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심한 존재로 전락한 홍천기1 홍천기 13회-하람마 공격한 양명, 존재감 사라진 천기 결말을 향해가는 상황에서 홍천기는 전형적인 여성성에 갇히고 말았다. 그동안 수없이 등장했던 여성의 역할을 남성의 보조적 역할로만 사용하는 버릇이 드러났다는 점에서 아쉽기만 하다. 제목마저 극 중 신묘한 화공인 홍천기임에도 후반 들어 그의 존재감은 하람에 기대는 존재로만 갇혀있다. 주향의 집으로 향하는 하람의 가마에 몰래 올라탄 천기는 그저 사랑에 빠져 앞뒤 가리지 않는 존재로 전락했다. 자신에게 주워진 일도 내팽겨칠 정도로 오직 사랑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겠다는 의지를 어떻게 파악해야 할지 모호해지는 지점이다. 어용을 그리면 광인이 될 수도 있다. 이는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 천기의 아버지가 광인이 된 것은 마왕이 봉인되는 과정에서 저주를 내렸기 때문이지, 어용을 그려서가 아니다. 도깨비에게 자신을 .. 2021. 10.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