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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21

피노키오 9회-피리부는 사나이가 된 언론, 종속된 자본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통상적으로 드라마가 9회 정도가 되면 느슨해지거나 무리수를 두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20부작으로 준비된 역시 시청자들의 관성에 의한 외면이 나올 시기가 되었지만, 그들은 달랐습니다. 정확하게 상업적인 드라마의 괘가 어떻게 흘러가야만 하는지 작가는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확실하게 시청자들을 이끌고 있는 작가의 힘은 그렇게 중반을 넘어가기 시작하는 에 진정한 생명력을 부여하기 시작했습니다. 달포의 정체를 알게 된 인하; 피리부는 사나이가 된 언론, 자본에 종속된 언론은 그 가치를 되찾을 수 있을까? 자신의 동생이 떠올라 앞뒤 안 가리고 사고 현장에 뛰어든 재명은 한 순간에 영웅이 되었습니다. 방송은 철저하게 기재명을 영웅 만들기에 몰두했고, 이런 상황에서 기재명의 실체를 알고 있는 달포는 이런 현실이 .. 2014. 12. 11.
피노키오 8회-이종석 박신혜의 달달키스 못지않은 김광규가 던진 기자의 공익 달포와 인하가 첫 키스를 하는 장면이 등장한 8회는 분명 달달했습니다. 하지만 인하가 다니고 있는 방송사의 캡인 공주가 던진 기자의 공익 발언은 이 드라마가 왜 위대한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기자의 역할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을 풀어준 김공주의 발언은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달달했던 첫 키스의 달콤함; 운수 좋은 날, 피노키오 신드롬의 새로운 가치 발견이 흥미로웠다 현진건의 소설 을 부제로 사용한 8회는 흥미로웠습니다. 형과의 조우와 인하와 본격적인 사랑을 시작하게 된 달포는 그저 행복했습니다. 기자로서의 사명감과 인하와의 사랑이라는 두 마리 토끼에 그토록 찾고 싶었던 형까지 찾을 수 있었던 달포는 정말 '운수 좋은 날'이었습니다. 번잡한 광장에서 친형인 재명과 마주한 달포는.. 2014. 12. 5.
피노키오 7회-이종석은 왜 친형을 외면해야만 했을까? 기자를 비난하던 그래서 기자가 되고 싶었던 달포는 자신이 취재한 기사로 인해 큰 충격을 받고 말았습니다. 자신이 그토록 증오하던 일을 자신이 했다는 사실은 스스로 기자직을 포기할 정도였습니다. 자신은 진실이라고 생각했던 사건 속 진실은 따로 존재해있었습니다. 우물안 개구리의 세상보기; 달포가 외면한 친형 기재명, 진정한 기자가 되기 위한 선택 과도한 다이어트를 하다 숨진 아주머니를 두고 두 방송국은 치열한 취재경쟁을 합니다. 그리고 YGN의 최달포는 기지를 발휘해 CCTV 영상을 녹화하는데 성공합니다. 영상을 획득해 단독 특종으로 경쟁은 끝난 듯 보였지만, 피노키오 인하의 찝찝함은 사건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방송기자는 영상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는 중요하다는 말에 다른 이들은 .. 2014. 12. 4.
피노키오 6회-이종석 박신혜 달달한 러브라인과 잔인한 살인사건의 실체 사건은 심화되고, 그 사건의 중심에서 형제들의 운명이 엇갈리게 되는 는 여전히 위력적이고 매력적입니다. 복수를 위해 살인자가 된 기재명과 복수를 위해 기자가 된 최달포. 이 형제의 운명은 안타깝고 아프게 다가옵니다. 서로 다른 복수의 끝에 무엇이 그들을 기다릴지 아직 알 수는 없지만 충분히 흥미롭습니다. 달포와 인하의 사랑은 시작; 진실이 보내는 작은 신호 의심, 보이는 것이 다는 아니다 방송기자가 된 달포와 인하의 수습기간은 지옥과도 같았습니다. 말로만 듣던 마와리를 하면서 기자란 무엇인지를 몸으로 배워나가는 이들은, 서로의 사랑을 드러낸 채 숨겨야 하는 이질적인 현실 속에서 조금씩 감정들을 나누는 과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6회 만에 선두 독주를 하던 을 물리친 는 생각보다 늦었다고 봅니다. 1, 2회.. 2014. 11. 28.
피노키오 5회-이종석과 박신혜 뻔한 사랑과 복수마저 위대하게 만드는 작가의 힘 이쯤되면 는 신드롬이라고 해도 좋을 듯합니다. 부모에 대한 복수를 하는 형제들, 익숙한 삼각관계 등 에 등장하는 얼개들은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플롯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뻔한 형식마저도 특별하게 만드는 힘이 바로 였습니다. 달포와 재명, 형제의 서로 다른 복수; 사랑과 복수라는 뻔한 소재마저도 특별하게 만드는 피노키오의 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부제를 단 5회에서도 가 왜 많은 시청자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을 수밖에 없는지 잘 보여주었습니다. 우리가 소위 말하는 웰 메이드의 조건들이 이 안에 모두 담겨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배우들의 대사 하나하나에도 모두 의미가 담겨있고, 그 대사와 몸짓들은 복선으로 자리하며 촘촘하게 서로를 엮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재미로 다가왔습.. 2014. 11. 27.
피노키오 4회-박신혜 정체 폭로한 이종석 로미오와 줄리엣의 시작이 흥미롭다 단순하게 주제 의식만 고취시키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적 재미까지 충분하게 감안하고 있는 는 그래서 흥미롭습니다. 20부작 중 도입부가 끝나는 시점에 달포와 인하가 서로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기 시작합니다. 부제가 '로미와 줄리엣'이라고 명명되었듯, 이들의 사랑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사랑이었습니다. 피노키오가 기자가 될 수 없는 이유; 백골 상태로 발견된 기호상, 분노하는 달포와 슬퍼하는 인하 그들의 로미오와 줄리엣 인하는 엄마인 송차옥의 진심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면서 좌절합니다. 피노키오 증후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자가 될 수 없다는 냉험함 속에서 그녀는 엄마로서의 가치를 더욱 특별하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기자로서의 삶만 중요했던 송차옥에게는 딸의 존재마저 부정하는 그녀는 그런 존재였습니다. 목적.. 2014.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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