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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스페셜18

단막극 11 하이힐 저승사자-큐피트를 대신 한 저승사자의 즐거움 오늘 방송되었던 드라마 스페셜 는 사랑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저승사자가 해준다는 발상의 전환이 가져오는 이야기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큐피트가 아니라 저승사자가 사랑을 연결해 준다니 참 재미있는 발살이 아닐 수 없지요. 보라색 하이힐을 신고 저승사자가 온다 한 때 제법 알려지기도 했었던 만화가 김영웅은 7년 동안 병든 어머니 간병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당연히 집안 문제들로 인해 창작 활동은 뜸해지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그는 사랑에도 위기가 찾아옵니다. 출판사 직원이자 연인인 지연이 결혼을 한다는 소식은 그를 더욱 힘들게 합니다. 어려운 상황 때문에 결혼하자는 말도 하지 못하는 영웅과 그런 남자를 바라보며 자신에게 결혼 프러포즈하기를 바라며 던진 지연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사랑.. 2010. 8. 8.
단막극 9 우연의 남발-금지된 법칙도 단막극에서는 재미가 될 수 있다 우연이 남발하는 것은 드라마에서는 절대 금물입니다. 한없는 우연이 겹치고 겹쳐서 하나의 이야기가 된다는 것은 드라마에서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단점들이 모두 모이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에 대해 재미있는 실험이 보여 졌습니다. 단막극이기에 가능했던 드라마의 재미 바로 '우연의 남발'이었습니다. 우연이 남발되면 비극이지만, 의도적인 남발은 재미다 '7'이라는 숫자가 꿈과 현실에서 연속적으로 이어지며 이는 신의 계시라고 여기며 무모한 짓을 벌이는 경수는 함께 만화방을 운영하는 영훈과 봉성을 현란한 숫자로 현혹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짓을 하고 맙니다. 뒷골목 보스에게 돈을 빌리는 악수를 두기까지 합니다. 아무런 대책 없이 우연과 행운만을 믿는 경수는 우연으로 점철된 행운이 따라다니는 존재입니다. 천.. 2010. 7. 25.
단막극 8 비밀의 화원-미세한 감정을 탐미적 감각으로 단막극은 보면 볼수록 재미있습니다. 연속극이 주는 장황스러움을 버리고 담백하고 해야 할 이야기에 집중한다는 것은 그만큼 보는 이들을 집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지요. 두 여고생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5년이 흐른 후 너무 달라져 버린 그들은 과연 어떤 비밀의 화원을 가꾸고 있었던 것일까요? 반두비의 매력을 비밀의 화원에서 1. 오해가 만들어 낸 관계의 종말 작은 모텔 방에서 일어나 외출을 서두르는 기림은 중요한 면접이 있어 들뜨기까지 합니다. 소설가가 되고도 싶었던 문학소녀였던 그녀는 그 꿈을 수정해 출판사에 취직하려 합니다. 그녀가 출판사에 들어서며 결코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이번 소설 신인상에 당선되었다는 그녀의 말에 축하는 고사하고 냉랭하기만 하던 기림은 출판사에 면접을 보러 올라.. 2010. 7. 18.
단막극 7 위대한 계춘빈-조각난 사랑 맞추기 단막극 일곱 번째 이야기는 위대한 게츠비를 패러디한 이었습니다. 미술치료사 남자와 유치원 교사 여자가 벌이는 사랑에 대한 담론들은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주었지요. 그녀가 왜 위대한지 알게 해주는 이 드라마는 조각나 있는 사랑을 맞춰가는 퍼즐이었습니다. 위대한 계춘빈은 사랑 퍼즐 전문가 미술심리치료사인 왕기남은 그렇게 실력이 좋은 인물이 아닙니다. 월세는 밀려 주인이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 치료 중임에도 불구하고 요구하기도 합니다. 간호사는 기남이를 압도하는 날라리이고 자기 멋대로 행동하기만 합니다. 그런 그에게는 9년 동안 일편단심 사랑하는 여인이 있지요.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하는 그들은 사랑은 하지만 위태로운 사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유부녀인 그녀는 두 집 살림을 하며 기남을 길들여 나가고 있습.. 2010. 7. 11.
단막극 6:이유-매력적인 이야기 구조로 재미를 선사하다 월드컵 특수로 인해 고무줄 편성이 되듯 방송이 되지 않았던 단막극 'KBS 드라마 스페셜' 여섯 번째 이야기가 방송되었습니다. 이보희의 색다른 면을 발견하게 해주었던 '이유'는 인생을 살아가며 경험할 수밖에 없는 특별한 이야기를 두 여자를 등장시켜 매력적으로 담아냈습니다. 우리에겐 이유만 있을 뿐 영원히 선택은 힘들다 1. 무한루트에 빠져버린 삶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는 남편과 무표정한 표정으로 간호하는 부인. 호들갑스럽게 돕겠다고 나서는 시누이 부부는 소란스럽기만 합니다. 그들의 목적은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는 오빠에 대한 걱정보다는 영국으로 유학 보낸 딸아이의 학비에 대한 불안이었습니다. 집을 팔아서라도 자식 없는 언니가 딸 같은 조카를 도와주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는 말에도 지수(이보희)는 듣는 척도 하.. 2010. 7. 5.
단막극 5-'옆집 아줌마' 단막극이 필요한 이유를 이야기 하다 지난 주 월드컵 경기 여파로 쉬었던 단막극이 방송되었습니다. 짧은 내용 속에 함축적인 의미를 담아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재미는 보지 않고는 알 수 없겠죠. 는 사랑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통해 사랑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게 합니다. 사랑, 그게 뭔데? 1. 병훈, 옆집 아줌마를 사랑하다 병훈은 취업 준비를 위해 오랜 시간 공부를 해왔습니다. 아무리 가난하고 현재의 자신이 불투명해도 자신을 믿어 주고 사랑해주던 여자가 있어 행복했었습니다. 지금의 비루함을 넘어 꿈을 위해 노력하는 자신이 보기 좋다며 격려하던 그녀가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런 그녀는 자신의 죽마고우와 사랑하는 사이가 되어 결혼식을 올린다고 합니다. 눈치도 없는 병훈은 그렇게 자신들이 사랑하고 있다고 표현을 해도 알아듣지 못하더니 여자 친구의 집을.. 2010.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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