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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5226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정준영 황금폰과 거제 몰카 사건 정준영 황금폰은 그저 정준영에게만 존재하는 사건은 아니었다. 거제 조선소 성폭행 사건은 정준영은 이 땅에 너무 많다는 사실이 기겁할 일이다. 가 조망한 이 사건의 핵심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범죄 사건과 관련해 인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정준영 단톡방에 있던 자들이 어떤 처벌을 받을지 아직 알 수 없다. 단순 가담자라는 이유로 소리 소문 없이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 이들도 나올 것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 한 장 올린 것뿐이라는 주장으로 그 수많은 대화들 속에서 범한 공범의 죄를 벗어나려는 노력을 할 가능성 역시 높다. 방정현 변호사에게 온 제보 영상은 정준영 게이트의 시작이었다. 수십만 건의 대화와 다양한 영상과 사진들 속에 추악한 그들의 진실이 적나라하게 담겨져 있었다. 스스로 신흥 귀족.. 2019. 4. 12.
낙태죄 헌법불합치 새로운 가치의 시대 오래된 관습 하나가 사라지게 되었다. 잘못된 관습이 시대가 변하며 폐기처분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낙태를 하게 되면 죄가 되는 법 자체가 말도 안 된다. 여성의 몸을 자기가 결정하지 못하고 정부가 결정하는 것보다 무섭고 두려운 일은 존재할 수 없으니 말이다. 종교적인 이유로 태아도 생명이다며 낙태죄를 당연하게 여긴다. 그리고 이번 낙태죄 헌법불합치에 태아 생명권을 부정했다며 불편함을 토로하는 이들도 많다. 그럴 수는 있다. 종교적인 가치로 모든 생명에 대한 존중을 이야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 말이다. 헌재는 22주를 기준으로 잡았다. 그 정도 시간이라면 충분히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1953년 형법이 제정되면서 낙태를 범죄로 규정했다. 그리고 무려 66년 만에 낙태한 여성을 처벌하도.. 2019. 4. 12.
불타는 청춘-광큐리 도전으로 확인한 불청의 5년 싱글 중년들의 여행기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인 이 이렇게 장수할 것이라 본 이들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벌써 5년째 방송이 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프로그램은 성공했다. 중년 스타들이 나오는 여행이 과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이유도 그래서 흥미롭다. 벌써 5년째 장수 중인 '불청'은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가수들이 유독 많은 그들에게 콘서트는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준비한 '불청 콘서트'는 공연 날 2천 석이 넘는 자리를 가득 채웠다. 스타들과 함께 열광했던 관객들이 이 콘서트는 일상의 공연이 아니다. 관객들에게 무대에 서는 스타들은 자신의 청춘과 같다. 이제는 불태울 청춘은 없을지 모르지만 여전히 불타는 청춘이고자 하는 중년들의 삶은 그렇게 동일시된다. 여전히 대한.. 2019. 4. 10.
회사 가기 싫어-우리 사회 존버 하는 회사원들을 위한 작은 위로 다시 돌아왔다. 모큐멘터리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던 가 다시 돌아왔다. 회사원의 비애를 다양한 통계를 바탕으로 드라마로 만들어낸 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런 그들이 파일럿을 넘어 본격적인 시즌제로 돌아왔다. 김동완과 한수연이 합류하며 드라마의 비중을 높인 는 여전히 한다스에서 벌어지는 일상의 모습을 담고 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그 모습들이 그래서 더욱 짠하고 울컥하게 만들기도 한다. 나의 이야기이자, 너의 이야기이고, 우리 아버지 어머니의 모습이기도 하니 말이다. 새롭게 시작한 1화는 '부장의 자리엔 졸대가 관통하지 않는다'였다. 수많은 선들을 정리하는 졸대는 깔끔함을 선사하지만 불편함을 동시에 안긴다. 의자가 혹은 발길이 막히는 졸대의 압박은 스트레스를 만들어내기도 .. 2019. 4. 10.
설리 시선 강간 불편함을 토로하다 설리가 인스타그램 생방송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향한 '시선 강간'의 불편함을 토로했다. 설리의 이 발언이 중요한 이유는 수많은 이들이 동일한 불편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을 향해 쏟아지는 수많은 불편함에 대한 설리의 발언은 그래서 충분히 의미를 가진다. 여성과 남성을 나눌 필요는 없지만 여전히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불편한 사회라는 것은 명확하다. 일부 남성들이 여성보다 불이익을 받는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건 소수일 뿐이다. 여전히 우리 사회는 남성이 지배하는 사회다. 그리고 여성들은 핍박의 대상화로 남겨져 있는 것도 사실이다. 설리는 인스타그램 생방송을 시작했고, 1만여 명의 동시 접속자가 나올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여전히 설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런 그녀는 자연스럽.. 2019. 4. 9.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손석희와 장자연 그리고 황색 언론 파일럿 방송에서 가능성을 보였던 가 정규 편성되었다. 시즌제로 준비된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시사 프로그램의 근엄함을 탈피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그렇다고 가볍지 않다. 깊이를 갖추면서도 시청자들에게 쉽게 핵심을 전달해준다는 점에서 이 시대 가장 적합한 시사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정규 편성된 첫 방송에서 다룬 내용 역시 심상치 않다. 손석희 앵커와 故 장자연 성폭행 사건을 다뤘기 때문이다. 이 시사 프로그램의 핵심은 가짜 뉴스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왜 무슨 목적으로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정규 첫 방송에서 다룬 주제부터 결코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다. 마치 광풍처럼 손석희 앵커 사건이 커졌다. 그리고 득달같이 달려든 종편과 지상파 방송들의 보도 전쟁은 경악스러운 민낯으로.. 2019.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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