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천호진38

동이 1회-추노 속 노비 당 '검계'로 시작 MBC 대하드라마의 거두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닌 이병훈 PD의 새로운 작품인 가 드디어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지난주부터 시작되었어야 할 드라마가 사정으로 일주일 연기되며 전통 사극을 기다리는 많은 분들에게는 조바심 나는 일주일 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계급 사회, 계급을 해체하다 1. 추리 형식을 취한 사극의 재미 의 인기가 예전만은 못하지만 방송과 함께 많은 이야기들을 양산하고 있듯, 도망노비가 가지는 사회적 의미가 현대사회와 맞닿아 많은 이야기들을 양산해내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도망노비는 그 시대를 규정할 수 있는 신분 사회의 폐단이었다면, 현대사회의 도망노비는 서민경제의 붕괴가 가져온 경제노비로 변화되어 있을 뿐 과거나 지금이나 사회적 약자일 수밖에 없는 존재들은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 2010. 3. 23.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16회-사랑, 모든 걸 버리면 찾아오는 것 아쉬움이란 다양한 의미를 내포할 것입니다. 16부작인 가 마지막 방송을 마쳤습니다. 사랑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집요하게 다가갔던 '클스'는 이제 다시 볼 수없어 아쉽고, 후반으로 가며 힘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아쉬웠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사랑이란 이런거 아닐까?란 이야기를 던지며 시청자들과 마지막 소통을 했습니다. 사랑, 집착이 아닌 비움이 만든다 밤샘 작업을 했던 우정이 잠결에 영숙에게 건낸 말 한마디는 모든것을 마무리하기 위한 시작이었습니다. 강진에게 영숙의 기억이 돌아왔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이미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강진에게는 여전한 사랑만 남아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예전과 다름없는 강진을 보고 이해하기 힘든 이 상황을 지완이에게 이야기합니다. "무슨 시.. 2010. 1. 29.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11회, 남매가 된 고수와 한예슬의 지독한 사랑 사랑을 확인한 강진과 지완. 그들의 그런 아름다운 사랑의 절정은 눈이 내리는 언덕에서의 키스였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준 지완에게 환한 웃음을 지으며 눈물의 키스를 나누는 그들의 모습은, 사랑이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지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글이 길어졌습니다. 앞 단락은 리뷰의 형식, 뒷 부분은 해설의 형식을 취했기에 부담스러운 분들은 선택해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지독한 사랑은 눈을 멀게 할 뿐 강진과 지완의 사랑은 그렇게 열매를 맺을 것 같았습니다. 돌고 돌아 힘들게 함께 할 수있는 지금 이 순간이 그 무엇보다 즐겁고 행복할 수없습니다. 잠이 들면 꿈이였다고 누군가 깨울거 같아 잠들지 못했다는 강진과 똑같은 마음으로 잠들지 못했던 지완은 그렇게 하얗게 밤을 세웠습니다. 강진은 가족과 함께 살기위.. 2010. 1. 14.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10회, 고수의 키스는 이별의 전주곡 시청자들에게 작정하고 울게 만든 10회였습니다. 사랑이 사람을 진정한 사람으로 만들 수도 있음을, 그들의 사랑을 통해 보여주었다고나 할까요? 크리스마스에 눈이 온다면 과연 그들의 사랑도 행복할 수있을지는 더욱 안개속으로 사라져버리는 듯했지만 사랑만큼은 지독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사랑한다면 그들처럼 의도하지 않았지만 사랑의 메신저가 되어버린 우정에 의해 오해하고 있었던 지완은 강진의 사랑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위해, 자신때문에 모든 누명을 뒤집어 쓰면서까지 자신의 사랑을 지켜주려는 강진의 모습에 지완은 마음이 찢어질 듯 합니다. 찾아온 형사에게 붙들려가는 장면을 보이고 싶지 않은 강진은 우정에게 부탁을 합니다. 제발 지완이를 자신이 안보이는 곳으로 데려가 달라고. 강진을 사랑하는 우정에게 .. 2010. 1. 8.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9회, 사랑..사랑은 그저 자기 최면일 뿐이야 2주만에 겨우 볼 수있었던 는 쉬는 동안 더욱 지독해져서 돌아왔습니다. 지독한 사랑에 모든 것을 버려야만 했었던 고수와 한예슬은 8년만의 만남이 기쁨보다는 고통으로 다가왔었죠. 죽은 오빠의 그림자는 끝내 고수의 사랑을 받아들이기조차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이 떠나야하는 운명을 받아들인 고수. 지독한 사랑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하더라 시간은 훌쩍 흘러 1년이 지났습니다. 마지막 사랑이라 생각했던 강진이 자신의 눈앞에서 우정과 키스를 하는 잔인함을 맛본 지완은 그렇게 공부에만 메달렸습니다. 자원봉사를 나온 그녀에게 다가온 남자는 태준이었습니다. 자신이 1년 동안 고생했던 자연사 박물관 현상 공모에 1등이 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말이죠. 그리고 조심스럽게 며칠후 있을 자신의 생일에 정중히.. 2010. 1. 7.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8회, 고수와 한예슬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사랑은 그 어떤 가치보다도 상위 개념일 수밖에는 없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가치가 사랑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면 이 세상엔 전쟁도 질투도 미움도 모두 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은 사랑을 이야기하고 사랑을 노래하고, 사랑에 슬퍼하고, 사랑에 목숨마저 내걸기도 합니다. 지완에게 다시 찾아온 사랑과 그렇게 찾아 헤메이던 지완을 만난 강진. 그들은 그렇게 마냥 즐거울줄 알았습니다. 어쩔 수없이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말아야하는 현실'을 부정하고 싶기도 했습니다. 그 어떤 기억이 자신들을 힘들게 강제하더라도 더이상은 물러서고 싶지 않았습니다. 강진은 자신이 사랑하게된 지완이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 버린게 궁금하기만 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사랑하고 싶었던 단 한명이었던 지완. 힘들게 마음.. 2009. 12. 2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