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유지태17 비질란테 종영-마지막 장면이 던진 메시지, 이 작품을 특별하게 만들었다 법이 법으로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자연스럽게 자경단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를 국가와 법이 지켜주지 못하면, 스스로 지키는 방법 외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비질란테'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컸습니다. 이런 드라마의 경우 강렬한 결론을 내는 것이 어려운 것은 현실과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현실과 다른 시원한 결과는 현실과 너무 다르다는 허무함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비질란테'의 결말은 좋았습니다. 더욱 시즌 2를 기대하게 했다는 것도 반가운 일입니다. 지용과 헌의 정의론이 충돌하고 싸움으로 이어진 상황은 또 다른 묘수를 만들어냈습니다. 지용은 강옥에게 헌을 또 다른 비질란테로 만들겠다고 합니다. 이런 묘수가 생긴 것 역시 헌의 진심이 자신과 통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 2023. 11. 30. 비질란테 5~6회-남주혁과 유지태, 그리고 이준혁이 만드는 정의란 무엇인가? 이 작품은 한국 장르 드라마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는 드라마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습니다. 그만큼 이야기와 연기 모두 완벽함을 선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8회로 짧은 분량이 오히려 아쉽게 다가올 정도로 이야기는 풍성하고 매력적입니다. 이번 회차에서는 '정의란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질문들이 충돌했습니다. 지용과 헌이 자신들의 가치관을 두고 충돌하는 과정에서 과연 '정의'란 무엇일지 다시 한번 생각할 수밖에 없게 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비질란테' 5~6회는 이야기의 정수를 보여준 회차라고 보입니다. 양가적 인물인 미려는 기자인 대석과 함께 불법서버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그 불법서버를 찾자마자 위기는 바로 찾아왔죠. 침입자를 감지하고 살인마가 등장했고, 미려 앞에서 잔인하게 대석.. 2023. 11. 28. 비질란테 3~4회-미친 전개로 모두를 놀라게 한 비질란테, 충격적이다 디즈니 플러스가 정말 괴물을 만들어냈습니다. 원작이 뛰어났기에 가능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웹툰 원작이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이 드라마의 완성도는 원작과는 또 다른 가치로 평가받을 수밖에 없을 겁니다.(이하 스포일러 포함) 이번 회차에는 새롭게 등장한 DK 부회장 조강옥(이준혁)은 극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습니다. 비질란테 vs짭질란테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니 말입니다. 여기에 김지용과 조헌의 대립각은 이후 극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좋았습니다. 비질란테가 제거해야 할 최종 보스도 등장했습니다. 비질란테를 이용해 출세에 눈이 먼 최미려 기자로 인해 삽시간에 사적 복수가 영웅이 되는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극적이고 매력적으로 그려진 비질란테에 대중들이 열광하자.. 2023. 11. 17. 비질란테 1~2회-남주혁이 열고 유지태가 닫은 첫 방송, 강렬했다 현실법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악당을 처단하는 자경단인 비질란테의 등장은 당연합니다. 법치국가이지만 그 법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자발적으로 법을 대체하려는 이들이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비질란테'는 흥미로울 수밖에 없었습니다.(이하 스포일러 포함) 주인공인 김지용(남주혁)은 어린 시절 끔찍한 경험을 했습니다. '배트맨'이 골목에서 부모의 죽음을 목격하고 배트맨이 된 것과 같았습니다. 어린 지용은 술에 취한 가해자가 어머니를 잔인하게 폭행해 죽이는 장면을 봐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지용은 법이 엄마의 복수를 제대로 해줄 것이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법은 피해자의 편은 아니었습니다. 여러 이유를 들어 가해자의 편에 선 법은 잔인한 살인마를 가벼운 처벌로 세상 밖으로 내보냈죠. 그렇.. 2023. 11. 8. 비질란테-디즈니+ 흥행카드 무빙과 최악의 악을 이어갈 수 있을까? 한국형 히어로물인 '무빙'을 시작으로 디즈니 플러스는 반전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후 방송된 '최악의 악'은 장르극의 장점을 극대화하며, 디즈니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이제 '비질란테'가 갑작스럽게 가격을 올린 디즈니+를 해지할지 연장할지 가늠하게 해 줄 듯합니다. 네이버 웹툰 원작이라는 점에서 이미 내용을 다 알고 있는 이들도 많을 듯합니다. 더욱 이런 유형의 드라마는 새롭지 않습니다. 이미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졌고 큰 호응을 받기도 했으니 말이죠. '모범택시' 역시 자경단을 뜻하는 '비질란테'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외국에서는 '슈퍼 히어로물'을 'masked vigilante'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슈퍼 히어로물이 모두 '비질란테'임을 생.. 2023. 11. 1. 굿 와이프 6회-흔들리는 전도연과 중심 잡는 나나, 키는 나나가 쥐었다 혜경을 향한 중원의 갑작스러운 키스는 이야기를 보다 극적으로 이끌게 되었다. 남편 태준에 대한 의심이 커지고 불안은 가중되는 상황에서 중원의 키스는 혼란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불안을 잠식하기 위한 혜경의 선택은 태준과 함께였다. 김단 키를 쥐었다; 딜레마에 빠진 사건을 통해 보여준 지독한 갈등 구조, 극과 극 양측을 오가는 김단의 중요성 혜경은 진실을 알고 싶다. 과거 남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이 교통사고 가해자가 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 선택이 모든 것을 뒤틀리게 만들었다고 생각한 혜경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다시 되잡고 싶었다. 하지만 이미 권력에 대한 욕심이 누구보다 높은 태준에게는 혜경의 고통이 크게 다가오지 않는다. 태준의 문제만이 아니라 중원에게도 오래된 고민이 존재한다.. 2016. 7. 24.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