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조정석40 슬기로운 의사생활 2회-귀신 전미도의 의사 생활은 전설이었다 지난주가 전반적으로 소개를 하는 방식이었다면, 2회부터는 개별적인 인물에 보다 큰 방점을 찍으며 캐릭터들을 구축해내기 시작했다. 가장 첫 번째로 홍일점인 채송화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슬기롭게 의사 생활을 해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첫 방송 말미에 송화의 애인이 바람을 피우고 있는 장면을 준완이 목격했다. 그리고 송화는 엄마와 통화를 하며 애인과 헤어졌다는 말로 정리가 완료되었음을 알렸다. 어설픈 관계가 정리되는 것은 이들의 장기인 송화 남편 찾기가 이제 시작된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방송용 의사가 존재한다. 모두가 그렇지는 않지만 언론 친화적인 의사들은 항상 방송에 나와 다양한 이야기를 한다. 실제 능력이 탁월한 이들도 있겠지만, 기록만 존재할 뿐 의사로서 가치가 떨어지는 존재들도 너무 많다. 은 이런 방송용.. 2020. 3. 20. 슬기로운 의사생활 1회-이우정표 우정 이야기 성공할까? 신원호 이우정 콤비가 새롭게 돌아왔다. 그동안 '백 투 더 퓨처'를 해왔던 이들이 이번에는 의사 이야기를 한다. 그동안 자신들이 담은 이야기 속에 의사가 빠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의사 이야기를 하겠다고 나선 이들이 선보인 은 과연 성공할까? 서울대 의대 같은 학번 동기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리는 이 드라마는 새롭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이들이 그동안 보여주었던 '응답하라 시리즈'와 이제 새롭게 시리즈화되는 '슬기로운 시리즈'의 규격화가 진행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소아외과 정원(유연석)은 아이들을 위해 태어난 것처럼 천직으로 다가온다. 아이 치료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정원의 친구들도 같은 병원에서 근무 중이다. 흉부외과 준완(정경호)은 냉정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인물이다. 간담췌외과 익준.. 2020. 3. 13. 녹두꽃 2회- 돌아온 박혁권 그 섬뜩한 한 마디가 경악스럽다 횃불을 든 민중들은 봉기했다.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백성들을 수탈해왔던 자들은 화들짝 놀랄 수밖에 없다. 분노한 백성들을 그들은 막을 수 없다. 봉기 전 백성들은 힘없고 나약한 존재들 일지 모르지만 함께 뭉치면 그 누구보다 강력한 존재가 바로 민중이기 때문이다. 전봉준을 중심으로 횃불을 들고 탐관오리가 있는 관아로 향하는 민초들의 행진에 술 마시고 기생들과 춤을 추며 즐기던 탐관오리들은 도망치기 바빴다. 고부에서 일어난 봉기는 그렇게 조선 팔두에서 벌어질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았다. 고부에서 가장 악랄한 자는 백가다. 아전이지만 상전들을 쥐고 흔드는 그는 실질적인 악의 화신이다. 고부 군수가 와도 이방인 백가의 손아귀를 벗어나기는 힘들다. 탐욕스럽고 악랄한 백가에 중요한.. 2019. 4. 28. 녹두꽃 1회-변신 조정석과 강렬했던 횃불 민란의 시작 강렬했다. 이 표현이 첫 회를 정리할 수 있는 최고의 한 줄이 될 수도 있어 보인다. 녹두장군 전봉준이 앞장선 채 민초들이 횃불을 들고 거리에 나서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탐관오리들의 수탈과 곪을 대로 곪아버린 사회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는 민초들은 그렇게 일어섰다. 전라도 고부에 사는 전봉준(최무성)과 전주 상단을 이끄는 전주 여각의 송자인(한예리). 그리고 고부를 장악하고 있는 고부군아의 이방 백가 백만득(박혁권)은 악랄하고 탐욕스럽다. 여기에 고부 군수 탐관오리의 상징과 같은 조병갑까지 쌀이 많이 나는 고부는 잔인한 곳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관아에 소속되어 험한 일만 도맡아 하는 이강(조정석)은 고부 사람들이 모두 두려워하는 왈자다. 백가의 일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지만 언제나 그의 신분은 얼자다. 백.. 2019. 4. 27. 녹두꽃 볼 수밖에 없게 만드는 세 가지 이유 SBS 금토 드라마가 새롭게 시작한다. 로 큰 성공을 거둔 그 시간대 다음 작품은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유머와 패러디와 통쾌함을 갖춰 시청자에게 재미를 가득 담은 작품과 달리, 시대극이 전 주까지 익숙해진 이들의 관심을 그대로 이어받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다. 동학농민항쟁을 담은 드라마가 방송된다는 사실 자체가 반갑다. 미완으로 끝났지만 이 항쟁은 이후 6월 항쟁까지 이어지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사가 가치와 의미를 품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드라마가 가지는 가치는 클 수밖에 없다. 촛불 혁명 역시 그 뿌리는 동학농민항쟁에서 찾을 수 있으니 말이다. 을 보게 만드는 힘은 작가와 감독, 그리고 배우에 대한 기대치다. 물론 그들이 모여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 2019. 4. 26. 푸른 바다의 전설 8회-이민호 전지현 향한 좋아할 계획, 심장은 뛴다 꿈과 꿈으로 연결되는 담령과 준재. 그리고 인어 세화와 심청은 한걸음 더 나아가기 시작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가 평행 이론처럼 연결되어 담령과 준재를 연결한다. 꿈이라는 행태를 통해 교감신경이 단단해지며 '인어 이야기'는 중심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심장을 뛰게 하라;두 다리를 얻고 심장을 내준 인어의 운명, 더 늦기 전에 사랑을 이뤄라 인어의 순정 본능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자신과 비슷한 이야기를 품은 '인어 이야기'를 읽으며 심청이 눈물을 흘리는 것은 그것이 곧 자신의 운명이 될 수도 있다고 두려워하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의 죽음보다 두려운 것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사랑을 위해서는 목숨도 버리는 인어의 순정 본능은 그렇게 무모한 .. 2016. 12. 9. 이전 1 2 3 4 5 ··· 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