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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19

그 해 우리는 10회-연수 사이에 둔 웅과 지웅의 깨어진 우정 웅이와 지웅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날부터 친구였다. 두 사람 모두 친구가 없었다는 점에서 평생의 친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두 사람의 관계가 모호함을 띨 수밖에 없었던 것은 고등학생 시절 만난 연수 때문이었다. 완벽한 계획대로 삶을 사는 지웅에게 연수는 계획하지 않은 삶 속에 갑작스럽게 등장한 존재였다. 물론 그런 감정은 지웅의 개인적인 것일 뿐이다. 연수는 오랜 친구인 웅이의 여자 친구가 되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친구의 여자를 사랑하는 짓은 하지 않기 위해 철저하게 노력했지만 그 역시 자신의 계획대로 흘러가지는 않았다. 연수를 위해 원하지 않았던 다큐 촬영도 진행했지만 할수록 그의 시선은 웅이를 향하고 있다. 자신의 짝사랑은 그저 여전히 유효할 뿐 비집고 들어갈 틈도 보이지 않는 느낌이다. 당.. 2022. 1. 5.
그 해 우리는 9회-김다미 최우식과 연인 아닌 친구 사이? 챕터별 소제목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가는 은 흥미롭다. 10년 전 다큐 촬영으로 연인이 되었던 웅이와 연수는 10년이 지나 다시 다큐로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지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8회 데자뷔 하듯 다시 키스를 한 이들의 이야기는 사랑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10년 전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내린 비와 배터리를 가지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둘은 첫 키스를 하고 연인이 되었다. 그리고 5년 동안 연인으로 지냈지만 이별을 하고, 다시 5년이 지나 이들은 다큐를 찍으며 동일한 상황과 마주했다. 의도하지 않았던 여행을 간 이들은 10년 전 그날처럼 비가 내리는 언덕에서 키스를 했다. 이는 그들이 다시 연인이 된다는 확신처럼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어렸던 시절과 달리, 한 번의 아픔은 이들의 .. 2022. 1. 4.
그 해 우리는 3회-최우식 김다미 싫어하는 이유가 좋아하는 이유 헤어지는 것에는 이유가 있고 사랑하는데도 이유는 존재한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사랑하고 헤어졌다는 말은 헛소리일 뿐이다. 그저 그 변명거리를 찾기 어려우니 말이다. 그저 회피하고 싶은 이유가 존재할 뿐 모든 것에는 이유가 존재한다. 학교에서 찍은 다큐 하나로 연결된 인연은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게 했다. 그리고 그렇게 5년 동안 사귀던 이들은 갑자기 헤어졌다. 연수는 밝히지 않은 이유가 있었고 웅이는 이유도 없이 헤어져야 했다. 일방적인 이별을 경험한 웅이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우연히 재회한 이들은 그게 운명이라고 생각은 못했다. 그저 악연이라 생각했겠지만 그들 마음에 남겨진 지독한 사랑이란 감정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할지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사랑하지 않아 헤어진 것이 아닌 그들.. 2021. 12. 14.
그 해 우리는 2회-최우식 김다미, 만약에와 고백 없던 관계 해답 찾을까? 웅이와 연수가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만약에"와 고백이 없었던 관계는 결국 이별의 이유가 되었던 듯하다. 서로 다른 성향을 가진 두 사람이 만나 사랑하게 되면 벌어지는 상황들이 2회 초반 집중적으로 등장했다. 자신을 정말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은 연수는 "만약에...?"라는 말을 쏟아냈다. 사랑하지만 이를 말로 하지 못하는 웅이는 연수의 질문에 그저 "사랑해"라는 말만 하지 않았다. 사랑한다는 마음 하나면 그만이지 굳이 사랑한다고 말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연수는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 헤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물었던 만약에는 현실이 되었다. 사랑이라는 단어를 듣지 못한 연수는 만약 헤어지게 된다면 이란 극단적 언급을 했다. 이런 연수의 질문에 웅은 단호하게 말했다. 절대.. 2021. 12. 8.
그 해 우리는 1회-최우식 김다미 10년 인연 속 그 여름 기억 알고 있다 SBS 새 월화드라마인 이 첫 방송되었다. 최우식과 김다미 주연의 드라마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했고, 첫 방송은 나쁘지 않았다. 10년 전 우연하게 만나 찐한 연애도 했고, 그렇게 헤어져 다시 재회한 이들의 이야기는 첫 회 흥미롭게 잘 연결되었다. 고 3이던 최웅(최우식)과 국연수(김다미)는 극과 극의 성향을 가진 인물이다. 웅은 만사가 그저 편안한 느낌이다. 성적에 구애받지도 않고 느긋하며 인간적인 삶을 지향하는 인물이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이 자수성가해 많은 음식점들을 성공시킨 탓도 있다. 웅과 달리 연수는 공부에 집착한다. 그리고 현실적인 존재이기도 하다. 구체적으로 연수의 집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10년 후 할머니와 사는 그의 모습을 봤을 때 결손 가정이라는 추측을 하게 한다. 그리고 .. 2021. 12. 7.
이태원 클라쓰 종영-박서준과 배우들만 남은 씁쓸한 드라마 분명한 한계가 명확했던 드라마였다. 언뜻 중2병 이야기를 다루는 것 같은 이야기 전개는 초반을 넘어서며 아쉬움으로 자리를 잡았다. 엉성하고 아쉬움 투성이인 드라마가 이렇게 높은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배우들의 열연 때문이다. 박서준을 시작으로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김혜은, 류경수, 이주영, 김동희, 안보현 등이 아니었다면 이 드라마는 절대 이렇게 높은 인기를 누릴 수는 없었다. 웹툰 원작이라는 타이틀은 초반 흐름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마지막까지 이런 높은 인기는 배우들 탓이다. 드라마의 완성도가 높았다면 보다 높은 시너지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좁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작가의 한계는 중반을 넘어서며 급격하게 몰락하게 되었다. 가장 중요한 마지막 주 방송에서 보여준 한심한 전개는 말 그.. 2020.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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