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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109

왜 오수재인가 망치는 왜 러브라인인가? 첫 주 방송 말미에 쓱 밀고 들어온 러브라인은 중요한 테마로 자리 잡았습니다. 시청자들의 기호를 맞추기 위해 러브라인이 등장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뜬금없고, 개연성도 부족해 보이는 급격한 러브라인은 독이 되고 있습니다. 정치와 경제, 그리고 사법부가 한몸이 되어 온갖 패악질을 가하고, 이에 맞서는 고졸 출신 변호사의 정의 구현이 이 드라마의 핵심이지만, 첫 회를 제외하고 흔들리며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로스쿨 학생들을 이끌고 사건 해결에 나서는 형식 역시 유명한 미드와 궤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유명 미드의 형식을 취하는 것은 오마주에 가깝기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갑작스럽게 열애 모드가 가동되며 기묘하게 이어지기 시작합니다. 뜬금없.. 2022. 6. 12.
왜 오수재인가 2회-로스쿨 교수 성희롱 사건이 등장한 이유 로스쿨에서 검찰 출신 교수의 성희롱 사건이 등장한 것은 우연일까? 의도적 설정인 이유는 사법계 전체를 바라보게 만드는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썩을 대로 썩은 법조계의 민낯을 드러내는 사건으로 등장시켰다는 점에서 이 사건은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10대 로펌 중 하나인 TK 로펌에서 대표 변호사로 확정되고, 취임식을 앞둔 상황에서 나락으로 떨어진 수재에게 로스쿨 교수직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좁은 바닥에서 그렇게 내치고 떠날 수 없다면, 상황을 반전시킬 묘수를 찾아내는 것이 현명한 일이죠. 불행과 행운과 언제나 공평하게 주어지지 않고, 한꺼번에 등장하고는 합니다. 나락으로 떨어진 수재는 로스쿨에서도 위기만 존재했습니다. 수업 자체에 대해 아무런 의지가 없었던 수재의 행동에 학생들은 떠났고.. 2022. 6. 5.
왜 오수재인가 1회-왜 서현진인가 보여준 첫 회, 그 자체로 완벽했다 서현진과 소지섭은 첫 대결은 서현진의 승리로 보입니다. 물론 다른 결이라는 점에서 이를 단순하게 이야기할 수 없는 취향의 문제일 수도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소지섭의 '닥터 로이어'가 흥미롭고 재미있는 소재임에도 과거의 드라마를 보는 듯 낡은 방식으로 이어져 아쉽기만 했습니다. 국내 10대 로펌 중 하나인 TK로펌은 오수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그만큼 오수재가 대표적인 변호사로 맹활약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가 맡은 사건은 언제나 성공한다는 점에서 재벌과 유력 정치인들의 사건을 주로 맡는 거물급 변호사가 바로 오수재죠. 하지만 오수재가 처음부터 이렇게 중요한 존재일 수는 없었습니다. 처음 이곳에 온 수재는 왕따였습니다. 말 그대로 명문대를 나와 거대 로펌에 들어온 이들에게 고졸 여자 변호사가.. 2022. 6. 4.
닥터 로이어vs왜 오수재인가-소지섭과 서현진 변호사로 대결한다 6월 3일 금요일부터 새로운 금토 드라마가 시작됩니다. 오랜만에 돌아오는 소지섭과 꾸준하게 활동하는 서현진이 같은 시간대 다른 드라마로 대결하게 되었습니다. 재미있게도 두 드라마 주인공의 직업이 변호사라는 점도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소지섭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큽니다. 유령 의사로 지내다 큰 사건에 휘말려 의사에서 변호사로 전업한 그가 보여줄 통쾌한 복수는 흥미롭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의료 전문 변호사가 주는 매력은 그래서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지난해 '너는 나의 봄'으로 여전히 서현진의 매력을 보여줬던 그가 영화 '카시오페아'와 함께 새로운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로 돌아왔습니다. 기존 서현진이 연기한 것과 달리, 선과 악이 구분이 모호한 변호사로 등장한다는.. 2022. 6. 2.
너는 나의 봄 종영-따뜻한 세상을 위한 포근한 위로 한 편의 따뜻한 소설을 읽는 것 같았던 드라마 이 16회로 종영되었다. 모두를 위한 힐링 드라마는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와 희망으로 마지막까지 흐뭇하게 웃게 만들었다. 장르극 형태로 살인사건이 개입되기는 했지만, 이 역시 모두 힐링을 위한 장치일 뿐이었습니다. 15회에서는 마지막 불안함을 치유하는 과정들이 담겼습니다. 미란은 자신의 소중한 딸을 사랑하는 영도가 마음에 들지만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이혼했고, 심장이식 수술로 아프기까지 한 남자가 마냥 좋고 그렇게 사위로 받아들이겠다고 다짐하기도 어려운 게 어머니의 마음이니 말이죠. 가족처럼 지내는 시장 사람들의 농담마저 날카롭게 받아들일 정도로 미란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합니다. 그렇게 강릉에 온 다정에게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밝히죠. 비록 다정 혼자 잘 커.. 2021. 8. 25.
너는 나의 봄 13~14회-서현진 김동욱, 검은 고양이와 막대사탕 서로에게 질려 헤어진 이들은 악감정만 품은 채 비난하기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헤어지기 싫지만 그럴 수밖에 없어 헤어진 이들은 그리워하기 마련이다. 다정과 영도는 후자다. 심장이식으로 인한 후유증이 다시 등장하며,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사랑하기 때문에 다정과 이별을 선택했다. 우연이지만 운명처럼 만났고, 그의 속마음을 듣게 된 다정은 영도를 위해 그의 이별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그게 그들의 진심이 아니라는 것은 너무 당연했다. 나이는 다르지만 생일이 같아 친구들이 준비한 생일날 이별을 선언한 이들을 위해 친구들이 나섰다. 다정과 영도 중 서로가 잘못이라고 두둔하는 형식이지만, 그런 두둔은 이들의 단단한 우정을 상징하기도 한다. 때로는 전혀 쓸모없어 보이는 이들의 행동이 결정적 역할을 하며 반전을 .. 2021.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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