만들어낼지 예측이 불가합니다. 원 당사관이 남긴 말은 최영과 은수의 아픈 사랑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은수의 죽음과 바꾼 사랑, 과연 어떤 결과를 보여줄까? 긴박하게 진행되는 상황 속에서도 임자커플과 공노커플의 사랑은 빛을 발합니다. 역사적인 사실 관계보다는 극에서 보여주는 관계에 초점을 맞춘 드라마답게 사랑이라는 가치를 어떤 식으로 보이느냐에 공을 들인 후반부는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죽음이라는 사실 앞에서 힘겨운 투쟁을 벌여야만 하는 임자와 공노 커플을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은 조마조마하기만 합니다. 공노커플은 역사가 이야기.. 2012. 10. 24.
신의 21회-이민호 김희선에 한 프러포즈를 불안하게 만든 박상원의 한 수 최영의 은수에 대한 프러포즈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했습니다. 고려에서 가장 안전한 곳을 찾아 우달치 부대원을 자처한 은수. 그런 은수의 도발적인 행동에 심장이 멎을 것 같았던 최영은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담아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이어진 최영의 프러포즈는 당연히 매력적일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김희선의 미래를 혼란스럽게 만든 박상원의 한 수 하늘 문을 찾아 떠났던 최영과 은수가 공민왕과 노국공주를 위기 사항에서 구하기 위한 선택은 결국 그들을 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비록 노국공주가 아이를 잃기는 했지만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것도 그들의 복귀로 가능했다는 점에서 공민왕과 왕비에게 최영과 은수의 존재는 특별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원이 은수를 공개처형하라고 요구할 정도로 상황은 긴박했습니다. 이런 극단.. 2012. 10. 23.
아랑사또전 20회 종영-새로운 전설을 만들어낸 이준기와 신민아의 끝없는 사랑 은오와 아랑의 슬픈 사랑을 담은 이 2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해피엔딩이 된 그들의 사랑은 숨죽이며 봤던 많은 시청자들에게는 행복으로 다가왔을 듯합니다. 무영과 무연과 끝없는 인연이 극단적인 방식의 악연이 되기도 했지만, 은오와 아랑의 인연은 행복으로 귀결되었으니 말입니다. 윤회설을 기반으로 펼친 아랑전설, 용두사미가 되었지만 즐겁다 경남 밀양에 전해 내려오던 '아랑전설'을 테마로 삼은 이 작품은 흥미로웠습니다. 아랑과 사또의 인연을 통해 그 안에 내재되어 있는 인간의 내면을 적나라하게 들쳐 냈던 드라마라는 점에서 재미있었습니다. 탐욕의 화신인 무연과 최대감을 통해 인간의 잘못된 욕망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보여준 은 분명 흥미로운 드라마였습니다. 어머니인 서씨의 가슴에 상제가 준 비.. 2012. 10. 19.
아랑사또전 19회-이준기와 신민아의 폭풍오열, 은오의 꿈이 결말을 예고했다 자신의 몸을 내주고라도 사랑하는 남자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은 여자. 여자를 살리기 위해서는 평생을 찾아다닌 어머니를 포기할 수도 있는 남자. 사랑하기 때문에 서로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려는 은오와 아랑의 사연은 감동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연의 가슴에 칼을 꽂은 은오, 과연 그들은 해피엔딩이 될까? 은오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서는 아랑의 몸을 가져야만 한다는 무연의 이야기에 아랑은 흔들릴 수밖에는 없습니다. 어차피 자신은 곧 이승을 떠나야 하는 운명. 그런 운명을 가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남은 시간 동안 열심히 사랑하고 마음껏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하는 것이 전부이니 말입니다.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무연에게 두려움 없이 다가설 수 있는 것은 아랑이 은오를 너무나 사랑.. 2012.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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