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MBC 스페셜29

축구, 그리고 세 개의 조국-자이니치 누가 그들을 울게 하는가? 북한 국적 최초로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정대세는 월드컵에서 브라질전과의 경기를 앞두고 뜨거운 눈물을 흘려 세계 축구팬들을 감동시켰었습니다. 결코 이룰 수 없었던 월드컵 무대에 나선 그의 뜨거운 눈물은 자이니치로서 세개의 조국을 가진 그들을 대변하는 눈물이었습니다. 자이니치, 그들이 진정한 애국자다 독일 2부 리그이기는 하지만 지난 해 1부 리그였던 보쿰에 스카우트되었던 정대세는 리그 첫 경기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트리며 그의 독일 시대는 열렸습니다. 정대세, 박강조, 이충성이 걸어 온 길은 우리의 역사이자 우리가 반성하고 품어야 하는 진행형 역사이기도 합니다. 한 명은 조선 국적을 또 다른 한 명은 한국 국적을, 남은 한 명은 일본 국적을 선택했습니다. 그들에게 국적 선택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경.. 2010. 8. 28.
MBC스페셜, 따뜻한 시선으로 다문화를 이야기 하다 어느 사이 우리 주변에는 우리와는 조금은 다른 모습을 가진 이들과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도 그런 모습들이 익숙하지 않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이고 그들 역시 이제는 우리와 함께 살아야 할 존재임은 분명합니다.  나는 한국 남자와 결혼했다 오토바이 사고로 생사의 고비를 넘긴 남자는 오늘도 하반신을 전혀 사용하지 못한 채 기저귀를 차고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자신이 직접 수저를 들어 식사를 하게 된 것도 겨우 몇 달 전일입니다. 2년 전 사고로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었던 자신을 지켜준 것은 다름 아닌 태국인 아내였습니다. 자신이 죽음과 맞서 싸우는 수술 중에도 슬픔에 눈물 흘리던 노모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혹시 아들이 죽더라도 자신을 내치지 말고 함께 살자고 한 아내를 잊을 수가.. 2010. 7. 17.
아마존의 눈물 4부-아마존의 눈물은 우리의 눈물 거의 1년여를 공들여 만들어낸 다큐멘터리 이 금요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프롤로그와 본방송, 에필로그까지 5개의 분량 속에 그들이 담아 이야기 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들은 왜 낯선 공간 속에 들어가 죽을 지도 모를 긴박함 속에서도 카메라를 놓지 않았을까요? 그들이 이야기하고자 했던 것이 무엇이었기에 그들은 아마존 밀림으로 들어섰을까요? 아마존은 왜 눈물을 흘렸나 제작진들이 가장 주목했던 것은 아마존이 눈물을 흘려야만 했던 이유였습니다. 전작인 을 통해 북극이 처한 절망의 순간들을 에스키모인들과 북극곰의 절망, 녹아가는 빙하를 통해 극적으로 전달해주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역시 원시 부족과 사라져 가는 동식물, 불타오르는 아마존을 상징적으로 담아냈습니다. 북극과 아마존이 눈물을 .. 2010. 2. 7.
아마존의 눈물 2회, 아바타속 판도라와 릴리아니의 눈물 이 꼭 봐야만 하는 다큐멘터리인 이유는 단순히 원시림 아마존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안에 담겨져 있는 인류학적인 관점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최근 개봉되어 전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에 등장하는 행성 판도라는 다름아닌 초기 원시가 살아있던 아마존이었습니다. 판도라와 릴리아니의 눈물 영화속에서 판도라는 원시림이 우거지고 고대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는 원시부족의 행성입니다. 지구인들이 그곳을 침략하려는 이유는 그 안에 자신들에게 유용한 자원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그렇게 시작된 그들의 침략전쟁은 자연을 파괴하고 그안에 살고 있는 나비족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참사로 이어집니다. 바로 이 지점이 아마존의 모습과 닮아있습니다. 원시 물고기라는.. 2010. 1. 16.
아마존의 눈물 1부, '아마존의 눈물'을 강요하는 문명은 재앙이다 프롤로그부터 화제가 되었던 이 드디어 본 방송이 되었습니다. 프롤로그를 보신분들이라면 전체적인 윤곽을 알고 있었기에 오히려 흥미를 반감시키는 요소들도 있었던 듯 합니다. 전체 내용들이 상당부분 프롤로그에서 제시되었기 때문이지요. 그럼에도 이 다큐멘터리가 의미있었던건 현대사회에서 찾을 수없는 진정한 의미를 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원시가 살아있는 아마존 아마존이라는 낯선 공간속으로 들어가 1년여의 고생을 해서 다큐멘터리로 만들어낸 제작진의 노고가 대단함을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의 김남길이 내러이션을 맡아 더욱 호기심을 유발했던 은 눈물을 흘리기전 아마존의 아름다움과 그 자연에서 살고 있는 원시부족들의 삶을 이야기했습니다. 최대 10m까지 큰다는 아마존 거대함의 상징 아나콘다의 위풍당.. 2010. 1. 10.
'풀빵엄마'를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이유 지난 5월에 방송되었었던 가 재방송되었습니다. 본방송이 되었을때도 하염없이 울게 만들었던 는 올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다시 보게되니 더욱 가슴 저미게 만드는 듯 합니다. 어린 아이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살아가려 노력하던 '풀빵엄마' 최정미씨의 모습에서 엄마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줍니다. 장애우로 태어나 결혼까지 실패해 홀로 두 아이를 데리고 살기위해 시작했던 풀빵장사. 쉽지는 않았지만 '풀빵장사'로 아이들을 키우고 작지만 적금도 부을 수있었다고 하지요. 처음엔 '풀빵장사'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한없이 부끄러웠다고 합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살아야하는 그녀는 자신의 그 직업이 이젠 한없이 자랑스러워졌다고도 합니다. 그렇게 힘들게 살아가던 정미씨 가족이 행복한 삶을 살아야하는게 당연하지만 .. 2009. 12. 2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